오늘은 연합임원회의가 있어서
시흥시 물왕리 저수지근처에 있는 "담원"이라는 한정식집엘 가야한다.
부천시 옆동네가 바로 시흥시이고....
나에겐 길 찾아주는 네비가 달린 튼튼한 애마도 있겠다....
길치이지만 자심감 갖고 길을 떠났다.
주소찾기로 네비 입력하고 길 나서서 한 20분을 달리는데 시흥시를 지나 광명시가 나오고......--;;
"뭐가 잘못됐나?"생각하였지만....
골목길에 있는 둔턱(가속방지턱)까지 알려주는 네비를 믿고 걍~ 계속 달렸다.
더 가다보니.....
네비가 말하기를 "300미터 앞에서 좌회전 하세요!!"한다.
말이 끝나자 마자 좌회전 할 곳이 두군데가 나왔는데......
난 생각없이 첫 번째에서 좌회전을 하고 천천히 한 5미터를 가다보니...
왠지 이상한 느낌.......
중앙선 넘어 옆 차가 나랑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것이다.???????????
엥???? 순간 아찔~~~~~~~~~~~~~~~~
그니깐....
난 역주행을 하고 있었던것이다...................--;; (이런 무식...........)
황급히 차를 돌리는데 상대편에서 차들이 달려오고.....
다행이 그쪽 신호등이 그 차들을 잡고 있어서 차 돌릴 시간이 있었지.....
계속 생각없이 달렸으면 완전 황천 갈 뻔했다..................--;;
생각만해도 끔찍.............
아....네비도 믿을 수 없어.....(왠 연장 탓!!!!)
난 역쉬 부천시나 돌아댕겨야 할 팔자................ㅠㅠ
랑이 없으면 어디도 못 갈 팔자.....................ㅠㅠ
가지 않았던 동네는 운전하기 정말 무서워..........--;
다시는 여기 가지 않으리.....
저수지 좌측에 끼고 꼬불 꼬불 돌아 들어가는 길은 또 어찌나 무섭던지.....--;;
다짐 ...또 다짐하는 율리아..............
첫댓글 아찔했겠네요.. 항상 랑과 함께 같이 다녀야 할 까봐요... 다행입니다. 기계 너무 믿지 마세요. ㅎㅎㅎ
기계가 잘못이 아니고.....제 잘못!!!.............--;;
기계는 정확한데... 랑이가 이걸 보면 웃을까? 말까? 오늘 좋은데 다녀왔군요. 나한테 보고하고 가면 정확히 알려주련만... 야간이 더 좋은디. 한번 랑이들 옆에 끼고 같이 나들이 가요.
아웅...경치는 좋은데.......저수지가 너무 무서워요....
좌회전을 하지 말고 나처럼 무조건 프리페스를 해야 할걸 큰일 날뻔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