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2008 이 제품을 주목하라- 대웅제약 '코큐텐VQ'(10)
새 약가제도 여파로 의약품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국내외 제약사들의 우수의약품은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새로운 기전의 처방약이나 경쟁력있는 일반약들이 잇따라 출시했다. 데일리팜은 최근 1~2년새 국내 출시된 제품 중 올해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들을 집중 점검해봤다.<편집자주> |
대웅제약을 상징하는 우루사의 뒤를 잇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진 제품이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작년 6월 발매한 후 20일만에 매출 11억원을 올리며 약국 시장에 코큐텐바람을 일으킨 '대웅코큐텐VQ'가 바로 그 주인공.
식약청이 개별인정형 건기식으로 1일 100mg까지 코큐텐 섭취용량을 확대하면서 코엔자임큐텐 단독제품 시장형성이 본격화되자 대웅은 원료허가를 1호로 획득하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웅은 경쟁제품이 출시되기 이전 2개월간의 틈을 타 코큐텐VQ에 관한 퀴즈 이벤트와 체험 행사,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약국시장에서 오리지날 제품으로서 이미지를 다지고 리딩품목의 고지를 선점했다.
더불어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주요병원에 랜딩하면서 가정의학과를 코어 타겟으로 설정해 매출증대를 꾀했다.
이에 따라 60억대로 추정되는 코큐텐 건기식 시장에서 대웅의 코큐텐VQ가 80%를 차지하는 리딩품목임을 자신한다.
코큐텐VQ의 마케팅·영업력 뒤에는 국내 최초(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원료 유비데카레논으로 만든 제품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국내 유일하게 코큐텐 개발에 성공해 미국, 일본 등 해외로 활발하게 수출중이며 2005년 48차 장영실상(과학기술부)부터 2005년 보건산업우수기술 복지부 장관상(보건복지부), 2006년 우수특허 선정(특허청), 2005년 세계일류상품 선정(산업자원부)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대웅은 이 같은 기술·제품력을 바탕으로 질환군별에 따라 제품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
▲ 코큐텐VQ PM 정석원 과장 | 또 미래지향적, 핵심역량적 등 2가지 기준에 부합해 회사 주력품목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 발판도 마련했다.
코큐텐VQ 담당 PM 정석원 과장은 중장기 계획으로 코큐텐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전체 시장을 성장시키는 것과 완제품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것을 꼽았다.
정 과장은 "가까운 일본의 경우 코큐텐 시장이 4000억원에 이르는데 반해 국내 시장은 너무 미미한 수준"이라며 "리딩품목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시장을 조금 더 키우지 못한 책임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과장은 "코큐텐 제품을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유통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국내에서 넘버 원(No.1)은 물론 완제품을 수출함로써 해외에서 유수 제품들과 경쟁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