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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녀 목부의 작은 다짐’ 현재 저희 집은 목장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현재까지, 아버지의 귀농 이후목축업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젓소 20여 두의 작은 목장입니다. 작지만 알차게 운영하고 있었던아버지는 제가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큰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장기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오빠는 기숙학교에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목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와 저뿐이었습니다. 16살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14개월간 목장 일을 했습니다. 축사관리는 물론이고사료 운반, 우유 추출, 젓소 관리 등 어떤 것 하나 힘들지 않은 일이 없었습니다. 항상 몸이 좋지않으셨던 어머니 시중까지 혼자 했습니다. 힘들어 울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마치프란다스의 개처럼 하루 10통이 넘는 무거운 우유통을 들고 좌충우돌, 하루 하루 버티게되었습니다. 죽으란 법 없더군요. 제게 힘과 강단이 생기는 걸 느꼈습니다. 이를 악물고 1년, 아니정확히 14개월을 참아냈습니다. 아버지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제가 OO대학교축산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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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결성(完結性)의 원리
⇒ 하나의 단락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형식적, 내용적 요소들이 빈틈없이 짜여 져야 한다. 따라서 하나의 단락은 하나의 소주제문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충분한 뒷받침 문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 부연하는 설명이 논리적인 완결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경우 문장이 실력이 많이 없어서 인지 뒷받침하는 충분한 문장 서술이 결핍되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인 문서의 양이 부족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것은 결국 문단의 완결성이 부족하여 충분한 의사전달이 쉽지 않게 된다.
ex) 아래의 사례에서 논리적인 완결성이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공부 방법에 대한 지속적이고도 단계적인 접근은 결국 자연스럽게 논리성과 일관성을 드러내게 한다. 논리성과 일관성의 결과는 일정한 성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증명과정이 단계적으로 언급된 성과는 사정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의 경우 꾸준한 자기 습관의 형성을 전제로 하고 있어 완결성이 강한 목표를 달성하였다는 문단의 논리적 전개는 필수적이다.
‘수학 따라잡기 스스로 3단계 법칙’ 수학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고 2때 문과를 선택하였지만, 정작 공부를 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공부한 과목은 수학과 화학이었습니다. 결국 적성과 진로에 대한 고민 끝에 6개월 만에 이과로 전과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학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수업진도를 따라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점점 학업에 뒤처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홀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40일 project’를 스스로 세워 참고서를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첫째, 남들과 달리 추가적으로 해야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아침시간을 이용했습니다. 둘째, 매일 꾸준하게 2시간씩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셋째, 공부한 것을 교과서에 적어놓음으로써, 다시 수업시간에 반복 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 공부는 전공공부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기초지식 확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전공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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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성(連結性)의 원리
⇒ 사정관들에게 선택받는 자기소개서가 되기 위해서는 문장과 문장 사이가 자연스럽게 그리고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첫째, 접속사의 사용, 둘째, 지시어의 사용, 셋째, 동일 어구의 반복 등이 그것을 나타내 준다. 그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논리성과 일관성이 생성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짧은 문장을 많이 써야 하는 바 자칫 연결이 부자연스러운 경우를 접속사, 지시어, 동일 어구의 효과적인 사용으로 극복할 수 있다.
ex) 아래 학생의 경우 강조될 수 있는 동일 어구인 'Know-how'와 'Know-why’의 계속적 반복, 상황에 맞는 절적한 접속사 사용, 내용을 함축하는 지시어의 사용은 글을 생동감 있게 해준다. 문장이 짧지만 생명력이 있어 강조점이 일정하게 보이고 있는 문단이 된다. 그 문단에서 학생의 성실성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그것이 사정관들에게 이미지나 인상으로 각인되게 될 것이다.
‘자취생활 Know-how, 세상살이 Know-why’ 부모님께서는 대구광역시 근교인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농약상을 하고 계십니다. 중학교2학년 때부터 고 3인 현재까지 시작된 대구에서의 자취생활은 저에게 강한 자립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엄한 부모님 명이라, 아니 더 정확하게는 부모님의 힘든 상황을 돕겠다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저에게는 소중한 성장의 추억이기도 했습니다. 동생 3명을 돌보는 ‘학부모형 자취생활’은 저의 가장중요한 생활 패턴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준비, 산적한 빨래, 숙제 챙기기, 등교시키기 등, 부모님을 대신해서 정신없는 일과의 연속입니다. 특히 저녁시간을 지키기위해 저는 매일 ‘칼등교-칼하교’(?)라는 독특한 맹서를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제 어느정도 Know-how가 생겼고, 나름대로 세상살이에 대한 관점도 깊어 졌습니다. 어머니말씀이 ‘만능주부’ 같다고 하십니다. 그것 때문에 간혹 불명도 했지만 동생들과 함께한 그 생활은 분명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일 것이고, 아울러 세상사는 Know-why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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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쓰기’의 시작 - ‘첫 문장과 제목’ 공략 방법
■ 문단의 첫 문장은 ‘첫 인상’이다.
