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장로님의 4남인 황영배상무, 천일테크의 이사장과 함께 만남을 기념하여 찍은 사진 ]
[축사를 하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님]
[ 황용석 장로님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책자
'오늘은 틀림없이 좋은 날이다' 표지 ]
[한 알의 밀알, 황용석장로의 '오늘은 틀림없이 좋은 날이다'출판감사예배 ]
"이메일 보셨나요? 오늘 저녁6시에 올림픽파크텔에서 아버님 출판기념회가 있는데 오실 수 있나요?"
오늘 아침 나절에 황영배이사로 부터 갑작스럽게 핸드폰 문자메세지 연락이 왔다.
아직 확인을 못한 이메일이 있는지 이곳 저곳으로 둘러보고 찾아 보았으나 행사 안내 메일은 없었다. 아마도 오래 전의 메일 주소로 보낸 까닭인 듯 했다. 이메일은 못 봤지만 당연히 가야지. 분당의 이사장에게 연락하여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황이사는 육군포병학교에서 내가 학생연대 포대장으로 근무할 적에 구대장으로 함께 근무하였던 후배다. 신실하고 능력이 뛰어난 후배 장교인데다가 마침 고향도 문경이라 무척 아끼던 인물이다. 함께 전역한 후, 미국 컴퓨터회사인 UNISYS COMPUTER 에 입사하여 관리부장까지 하다가 작년에 S제약으로 옮겨 상무 겸 관리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점촌에 있는 신망애육원이라는 고아원 출신이다. 고아가 아니면서도... 고아들을 거두어 복음사업을 하시던 황용석 장로님의 8남매 가운데 네번째 아들인데, 그 어른의 교육방침에 따라 자식들이 모두 한명씩, 방마다 배치되어 전쟁 고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랐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성품이 착하고 올바르면서도 적극적이고 정과 사랑이 넘치는 젊은이였다. 고려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ROTC 18기로 임관하여 전방 근무를 마치고 장교과정 후배들의 훈육관으로 차출되어 온 것이었다.
청춘의 몸으로 부딛치며 애국한, 몇 년간의 나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역하기 전인 1981~82년간에 광주의 상무대 장교숙소에서, 학군 초군20기 포병 장교들의 병과교육기간에 훈육들 담당한 이들 후배 장교들을 구대장으로 여러 명 데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겪은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많이 있다. 황영배, 이상훈, 성철영, 오정현, 이호점, 유재현, 정 철, ...
그래서 전역후에도 함께 만나고 가족들과도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돈독하게 지내왔으나 최근 몇년간 그 모임이 뜸해졌었다.
캐나다로 이민을 간 성철영 중위의 장성한 두 딸이 작년에 서울을 다녀 갔는데도 만나지 못하였기에 서운해 했었다.
겨울비로는 어울리지 않게, 우산을 받쳤으나 바지가 다 젖을 정도로 마치 장마비처럼 쏟아지는 빗속에, 올림픽공원 한쪽의 행사장에 찾아가서 즐겁게 해후했다.
입추의 여지없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제1부 추도예배, 제2부 출판기념 및 감사, 제3부 만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1부 예배를 이끈 최희범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기도를 맡은 황형택목사(강북제일교회), 특별찬양을 한 윤학원(코랄) '믿음의 유산'이라는 말씀을 전한 명성교회의 김삼환목사,
제2부 순서에서 축가를 부른 테너 김동섭(피아노 권분희), 기도하신 이성희목사(연동교회), 축사를 하신 조용기목사(여의도 순복음교회), 축도를 하신 정진경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등 참석하신 분들의 면면이 모두 대단한 분들이었다.
[ 축가 -김동섭, 피아노-권분희 ]
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신망애육원의 어제와 오늘을 소개한 뒤에는 곽선희목사, 김장환목사, 박종순목사, 이정익목사 등 여러분이 영상 축사를 해 주셨다.
[ 영상보고- 신망애육원의 어제와 오늘 ]
저자 황영숙권사의 인사와 CBS부사장인 황영일장로의 인사와 광고, 케익커팅, 찬송 후에 손인웅목사(덕수교회)의 만찬기도 와 함께 만찬이 이어졌다.
[ 저자 인사를 하는 황영숙 권사 ]
명성교회 김삼환목사께서는 황장로님의 생애와 업적을 줄줄 꿰고 계시며 '황장로님은 한국의 죠지뮬러'라고 칭송하셨다.
조용기목사께서는 숨어서 조용하게 일하신, 밀알과 같이 귀한 황장로님을 생전에는 잘 몰랐었다고 고백하면서, 여기 와서 소개 말씀을 듣고 보니 "황장로님이야말로 한국의 선한 사마리아인이셨다"고 하면서 이 책을 빠짐없이 읽어 많이 배우고 신망애육원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하셨다.
황장로님은 8명의 자식들에게 당신께서 고른 성경 말씀을 친필로 적은 42장의 카드를 유산으로 남겨 주고 가셨다.
그 첫번째 카드의 글이 '오늘은 틀림없이 좋은 날이다."였다.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모두 존경하는 실천적인 신앙인이었던 황장로님은 평생을 6*25전쟁 고아들의 아버지로 사셨던 분이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콧끝이 시려오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탤런트 김혜자씨는 이 책이 힘들더라도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싶고,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며 특히 "부모에 대해, 자식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꼭 이책을 읽기를 권한다."고 했다.
점촌의 영강 하천변에 일구신 사과밭 가운데 있는, 성결교회와 함께 있는 사회복지법인 신망애육원과 상신유아원은 유아교육을 전공하신 따님 황영숙권사가 맡아 운영하고 있는데 많은 후원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다.
여기에 책에 실린 신망애육원의 옛 모습을 복사하여 몇 컷 올려 본다.
후원금을 보내려거나 책자(권당 11,000원)를 구입하시려면
[ 입금계좌 : 농협 783-01-265596 신망애육원 ]
신망애육원
전화 054-555-2811, 522-9738
팩스 054-552-2312
E-mail : shin2811@kornet.net
홈페이지 : shinmangae.or.kr
주소 : 경상북도 문경시 영신동 422
우편번호 : 745-220
첫댓글 감동적인 내용이 소설같구려. 좋은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더는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