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님들께
자바의 매형 오래된 삶(이명연)입니다.
오늘 메일로 '형사 위임계약서(약정서)'를 받았습니다.
제가 대리인이어서 제가 받은 것이지요.
모레 싸인을 한 위임계약서를 변호사님께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계약서를 전해드리면 바로 수임료(착수금)를 입금해야 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듯, 처남이 당한 이 황당하고 분노할 일은 처남만의 일이, 저희 가족만의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여, 파즈 님과 상의 결과, 여러분들이 모아 주신 '마음'으로 이번 일에 대응하기로 하였습니다.
- 부디 염치 없다는 생각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희 가족도 이것이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였고, 하여 당당하게, 물론 한없이 고맙게
여러분들의 마음을 받고자,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입금 계좌는 257-910030-59004(하나은행, 예금주는 법무법인 한결)입니다.
입금액, 곧 수임료는 일백 십만원(1,100,000원)입니다.
이런 것까지 이렇게 공공연하게 밝혀야 하나 고민했지만, 투명성이 더 중요한 것 같아 공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 혼자의 결정은 아니고, 파즈 님과 상의한 결과입니다.
이 공지를 제가 올리는 것도 바로 그 '투명성' 때문이고요.
지극히 당연한 것을 저 혼자 괜히 호들갑을 떤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고민해 주시고, 함께 아파해 주시고, 함께 분노해 주시는 모든 고운 님들
감사합니다.
더 건강하고 더 환한 날들만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의 이 길이 단 하나의 옳은 길임을 믿으며, 우리의 오늘 이 함께함이 스스로를 살리는 단 하나의 위대한 몸짓임을 믿으며.......
오래된 삶, 이명연 올림
첫댓글 수임료(착수금) 입금은 파즈 님과 통화 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즈 님, 이 글 보시고 바로 입금하지는 말아 주세요. 변호사님 접견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가족분들께서 염치 없다는 말씀은 하실 필요가 없어요.. 자바와 우리는 촛불로 하나입니다. 그리고 자바 석방을 위한 후원계좌에 모금한 금액을 하루 빨리 자바를 석방하기 위한 활동(특히 변호사비와 영치금)에 쓰는 것은 당연하지요. 아직 자바석방대책위가 제대로 구성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내일 마촛련 문화제에서 열릴 공식 첫 회의에서 후원금의 세부적인 사용 용도를 같이 결정했으면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수요일은 일주일 중 유일하게 제가 '활동'을 하는 날이어서 함께 하지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마음만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