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애완동물의 종류에 대해 대한항공이 운송하는 애완동물은 보통 집에서 키우는 개, 고양이, 애완용 새에 한합니다. 토끼, 햄스터(설치류), 거북이, 뱀(파충류), 돼지,병아리(가축)등을 가져갈 수 있냐고 문의하시는 경우도 많은데요 항공기와 고객의 안전상 모두 운송이 불가능한 종류들 입니다. 또한 승객의 안전을 위해 공격적 성향이 강한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American Pit Bull Terrier), 롯트와일러(Rottweiler), 도베르만(Dobermann) 및 투견등 일부 견종은 여객기로의 운송은 제한됩니다.
둘째, 애완동물의 상태에 대해 우선 애완동물은 건강해야 하며 생후 최소 8주 이상은 되어야 항공 여행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안정제나 수면제를 투여하는 경우 체온과 혈압이 떨어져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약물 사용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약물을 투여했거나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공격적인 동물은 운송하지 않습니다.
세째, 몇마리나 가져갈 수 있을까? 애완동물은 싸이즈가 작고 가벼우면 기내로 그보다 크면 전용 화물칸으로 싣게됩니다. 어느 경우든 항공기 공간을 고려하여 고객 1인당 1마리에 한합니다. 물론 아주 작은 6개월 미만의 강아지 2마리 혹은 고양이 2마리는 한 우리에 넣어 운송하실 수 있고 고객 1인이 1마리는 기내로 1마리는 화물칸으로 실을 수 있습니다. 기종별로도 마리수가 정해져 있는데요..최근 애완동물의 동반수송을 원하는 승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전 기종에 상관없이 2마리로 제한해 오던 애완동물 반입 제한 폭을 기종에 따라 최대 6마리(B747-400)까지 확대하였고 화물칸으로는 4마리까지 접수하고 있습니다.
네째, 크기와 무게 제한에 대해 대체로 3~5킬로그램 정도의 작은 강아지 정도가 기내에 운반 가능하며 좀더 큰 애완동물은 온도와 공기의 유입 장치가 있는 화물칸으로 운반해야 합니다. 먼저 기내 반입하는 애완동물은 고객님의 앞좌석 밑에 두어야 하므로 (애완동물을 포함한) 케이지의 크기가 가로, 세로, 높이를 더해 115cm(높이가 20cm-22cm 정도) 이하, 무게가 5kg 이하라야 운송이 가능할 것입니다. 다음은 짐칸으로 실리는 애완동물의 크기와 무게에 관련된 것인데요.. 항공기의 화물칸은 문을 열고 그 통로를 통해 짐을 싣고 내립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을 담은 케이지가 그 높이를 초과하면 싣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므로 그 높이가 33인치(86-88cm) 정도라고 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케이지는 세변의 합이 246cm 이하, 32kg 이하가 적합합니다.
다섯째, 필요한 서류에 대해 국제선의 경우 광견병 접종 진단서 및 건강진단서를 발급 받아 공항에 있는 동물검역소에서 검역확인서를 받을 경우 동반 운송이 가능합니다. 광견병 백신 접종은 출발 30일 이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는 면역형성까지 약 30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이며 30일이 경과한 경우 입국 당일 바로 공항에서 통관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애완동물과 해외로 나갈 경우 목적지 국가에서 동물반입을 허용하는지도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현재 영국, 호주, 뉴질랜드등 영연방 국가에서는 자국내 동물반입을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류와 적당한 케이지가 준비되시면 해당 항공편에 애완동물을 실을 수 있는 지 확인하시고 반드시 별도의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대한항공 예약부 대표 전화는 1588-2001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