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앞둔 2012년 새해 1월도 어연 중반이 넘었습니다.
그리운 친구가 보고 싶고 자녀가 보고 싶고..
특히 광성 교회와 5253친구들이 더욱 간절히 보고 싶은 지금입니다.
오늘은 이첨 저첨 개 이야기나 하면서 보고싶은 맘을 달랠까 합니다..^^
지난해 10월초 강원도 양구에서 "이레"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초등학교 친구가 시골생활 하면서 적적하지 않도록
이곳 원평땅까지 선물로 분양해준 애견 "폴리" 입니다
집을 잘 지키라는 뜻으로 손주 다연 현욱이가 좋아하는 폴리와 엠버에서 힌트를 얻어 이름을 명했습니다.
녀석 분양해 온지 만 3개월이지만 ,
정성스럽게 먹이고 구충과 예방접종을 해주었더니 건강하고 튼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어쩜 시골에 살면서 뭔가에 정성을 쏟고 싶은 부족감을 체우기 위함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믿는 자녀로서 기도와 말씀으로 모두를 다해야 하는데...^^
오늘은 평상시 산책을 즐기는 산책길을 폴리와 함께 처음으로 나들이를 합니다.
역시 혼자 가는 길 보담 "폴리"라도 함께하니 분위기가 새롭습니다.
마냥 즐거워 뛰는 모습을 바라보니 개보다도 자신이 마냥 즐운것 같습니다.
산속에서 뭔가를 발견한듯 정신없이 뛰쳐가다 "폴리!~"하고 부르면 어느사이 나의 곁으로 달려옵니다.
녀석!~
내가 친구로 착각하는지 달려와서 꼬리를 흔들고 비비고 야단 법석입니다.
처음 분양했을 당시, 닭장 안 별도 병아리 보호망에서 키웠는데..
그때 강아지 로서 어미닭 2마리를 물어서 죽게 했던 말썽꾸러기 얄미운 녀석이였습니다.
얼마전 어미닭 1마리를 또?..
그때는 정말 화가나서 어디엔가 보내고 싶은 맘도 있었는데, 친구의 애뜻한 정때문에 참았고
다시는 해치지 않도록 혼줄을 내놓았더니 요즘은 뭔가를 알았다는 듯이 닭들에게는 고분 고분해 졌습니다.
얄밉던 녀석이지만, 어느덧 혼자만의 시간이 많은 시골 생활속에서 지킴이의 역할이 큰녀석으로 자리 굳힘하게 되었고.
하여, 조용한 산속에서 폴리와 함께하는 지금은...
이것 저것 따짐없이 마냥 평안하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개는 나를 즐겁게 합니다.
그리고 개는 이유없는 반가움과 조건없는 반가움으로 날 즐겁게 합니다.
또 욕심없이 얼킴없는 삶이 되어야 하겠다 하는 깨우침도 줍니다.
오늘도 남은 시간 무조건적으로 부담없고 즐거운 시간 되었으면 하지요.
5253 여러분 모두모두 즐거운 설 명절 되시고 하나님의 크신 축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