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이자 동해바다의 유일한 유인도다. 제주와 마찬가지로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된 섬으로 전체가 자연의 보고이자 관광의 천국이다.
울릉도는 동해바다의 외로이 고립된 섬이라는 인상과는 달리 그렇게 외롭거나 삭막하지 않다. 72.82㎢의 섬에는 현재 4,508세대, 1만 여명의 주민이 살고있으며, 섬 전체가 자연의 보고이자 관광의 천국이다. 다른 섬들과는 달리 물이 풍부하여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울릉도 인근해역은 독도와 함께 동해바다 최대의 황금어장이자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신비의 섬 울릉도라는 이름만큼이나 울릉도는 항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예사롭지 않다. 좌·우로 우뚝 솟아있는 기암절벽인 망향봉과 행남봉을 통과하여 내리면 울릉도의 행정, 문화의 중심지인 도동항이다. 울릉도 기행의 시작점인 이곳에서 우선은 도동항 좌·우로 나 있는 해안절벽 산책로를 따라가 보자.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해벽에 부딪히는 파도와 깊은 해식동굴 아래의 투명한 바닷물을 바라보고 걷다보면 어느새 가을철 털 머위꽃이 군락을 이루는 행남등대에 다다른다.
울릉도의 가장 큰 마을이자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인 저동에는 유명한 봉래폭포가 있다. 울릉읍 지역에 사용하는 전력을 공급하는 내연발전소와 약수터가 있고 여름철 야영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내수전해수욕장이 있다. 내수전 약수터 위로 한참을 걷다보면 죽도, 관음도, 섬목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내수전 일출전망대가 나온다. 넓게 뻗은 수평선과 청정한 바다를 보면 가슴이 확 트이는 새로운 기분을 느낄수 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석포마을까지는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는 트레킹 코스로 땀을 씻을 수 있는 정매화곡쉼터가 중간에 있으며 바다위에 떠있는 죽도와 관음도를 조망하면서 걷기에 좋다. 도보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석포마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관음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선창마을 해안절경지대이다. 선창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현포마을까지 이어진 길은 절경의 연속인 해안도로이다.
울릉도의 3대절경 중 제1경으로 불리는 삼선암을 지나면 딴바위가 바라보이는 죽암마을 앞 해변은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죽암마을 위로는 석포마을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죽암마을에서 다시 해안길로 약 2㎞를 더 가면 조선태종때 공도정책 실시이후 울릉도 개척민이 제일 처음 도착했던 천부마을이다. 이곳 천부항 방파제 위에서 보는 일몰의 광경은 가히 장관이다. 지척에 송곳처럼 뾰족한 송곳봉이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과 바다밑으로 석양의 노을이 서서히 잠기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천부마을 위쪽으로는 성인봉, 나리분지로 가는 도로가 나 있으며, 천부항에서 해안길로 1.5㎞지점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하수로 발전을 하는 추산수력발전소가 있다. 위로는 거대하게 솟은 송곳봉이 보이고, 수력발전 원천인 용출소를 지나면 나리분지 야영장이 보인다. 추산 앞바다로 흘러내리는 계곡수는 해수욕을 즐긴후 소금기에 절은 몸을 씻기에도 좋다.
추산 앞바다에 떠 있는 공암 (코끼리바위)을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따라 약 3㎞가량 나아가면 현포항에 이르고, 열두고비 현포항을 넘어 태하리에는 동남동녀의 전설을 간직한 성하신당이 있으며, 선착장 위쪽으로 해안절벽 산책길을 따라 태하등대에 올라갈수 있다. 태하등대 앞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풍감 향나무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풍감 에서 본 해안절벽은 월간 '산'지가 추천하는 한국10대 절경중 하나로 손꼽힌다. 태하리에서 학포를 거쳐 구암마을,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두 개의 터널을 지나면 남양리 사자바위와 투구봉이 보인다. 해수욕 하기에도 좋은 남양해변을 따라 2㎞지점에는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가 보이고 다시 1㎞ 거리의 가두봉 등대를 지나면 사동리 해변이다. 사동해변은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비교적 해수욕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많이 찾는다.
사동을 지나 도동으로 넘어가는 나선형 고갯길은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울릉도만의 특이한 도로이다. 비록 작은 섬이지만 울릉도만큼 훌륭한 배낭여행지는 많지 않다.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때로는 더할나위없이 깨끗한 바닷물에 몸을 적셔보고, 길을 걷다가 인심좋은 트럭운전사를 만나 차을 얻어타고 이 얘기 저 얘기 들으며 힘겨운 고갯길도 넘어보고 곳곳에 널려있는 전설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마주대할수 있는, 한번쯤은 시도해 볼만한 여행일 듯 싶다. 기호와 취미, 능력에 따라 다양하게 일정을 계획할수 있으며 배낭여행이 아니더라도 최고봉인 성인봉에도 올라보고, 사방으로 보이는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올 여름 휴가를 국토의 최동단 울릉도에서 의미있게 보내는 것을 권해본다. (글 이광재) 구암마을에서 다시 해안도로가 이어지고 약 3km 쯤 가다 두 개의 터널을 지나면 남양리 사자바위와 투구봉이 보인다. 해수욕 하기에도 좋은 남양해변을 따라 2km지점에는 통구미 마을의 거북바위가 보이고 다시 1km 거리의 가두봉 등대를 지나면 사동리 해변이다. 사동해변은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비교적 해수욕을 원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많이 찾는다. 사동을 지나 도동으로 넘어가는 나선형 고갯길은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울릉도만의 특이한 도로이다.
※ 트레킹코스(성인봉) - 도동(사동)-성인봉-나리분지-추산-천부-섬목-저동-도동 (8시간 정도 소요)
● 독도의 원래 이름은 독섬이다. 돌의 전라도 사투리 "독"이 "홀로 독"으로 한자화하면서 독도가 되었다고 한다. 행정구역은 현재 지적 등록된 주소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로, 바로 옆 울릉도와의 거리는 87.4Km이며, 울진과의 거리는 216.8Km, 포항과는 262Km의 거리를 두고 있다.
독도는 해저 약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대략 460만 년 전부터 약 250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울릉도(약250만 년 전)보다 약 200만 년, 제주도(약120만 년 전)보다는 약 340만 년 앞서 생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독도는 주요 섬인 동도와 서도외의 부속도서 89개의 작은 돌섬과 암초를 거느리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화산활동으로 인해 분출된 알칼리성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암석은 현무암과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도와 서도는 폭 151m(간조시 해안선 기분 최단거리)로 서로 나뉘어져 마주보고 서 있다.
한겨례호, 씨플라워호(대아고속해운 054-791-0801~3 예약은 033-531-5891),삼봉호(독도해운 054-791-8111~2) ※비정기 운항이오니 사전 예약 및 운항 일정을 선사측에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 봉래폭포, 성인봉, 나리분지, 독도유람, 독도전망케이블카, 행남해안산책로, 독도박물관, 내수전해수욕장, 통구미
● 울릉 대아리조트(054-791-8800), 울릉 마리나관광호텔(054-791-0020), 성인봉모텔(054-791-2677), 대동장여관(054-791-3372), 추산일가펜션(054-791-7788)
● 울릉도까지는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과 경북 포항시의 포항항에서 매일 1~2회씩 여객선이 운항한다. 울릉도까지의 항해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다. 울릉도 현지에서의 교통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묵호항 울릉 여객터미널(033-531-5891) / 포항항 여객터미널(054-242-5111) / 울릉도 도동 여객선터미널(054-791-0801)
● 울릉군청 문화관광과 (054-790-6393)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