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입학사정관제도의 필요성과 정치적 입학사정관제도 모순

[강충인]

주 의원은 감사에서 2011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대는 입학사정관 수가 10명(전임기준)인데 수시 1차에 1만3236명이 지원，사정관 한 명이 1323명을 심사해야 한다. 다른 대학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입학사정관 한 명당 심사 수험생 수가 △연세대 771명 △서울대 624명 △고려대 478명 △이화여대 370명 등이었다. 대부분 대학에서 200~400명의 분포를 보였다. 주 의원은 "이런 상황에서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파악하기보다는 사실상 소위 '스펙'에 따른 서류심사가 선발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정관제가 특수목적고 출신 등 고소득층 자녀와 교육 기득권층을 위한 또 다른 교육차별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입학사정관제 정책자료집을 별도로 내고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졌다. 정 의원은 "2011학년도 입시에 입학사정관 전형은 총 571개나 된다. 대학조차 구분하지 못할 정도"라며 "복잡한 정보를 얻으려고 학생,학부모는 고액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특목고생을 뽑는 것도 문제지만 많은 대학이 외국인전형과 재외국민전형에도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입학사정관 전형 공통기준에서 토플，토익，해외봉사활동을 배제하기로 하면서 재외국민 전형 등이 상당수 제외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고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 기존 특별전형을 흡수하는 면이 있다"고 답했다.

고 한다.

입학사정관제도는 국회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어있다.

문제는 문제만 제시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소리만 울리고 아이들 말대로 폼만 잡고 끝나는 모양이 된다.

한국은 급속한 발전을 한 대표적 나라다.

따라서 그만큼 부작용이나 잡음도 많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교육문제만큼은 당연하다고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러한 시기에 교육을 받고 사회에 배출될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인생이 걸린 문제다.

그것도 한명 두명이 아니라, 수백만명의 인생이 걸린 심각한 문제다.

급변하는 발전 속에서 희생양이 되었던 사람들의 수는 헤아릴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모든 역경을 경험했기 때문에

미래 한국을 위해서 철저히 준비한다면 희생양을 최소화 시킬수 있다.

교육과 정치는 함께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교육과 정치가 톱니 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보수다 진보다에 따라서 교육정책이 극에서 극으로 바뀐다.

그들의 정치적 색깔로 희생되는 것은 학생이다.

한동안 noblesse oblige(노블리스오블리주) 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바로 교육에서는 이러한 사고방식은 수백반명을 죽이는 캄보디아 킬링필드보다 더 참혹한 결과를 만든다.

살인자가 자신이 누구를 죽이는 줄도 모르고 살인을 하는 것과 같다.

교육의 살인자는 누가 될 것인가?

교육 정책의 실수는 수많은 인생을 고달프고 고통속에 살아가야 하는 범죄를 만든다.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말한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사욕을 버리고 국익에 최선을 다할 때

교육을 통해 국가의 백년 대계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급속한 발전 속에는 많은 희생자도 존재했고

많은 선국자들고 존재했다.

지금까지는 산업이 경제를 이끌어 생활 환경을 바꾸었다면

이제는 교육이 백년대계를 준비해야만 한다.

5,000년의 찬란한 역사를 가진 민족은 지구상에  소수다.

한국의 역사는 아픔과 고통의 역사도 있지만

찬란한 문화를 만들고 이끌어 온 끈기와 인내의 포용하는 문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평가나 비평이 난무할때 한국의 역사는 고통과 아픔의 역사를 경험했다.

나눔과 비교를 권장했을때, 한국의 역사는 가장 많은 발전과 번영을 했다.

지난 5,000년이 한국 역사를 되돌아 볼때

이제는 교육으로 미래의 5,000년 한국을 준비 할 때다.

세계에서 한국은 가장 뛰어난 창의성을 가진 민족이다.

창의성을 창출하려면 비판이나 평가가 아니라.

비교와  나눔의 칭찬 문화 속에서 창출된다.

교육입시제도에서 수능은 수많은 문제점을 만들었다.

평가 위주의 교육제도는 교육경쟁을 이끌어 온 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먹을 것이 없어 먹기 위해 죽도록 공부했다면

이제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시대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선택하는 교육시대로 변했다.

따라서 교육제도도 선진 교육에 앞서가는 제도를 선택해야만 한다.

평가 위주의 수능입시제도는 시대적으로 낙후된 후진국가의 입시제도이다.

능력 위주의 입시제도가 필요하다.

그동안 수시입시제도는 능력위주를 선택한 제도로 구분된다.

그럼에도 능력을 구분하는 선발 방법은 평가 위주의 후진국형 입시평가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도는 능력을 제시하는 입시제도이다.

평가를 위한 평가에서 제시를 통한 선별방법으로 구분된다.

이를테면,

학생생활기록부는 교사가 학생의 능력을 제시하는 것이고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제시방법조차도 사교육에 의한 제시방법으로 변질될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수능평가제도는 암기위주로 대학별 정보에 의한 암기교육에 의한 평가제도로 변질되어 있다.