⇒ 사정관들이 학생들의 첫 문장을 어떻게 읽느냐가 전형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들 자기소개서는 ‘2분’, 면접은 ‘2초’라는 말이 있는데, ‘문단쓰기’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다. 그 짧은 시간에 사정관들은 첫 문장을 읽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첫 문장을 잘 못 쓰면 사정관들은 그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읽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면접 전형에서 ‘두괄식을 하라’ 또는 ‘결론부터 말하라’라고 말하는 것도 역시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정해진 분량, 즉 다시 말해 6문장 정도의 문단에서는 첫 줄, 결론, 글 머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첫 문장 쓰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첫 문장’에서는 사정관들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도 많은 특별한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그중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 아래의 표에서 보이는 내용들이다. 혹은 위대한 위인들의 명언이나 격언을 이용하기도 하고, 독서했던 책의 구절을 활용하기도 하고, 자신이 성취했던 내용을 공격적으로 서술하기도 하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철학이나 가치에 대해 언급하기도 하고, 가상적으로 질문과 응답을 설정하여 말하는 설위문답형 구조를 만들기도 한다. 이렇듯 많은 방법을 첫 문장에 쓰는 이유는 첫 문장에서 일종의 강조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 가능하다.
⇒ 그런데 여기서도 주의점은 있다. 첫 째로 첫 문장의 내용이 상투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명언이나 독서 구절, 도덕적 가치 등은 자칫 관념적이나 추상적으로 비추어 질 수 있다. 아무래도 정해진 분량이다 보니 자기 자신이 경험한 사건에 대한 강렬한 언급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사정관들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문장 보다는 학생 자신의 행동과 경험을 서술한 문장을 선호한다. 따라서 그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방식은 다양하게 쓸 수 있지만 자기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첫 문장을 서술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런 면에서 아래의 보기 중에 ②와 ④의 경우가 흥미가 간다고 할 수 있다. 요컨대 아무리 강렬한 첫 문장도 출발은 자기 자신이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주제문이 되는 첫 문장의 일반적 인용 사례] ① 위대한 위인들의 명언 인용 “최영장군은 황금을 보기를 돌 같이 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② 의문문적 문장 언급 - 설위문답형(設僞問答形) “봉사활동이 500시간 이라구요?” “맞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500시간 했습니다.” ③ 독서했던 책 구절 언급 “차동엽 신부님의 《무지개원리》에서 읽었던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말은 저에게 언제나 꿈과 희망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④ 어떤 실적에 대한 언급 “저는 로봇경진대회에서 10번 참가해서 3회 우승했습니다.” ⑤ 도덕적 가치에 대한 주장 등 “저는 누가 뭐래도 정직합니다. 정직을 가장 중요한 생명의 가치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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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헤드카피와 같이 써라.
⇒ 제목을 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물론 일부 대학의 경우 제목을 명시하지 말라는 언급을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그러한 언급이 없는바, 소제목을 달아서 사정관들의 시선을 잡아 둘 필요가 있다. 많은 서류를 검토하는 사정관들은 유사하고 비슷한 내용이 대부분인 자기소개서를 반복적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특별한 제목 하나에 끌리면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 보다 선택될 확률이 높게 된다.
⇒ 효과적인 제목을 다는 방법으로 문단의 내용 중에서 그것을 상징하는 ‘고유명사’, ‘상징숫자’, ‘공격은유’라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제목들이 결국 문단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요약하고 핵심을 부각시킨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어떤 고유명사나 상징 숫자,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공격적 개념의 은유로 표현하는 것은 입학사정관들에게 학생들의 이미지나 인상을 깊게 심어 줄 수 있는 계기다 된다고 할 수 있다.
[ 제목 달기 사례] O마트 막칼, 90일 간 고투 깨진 탬버린 OO시⇔노원구, 자전거 2시간 통학의 비밀, 어떤 소녀 목부의 작은 다짐 강원도 DNA, 한강을 건너다. 명동에도 보육원은 있었습니다. 자취생활 Know-how, 세상살이 Know-why 호러전문 부천영화제를 아시나요. 성북청소년수련원의 콘돌리자 라이스 수박리더십의 비밀 ‘step by step', Only One 건축사의 길 수학(Ⅱ) 진도 따라잡기 3단계 법칙 양평 청소년 수련원의 박태환 언니(?) 딸 부자집 기사식당의 영업전략 ‘로마 프로젝트!’, 그 출발의 의미 나 돌아 갈래, 여수로! |
‘문단쓰기’의 과정 - ‘단계적 & 점층적’ 서술 방법
■ 문단의 전개는 ‘단계적’으로 하라.
