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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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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46살 아짐! 잔차사랑!![주행거리 1000km를 자축 하면서]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27 08.08.05 02:2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6살 아짐! 잔차사랑!![주행거리 1000km를 자축 하면서]

 

처음 노랭이 사브 미니벨로를 구입할 때만 해도 천호동에서 마주 보이는

구리시 배수장의 활터[온달정]만 다니려고 마실 용으로 구입했었습니다

막상 잔차를 구입하고 자출을 하다보니 하루 하루 주행거리를 늘리고 싶은

충동에 자출 중독에 빠져들기 시작했더랬습니다

 

하루 10여키로를 달리다 점점 거리를 늘려가며 여의도도 여러 번 다녀오고

결국 남산 국립극장까지 시범 주행결과 그다지 힘들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그 후부터는 남산까지 매일 자출했습니다.

아들을 군에 입대 시키고 8시간 이상 강한 훈련에 임할 아들을 생각하면서

제 스스로 다짐 한 것이 아들처럼 스스로 훈련하는 마음으로 자출에

충실했습니다.

 

자출 3개월 동안 많은 변화를 갖아 왔습니다

불규칙적이었던 밤샘이 없어지고 더욱 건강해진 자신을 발견합니다

저에게 자전거는 이동 수단입니다.

지하철로 한 시간 거리도 넉끈히 잔차로 한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연스레 교통비 절약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보이는 풍경에 사유를 더할 수 있는 기회를 갖았습니다

아직 사진도 초보이지만 카메라도 구입해서 사진까지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40대 중반, 시간 많아 나태해질 수 있는 시기이지만 더욱 나를 강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고

군에 간 아들에게 아들만 얼굴이 구리 빛이 아니라 엄마도 까맣게 그을린 모습으로

첫면회를 갈 것입니다 6월이면 면회를 가게 되네요

깜씨 두 모자가 하얗게 이를 보이며 웃는 모습만 상상해도 너무도 흐뭇합니다 

 

이 나이에 잔차로 통학하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자꾸만 도전와 모험에 빠져드는

속도신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도 했습니다. 제가 최장거리 주행은 천호동에서

안양 유원지 왕복의 112키로입니다.

그후로도 천호동에서 남산 다녀와서 다시 성산대교까지 다녀오면서

제 자신과 잔차의 일체화를 시켰드랬지요

 

2월 중순 잔차를 사고 아마도 타지 않은 날은 아주 특별한 날 빼고 거의 매일

조금이라도 탔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속도계도 없이 다니다가 내 주행기록을 알고 싶어 속도계를 설치한 지

4월 중순에 마련했으니 한 달 정도 되었네요. 하루 45-50km를 주행하였고 타지 않는 날 빼고

장거리를 포함해서 벌써 1000km를 주파하였습니다

 

가끔은 모험정신으로 최고속도에 도전해보기도 하고 기존거리를 시간이라도 단축시키고자

짐승 아닌 짐승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미벨이라고 무시하는 고급 잔차를 따돌리며 혼자 피식 대며 웃기도 했습니다

잠소모에 참여해서 야간 라이딩도 해보고 잔차 기본상식에 대하여 배우기도 했습니다

자전거는 속도가 아니라 언제나 안전이 우선임은 말하지 않아도 당근입니다

그동안 펑크도 한 번 있었고 우중 자출도 있었고 비비베아링 마모로 완전 교체도 했습니다

잔차샵에서는 늘 저에게 주인 잘 못만난 미벨을 불쌍하다 합니다

 

장거리에 업힐구간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몸살 나게 하니 잔차가 사실 불쌍합니다 ㅋㅋㅋ

1000km이상을 주행하였지만 아직 자빠링은 없었고 특별한 문제 없이 잘 달려주는

고가도 아닌 저렴한 노랭이 미벨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잔차를 타면서 자출사를 가입하여 올라오는 많은 정보들과 후기들을 읽으며

더욱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많은 정보를 올려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지름신내림을 하지 않았는데 머지 않아 지름신을 자청해서 내림 받을 것 같다는

행복한? 예감이 듭니다 ㅎㅎㅎㅎ(아직은 미정입니다)

 

어릴 적 깡촌에서 태어난 것에 불평을 너무도 많이 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정말 시골이 고향이라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라는 생각입니다

자출은 곧 자연입니다. 기계적인 움직임이지만 이미 잔차는 환경친화적인

새로운 물결입니다.

30년 이상 자전거와 멀리 하다가 잔차 사랑에 푹 빠진 46살 아짐!!

 

잔차를 타고 보고 만나는 풍경을 사진에 담고 느낌을 몇 줄의 글로 옮기면서

그 여유와 행복감이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는 특별한 행운인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보다 먼저 오랫동안 자출을 하신 선배님들과 이제 막 자출을 결심하고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시는 분들께 아마도 자출은 곧 생활이 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시간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겨우 3개월짜리 초보 자출 아짐이지만 잔차사랑만큼은 누구 못지 않게 자신합니다

모든 자출사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 되기를 바라며

안전장비 착용을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여

나와 가족의 안녕을 지키고 타인의 안녕도 더불어 지켜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쭈욱~~ 46살 아짐의 잔차사랑은 계속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잔차사랑 애마사랑~~ 꼬맹이 미니벨로!!!

 

 1000km주파를 알려주는 속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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