따라서, 아무리 스스로 공부를 한다고 해도 대학별 정보분석에 의한 사교육에 의한 교육을 따라 갈 수 없다.

다시 말하면,

수능입시제도는 사교육 시장을 위한 사교육에 의한 경쟁시장을 대학이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교육 수준은 대학에서 교육해야할 것을 사교육시장에서 교육한다.

공교육의 학교에서는 교육하지 않는 것은 사교육에서는 핵심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유는

대학이 고단위의 학교 교육에서 하지 않는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이다.

다시 정리한다면,

그동안 대학이 사교육시장을 위해 입시 문제를 출제하고 수능문제조차도 사교육 시장의 흐름에 의하여

수능문제를 고 난이도로 출제함으로 사교육시장을 키워왔다.

이러한 출제 경향이나 입시제도에는

대학에도 문제가 있지만 정치인들의 보이지 않는 힘도 작용해 왔음을 부정할 정치인은 없을 것이다.

정치인 들 중에는 공개된 것과 같이

사교육 시장에서 몸을 담고 사교육시장의 뒤 배경이 되어 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들이 진정 국가를 위한 정치인이고 대학이라면

백년대계를 위해  개인의 욕심을 버려야 할 때다.

진정,

미래 한국을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려 한다면

올바른 교육제도, 입시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돈 있는 사람들이 특수 사교육을 통해 지배하는 시대에서 과감히 벗어 나야 한다.

배경없고 돈없는 사람들의 가난과 고통이 되물림되는 시대적 폐습을 깨트려야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

후진국가, 흔히 말하는 독재국가의 틀은

교육제도에서 근본을 혁신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정치, 경제는  독재, 후진국으로 구분하면서

백년대계를 이끌어 가는 교육에서는

독재다. 후진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가진 자들의 아집과 독선에 의한 또다른 독재다.

한동안 평민이나 종에게는 글을 가르치지 않았다.

글을 알면 자신들의 독재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거의 교육을 통한 독재 유지 정치이었다면,

현대판 교육독재는

돈 가진자, 권력을 가진자 들이 그들의 정보를 통해 사교육을 통한 입시제도를 이끌어 가는 교육정책이다.   

평민들에게는 공유를 말하고 공평을 말하면서

그들은 철저하게 돈이라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힘을 이용하여

교육받을 권리 조차 주지않고 독점함으로

미래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든 폐습을 깨트릴 수 있는 입시제도가 한국형 입학사정관제도이다.

문제는 기존 세력들이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거나 만들어 한국형 입학사정관제도를 방해하고 있다.

그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이익이 돈 줄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모든 제도에는 모순이 있다. 문제는 모순을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하는 가에 달려 있는데

모순을 모순 덩어리로 만들어 가고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

소수 기득권자들이 지배하는 후진국에서 벗어 날 수가 없다.

정치적 제도권, 경제적 제도권에서 평민들은 또다른 노예로 살아간다.

평등이나 자유다 라고 표명하면서  

사실적으로는 현대판 노예제도를 이끌어 가려는 발상은

모든 조직원이 자폭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일시적으로 그들은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 같지만

피라밋 구조에서 보듯이

하부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 다면

상부 조직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한국형 입학사정관제도는

미국식 입학사정관제도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한국 실정에 적합하게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85년동안 실시한 미국사회와

3년 남직 실시하고 있는 한국사회는 다르다.

한국은 5,000년 동안의 한국 전통교육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처럼 세계 다민족으로 구성된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옛부터 지역은 구분되어 있어도

교육방식은 하나로 전래되어 왔고 학습되어 왔다.

5,000년 동안 한국을 지탱해 준 힘이 있다면 한국전통의 교육이다.

교육은 문화를 만들고 풍습을 만들어 왔으며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사회를 만들고 이끌왔다.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교육환경에서

비교를 위한 비교를 하는 교육환경으로

입학사정관제도는 비판이 아니라 비교를 통해 대학학과에 필요한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교육 시장에 의한 암기와 주입으로 훈련된 학생이 아니라.

공교육 현장에서 학습되고 체험되고 경험한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이다.

필자는 그동안 많은 교육현장에서 수많은 교사를 만났고

다양한 끼를 가지고 소질을 개발하려는 학생들을 수없이 만났다.

그들에게는 빛나는 눈빛이 있었고

그들에게는 꿈와 야망이 있었다.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마당놀이를 즐기면 행복을 찾고

마당놀이에 참가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즐기며

내일 무엇을 할 것인가?

다음에는 어떤 것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노력하며

자신의 꿈과 야망를 키우는 학생들을 보았다.

그들은 돈 가진자들이 특별교육으로 암기된 지식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끼를 소질로 개발하고 능력으로 창출하는 노력, 체험과 경험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

이것이 진정 한국형 입학사정관제도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제도권의 제도권 보호와 이익, 편익을 위한 입학사정관제도가 아니라.

잠재적 끼를 소질로 개발하려는 다양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입학사정관제도가 필요하다.

한국입학사정관협회 강충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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