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 학명 :Diospyros RaRi THUNS. var. domestica MAK.
◆ 영명 :Persimmon
◆ 漢名(한명):柿(시)
◆ 日名 :カキ
◆ 경북 청도는 우리나라에서 떫은 감 반시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나무는 우리 민속과수로서 우리의 정서에 크다란 영향을 미친 과일나무라고 할 수 있다.농경시대 때 가을에는 시골의 풍경이 빨간감. 초가지붕위에 박, 마당에 붉은 고추 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유양잡조라는 책에 감나무는 일곱 가지 훌륭한 점이 있다고 했다. 첫째로 감나무는 壽(수)를 하면서 오래 살고 둘째로는 좋은 그늘을 만들고 셋째로는 새가 집을 짓지 않고 넷째로는 벌레가 없고 다섯째는 단풍이 아름답고 여섯째는 열매가 맛이 있고 일곱째는 잎이 커서 글씨를 쓸 수 있다고 했다 (柿葉題詩(시엽제시))라고 하여 문인들이 즐긴 나무라고 볼 수 있다. 당나라 한우라는 사람이 감나무를 시를 읊었는데 감나무 단풍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를 활활 타는 불이 신이 불 양산을 펴서들고 있는 것 같고 구름도 붉게 타고 나무도 타는데 굵은 감 열매가 나무를 덮었다는 것이다. 감나무는 일본, 중국 등 동양에만 있고 유럽이나 미국 등에는 없는 과수이다. 술 마시고 난후에 감을 먹으면 술이 빨리 께어 나고 감꼭지는 딸국질을 멈추게하는 약으로 쓰이고 나무 잎에는 비타민 C가 많아 차로 마시면 좋다. 잘 익은 감을 錦衣玉液(금의옥액)이라고 하여 우리선조들이 겨울에 많이 먹었던 과실이다. 떫은 감을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기에 반드시 꼭지부분을 도래내고 먹어야 한다. 단감은 변비가 없다.
내 어릴 때 우리 집에는 동, 북 쪽에 우리 동네에서 가장 큰 감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감꽃이 피면 주서 먹기도 하고 목걸이를 만들어 목에 걸어서 다니기도 하였다. 초복이 지나고 제법커지면 떨어진 감을 주서다거 쌀독에 묻어 홍시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물동이에 담가서 삭혀 먹기도 하였다. 가을 소풍 때나 운동회 때는 물을 끓여서 삭히면 빠른 시간 내에 삭여져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탈삽-떫은 맛을 뺀다) 우리 마을엔 단감나무한 그루가 아랫동네 남의 집에 있었는데 몰래 따먹었던 적도 있었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되면 벌레 먹은 감이 나무에서 홍시가 되어 매달려 있다. 학교 갔다 와서 긴장대로 홍시를 털어 먹던 재미는 요즘 어린이들은 생각해 볼 수 없는 추억 거리이다. 겨울이 가까워 올 무렵이면 날을 잡아서 감을 따서 꽤짝에 담아서 홍시를 만든다. 만든 홍시로 겨울 긴긴 밤에 내어 먹는 맛이란 그 무엇과도 비교들 수 없는 추억의 맛이다. 할아버지나 할머님은 솥에다 데워서 드리곤 했다.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정자나무의 대표적인 나무이다. 학교의 한자를 풀이해보면 나무아래에서 종아리를 서로 교차해서 배우는 곳으로 풀이 할수 있다. 여기서 나무는 정자나무라고 봐야하며 정자나무의 대부분이 느티, 소나무,팽나무,은행나무,회나무,소나무등으로 봐야 하며 그 중에느티 나무가 대표적이다. 서양에서 녹음수는 대부분을 오크(참나무)로 본다. 느티나무는 정자나무로서 그의 완백한 나무이다. 가지가 동서남북으로 고루 뻗어며 잎이 깨끗하고 수관이빽빽하여 그늘이 깊고 나무 줄기는 위엄과 품위를 지녔고 수형이 단정하며 가을 단풍도 아름답다. 살아서 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아주 귀한 나무로 대접 받는다. 잎이 먼지를 타지 않아서 항상 깨끗하고 벌레가 적어서 귀인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충,효,예를 갖춘 나무라고 할 수 있다. 한자로 槐木(괴목) 또는 欅(거:느티나무)라고 부른다. 최고의 밥상은 괴목으로 만든 것이다. 목조 불상은 대부분 느티나무로 조각하였고 고대 때 불을 일으킬 때 느티나무와 박달나무를 비벼서 불을 만든 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이다. 천년 이상 된 나무가 우리나라에 64그루 정도 된다. 그중에 느티나무가 25그루, 은행나무가 22그루로 되어 있다. 봄에 피는 잎을 보고 그해 풍, 흉년을 맞추기도 하였다. 의병 곽재우 장군께서 의병을 일으켜 북을 메달은 나무도 의령군이 현고수로 지정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이다.
강원도 삼척군에 천년기념물 제95호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있고, 전북 김제군에 천년기념물제280호인 느티나무가 있으며, 충남 부여군에 700년된 느티나무가 우리나라 대표적 느티나무 이다.
◆ 밀양
◇ 밀양 아리랑
◇ 영남 작물 시험장
◇ 원예작물:딸기, 단감, 고래 대추, 복숭, 들깨잎, 풋고추의 주생산지
◇ 점필제 김종직 선생, 변계량 선생, 사명대사
◇ 수산제,영남루,아랑각,얼음골,백중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