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사 관련 현장을 보지 못했고 언론에 의한 여러가지 단상을 개인적 경험칙과 상식으로 미루어 짐작해본다
첫째, 민간, 해경 용역, 군 잠수사 유기공조는 쉽지 않다. 서로간에 피차 잘아는 선후배일수 있지만 밥줄이 달린 문제라 안부딪힐수 없다. 민간은 순수한 측면이 많고 의욕이 앞서지만, 현장에 투입되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해경, 군의 보유 장비를 빌리지 않으면 절대적 성과가 없다. 현장 접근하기 위한 보트 또는 빠지, 챔버등 없어 빌붙어야 한다. 그냥 군과 해경 입장에서는 순수하거나 나이브하게 보인다 ㅠㅡ반면 해경 잠수 용역은 헤게모니(패권)를 쥐고 있는데 민간이 그 영역(나와바리)에 와서 하는것을 지켜보고만 있을수 없다. 왜 밥줄이니까! 정부노임단가에 따라 계약단가로 실적급으로 댓가를 받아야하는 또하나의 삶의 전략이다. 내년 재계약도 해야하고 실적?도 내야 한다. 아마도 올해 책정된 예산은 세월호에 대량인원을 투입해서 다 소진했을거다. 그래서 뒤늦게 머구리, 민간투입 등 호들갑을 떠는것 같다. 아무래도 해경에서 계약을 따낸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는 아무런 관계가 과연 없을까! 궁금하다.
둘째, 정부를 신뢰할 필요가 있다. 위급할수록 더 위험하고, 아방가르드한 공법보다 안정되고 검증되고 보수적 관점에서 공법을 쓰는게 좋다. 일명 머구리는 트리밍(자세제어), 호버링(유영)이 곤란하고 붙박이로 붙어 수중용접이나 청소, 키조개 깨기 등이 가능하다. 선체내 수색에는 적합하지 않다. 파공된 선체 용접이나 절단은 가능하다.
잠수종도 심해 30미터 이상 조류가 없는데서 사용하는 장비다.
뱀발ㅡ바다는 수온약층이라 하여 수심에 따라 온도가 낮아지고, 심해로 내려갈수록 온도에 따른 밀도가 높다. 물이 무거워지니(워터매쓰) 왠만해선 조류의 거의 영향이 없다.
수중 엘리베이터라고 하던데 지하 20미터에 내려갔는데 문열어보니 조류가 쎄서 나갈수나 있을까? 지금 잠수사들이 마루타도 아니고 검증되고 잠수사의 인명도 보호할수 있는 기술로 어프로칭 해야한다.
스쿠바 장비도 한계가 많은것은 당연하다. 잠수병이 있어 반복 잠수를 할수록 잠수시간은 20프로씩 줄어든다. 체내 질소축적과 배출이 완벽히 안돼서ㅠ. 다이빙 컴퓨터?를 차면 총잠수시간을 나타내므로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셋째, 자연 재해(미스햅)나 재난(디재스터)는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는것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나라의 수준도 인정해야 한다. 선진국 코스프레를 많이 해서 받아드리기는 쉽지 않을듯...안타깝지만..그래서 사전예방과 사후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그걸 놓쳤기에 잠수 전문가들은 국민정서를 감안하여 희망고문으로 지금까지 끌고왔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