⇒ 사정관들이 문단의 내용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증명과정이 읽혀지는 것이다. 그 증명과정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 그리고 인성을 총체적으로 파악 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수학 문제를 증명하는 과정과 같다. 지금까지 해온 활동 사항 가운데 이것이 왜 의미가 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자기소개서에는 반드시 △동기 △과정 △결과 △의지 및 목표가 들어가야 한다. 대부분 학생의 자기소개서에는 과정은 빠진 채 ‘이러저러한 활동을 해서 좋았다’는 결과만 들어가 있다. 따라서 단계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그 단계적 표현으로 구체성이 확보된다고 할 수 있다.
⇒ 기업별로 자기소개서 양식은 약간씩 다르다. 그러나 어떤 기업의 어떤 질문이든 동기-과정-결과-목표가 들어가야 한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따라서 자기소개서에 반드시 좋은 내용만 적을 필요는 없다. D 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축구부에서 활동하며 축구선수를 꿈꿨다. 그러나 고등학교 축구부 입단 테스트에서 떨어진 뒤 많은 방황을 했다. 운동을 하느라 별로 좋지 않았던 성적은 더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나날이 늘어가는 부모님의 한숨을 보고 그는 ‘축구에 불태웠던 열정만큼 하면 공부도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을 했다. 고3 때 전교 최상위권까지 성적을 올린 D 군은 최근 OO대학교에 합격해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명과학자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처음부터 뛰어난 학생은 아니지만 자신이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을 동기, 결과, 목표와 함께 솔직하게 썼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 제대로 된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단지 수려한 글쓰기 실력을 보는 게 아니라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미리 여러 번 써보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 문단의 전개는 ‘점층적’으로 하라.
⇒ 흔히들 학생들은 문단의 전개를 언급하면서 나열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쓸 수 있는 분량이 적다고 생각해 많은 사실을 언급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결국 다른 사람과 구별이 안 돼 사정관들의 시야에서 벗어나게 된다. 아울러 반복적인 사실의 나열은 결국 정해진 문단속에서 표현량이 부족하여 잠재능력을 드러낼 수 없게 된다. 그런 면에서 학생들은 어떤 특별한 사건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증명과정을 서술해야 한다. 이 증명과정의 서술 중 가장 중요한 표현법은 점층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특별한 사건이나 경험, 그리고 사례라는 것이 빈도 또는 지속시간이 강하다는 것이라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러하다. 빈도수나 지속시간은 점층적으로 인간의 두뇌에 인지되는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계속적인 강조나 장기간의 시간은 결국 자연스럽게 축적되어 특별한 사건이 되는 것이다. 사정관들은 문단을 읽다가 자신도 모르게 점층적으로 그 학생의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문단쓰기’의 검토 - ‘체크리스트 & 피드백’ 편집 방법
■ ‘문단쓰기’에서 ‘고쳐 쓰기’의 검토 방법
⇒ ‘문단쓰기’를 계획하고 표현의 결과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고하여 바르게 고쳐 쓰는 것을 말한다. 고쳐 쓰는 과정은 전체에서 부분으로의 순서로 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다.
[문단 고쳐 쓰기의 순서] ① 전체의 검토 ⇒ ② 부분의 검토 ⇒ ③ 문장의 검토 ⇒ ④ 용어의 검토 ⇒ ⑤ 낭독 ⇒ ⑥ 맞춤법 검토 ⇒ ⑦ 최종적인 검토 - 고쳐 쓰기 ‘부가(附加)’의 원칙 : 빠뜨린 부분의 첨가 및 보충 - 고쳐 쓰기 ‘삭제(削除)’의 원칙 : 불필요한 부분의 제거 - 고쳐 쓰기 ‘재구성(再構成)’의 원칙 : 글의 순서의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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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쓰기‘에 있어서 ‘체크리스트’
⇒ ‘문단쓰기’는 각 항목별 쓰기가 중심으로 각 항목의 구성요소에 대한 점검이 일종의 ‘체크리스트’가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최종적으로 이러한 검토는 필요하다.
■ '문단쓰기‘에 있어서 내용 ‘피드백’
⇒ 위와 같은 방법론에 의한 구성요소 검토가 끝나면 그 내용을 중심으로 ‘피드백’이 필요하다. 특히 내용의 인과관계나 관점의 깊이에 대한 점검은 결국 사정관들이 그 자기소개서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강조점과 통찰, 그리고 깊게 읽기의 개념은 자기소개서 읽기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쓰기, 그 중 ‘문단쓰기’에 있어서 심도있는 도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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