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별일이 다있습니다. 그려.
얼마전 안관장이 그 동안 만들어서 사람들과 나눠쓰고 하던 가죽 제품에 대한 고약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말하면 다 알만한 그런 분이 안관장이 만들던 그 가죽 제품들 중 파이팅 벨트와 플라이어 홀더 등을 자기가 고안하고 만들었으니 자기 샾 이외에는 취급하거나 팔아선 안된다고 런커 샾에 경고를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런커 샾에 자료라고 보낸 것은 2014년 8월에 파이팅벨트에 관한 디자인 등록 서류라며 보여줬다 하네요.
그래서 아는 변리사 통해서 알아보니 그 디자인 등록이란 것이 등록이되어서 이젠 국내에서 어떠한 종류의 파이팅 벨트도 그 사람의 허가 없인 팔면 않되는 권리증같은 의미를 갖는 거랍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블로그와 샾을 가봤더니 안관장이 만들어서 납품했던 '파이팅 벨트'와 플라이어 홀더 그리고 소품 몇가지를 사진 찍어 올려놓고 자기가 2006년 부터 고민하여 고안하고 디자인하여 완성하고, 판매하고 있는 물건이므로 그 누구도 그 권리를 침해하여 카피를 하거나 판매할 시에는 법적인 대응을 한다고 경고 하고 있습니다.
뭔 봉이 김선달도 아니고 파이팅벨트나 플라이어 홀더에 대하여 독점적인 권리 운운하는 것도 웃기는데...
자기가 한 것도 아닌 것을 자기 것이라고 말하는 그 뻔뻔한 말에 그만 할말을 잃습니다.
2006년 이면 안관장이 잠시 지깅계를 소홀히 하고 Harley davidson 동호인들과 Chopper를 타고 전국을 주유할 때이고, 이 때 정도에 안관장이 bike에 필요한 가죽제품들을 손으로 하나씩 개발해 만들기 시작하던 때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안관장의 노력에 힘입어 2008년 2009년 쯤 빅게임쪽 활동을 재개한 안관장이 불루씨 회원들을 위한 선물로 가죽 제품들을(장 지갑이나, 필통 등) 선물로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엔 제가 튜닝하여 제작했던 3 COM 파이팅 벨트의 벨트 부분을 안관장 공방에서 가죽으로 만들어 주었고, 그 후 가죽으로 다이와 플라이어 홀더를 치수를 재가며 최초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2010년~2011년 사이에 안관장이 요즘 보는 형태의 초기 모델 가죽 파이팅 벨트를 제게 만들어 주어 한동안 잘 쓰다가 그 이후 현재 쓰고 있는 포스가 엄청난 악어 가죽 파이팅 벨트를 다시 댓가없이 만들어 주어 지금껏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이팅벨트 버전으로는 여름용 라이프포치에 붙여 사용할 수있는 형태의 파이팅벨트 본체를 따로 튜닝하여 제작해주었고 그게 2013년 여름 입니다.
안관장이 지금껏 가죽형 파이팅 벨트를 만들고 보급하려한 건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 첫 번 째는 가죽이라는 소재가 낚시대를 상하게 하지 않고, 여러 가지 형태로 가공이 용이하기 때문이며, 또한 가죽 특유의 멋이 시간과 함께 더하기 때문입니다.(그 사람의 블로그엔 이런 내용 또한 똑같이 써 놓았습니다) 그리고 안관장이 가죽을 잘 다루고 솜씨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칭찬할 정도로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그 동안 안관장이 그 좁은 공방에서 혼자 궁리하며 만들어 내어 우리에게 선물했던 것들은 참 많습니다. '매드비' 아시죠? 그 매드비는 우리 블루 쏠트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 이지요..
견지를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소품을 수납하는 박스 형태의 도구 함이나.. 심지어 구더기용 가죽 제품도 만들어 주었죠..
제게는 안관장이 송년회 경품으로 만들어 주었던 '장지갑과, 우리 꼬마의 생일 선물로 준 '필통'도 있습니다.
제 차에는 안관장이 만들어 준 상어 로고가 전화 번호 판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가끔 검정 상어 가죽 펜던트를 배위에서 목에 겁니다.
우리 모두 대물을 걸고싶을 때, 한 동안 궁금했던 손 맛을 바라는 의미로 그렇게 하지 않나요?
아무튼 말이 길었지만.. 우리 주위의 의미 있는 일과 '의미있는 사람'을 위하여 이제 한마디씩 하셔야겠습니다.
우리 주위의 사기 꾼에게 경고를 하기위해서요..
PS: 안관장! 진실을 알고있는 우리 모두 잘 보고 있을 꺼예요...
2015년 4월 2일 닥터 꾼 강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