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사항]
가정 방문 활동은 보통 2인 1조를 이루도록 한다. 이때 이야기는 한명만 하고 다른 한명은 뒤에 서서 마음속으로 기도를 한다. 여러 명이 함께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옷차림은 검소하게 하고 가정 방문 상대방을 사랑과 인내로 대해야 한다. 특히 비신자의 경우 방문한 집에서 오래 지체하지 말고 여러 번 자주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대방의 좋은 모습을 자연스럽게 칭찬하고 상대방이 기분 나쁜 말을 하더라도 “잘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라고 말한다. 가정 방문 시 상대방으로부터 심한 거부나 모욕을 당하더라도 수난 당하셨던 예수님을 생각하며 순교의 정신으로 기쁘게 받아 들여야 한다.
방문 시 반드시 교회 홍보물이나 서적, 그리고 적당한 선물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신자의 경우도 많은 신자들이 평소 기도생활에 소홀하므로 작은 기도문을 제작하거나, 준비하여 나누어 주면 좋다. 기도문에는 아침, 저녁 기도뿐 아니라 가족끼리 바치도록 가정을 위한 기도문, 자녀를 위한 기도문, 부부를 위한 기도문 등의 생활 기도문들을 담아 둔 것을 활용한다.
빈손으로 방문하면 훈련되지 않은 단원이다.
사전에 전화로 대상자와 방문에 관하여 약속시간을 정하도록 하고, 성서,가톨릭 기도서, 가톨릭 성가, 주보, 묵주, 성수 등을 준비한다.
손을 깨끗이 씻고 칫솔질을 하는 것을 잊지 말며, 특히 음주는 피해야 한다.
방문 집안에 병자가 있으면 먼저 찾아 위로를 드리고, 문병 때의 기도를 바쳐 드린다.
생활에 관련된 대화에서는 먼저 그 이야기의 내용이 상대방과 관계있는 것인지 생각해 보고, 실현성 있는 문제를 다루도록 한다.
신앙 체험은 실제로 있었던 것을 들어 실감 나게 기쁨과 열정으로 말하되, 결코 자기 자랑이나 과장이 되지 않도록 한다.
[신자 가정인 경우]
주모경,성가, 복음 말씀, 가정 방문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평화의 인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이 집과 여기 사는 모든 에게 평화
◎ 아멘
○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이 집안에 아버지의 은총과 평화의 축복이 가득하게 하시어, 이 가족들이 서로 아끼고 희생하며,서로 믿고 이해 함으로써 당신 뜻에 따라 사는 복된 가정이 되게 하소서
◎ 아멘
○ 그리하여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주님을 알아 모시며,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게 하소서
◎ 아멘
○ 또한 이 집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도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가정을 위한 기도)
○ 마리아와 요셉에게 순종하시며
가정생활을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
이 가정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가 성가정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 가정생활의 자랑이며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이 집안을 위하여 빌어주시어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시며
언제나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영원한 천상 가정에 들게 하소서.
◎ 아멘.
( 이 기도를 하는 동안에 십자가를 중심으로 그 방에 성수를 뿌린다)
◎ 영광송과 성호경
( 대화)
신앙 생활에 관하여, 또 집안에 전교의 상대가 없는지 알아보고 대화를 하면 좋다.
[비신자의 경우]
비신자와의 대화에서 가장 주의할 점으로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를 조심해야 한다. 가끔 가정방문 활동을 하면서 “이렇게 좋은 종교를 왜 믿지 않느냐”며 간혹 다그치는 경우가 있다. 비신자들과 대화할 때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서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있는 문제를 가지고 대화를 이끌어 나가고 상대방이 많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토론이 벌어지면 먼저 양보해야 하며 다른 종교나 교파에 대해 비판해서는 안된다. 상대방의 결점을 지적하지 말고 실수했을 경우에는 즉시 사과해야 한다.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 명료하게 한다.
또한, 어려운 교리나 신학적인 문제에 부닥쳤을 때는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대답하고 다음에 알아 오겠다고 약속한다. 이것은 다시 그 가정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이유가 될 수 있다. 대화 거리가 궁해지면 시사문제나 세상 돌아가는 문제들을 화제로 삼을 수도 있다. 자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마치고 나올 때는 "당신의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도 많이 하겠습니다. 친절히 맞이하여 주신 귀하께 감사드립니다. 1주일 후에 다시 찾아 뵙고 평화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약속과 인사와 경의를 표하면서 공손히 대해야 한다
[냉담자 경우]
사전에 냉담 현황 확인을 확인한 뒤(예,냉담의 동기, 냉담의 기간,등등) 따뜻하고 친근한 형제애적 사랑으로 방문하여 대화한다. 본인이 가정기도를 원하면 신자의 경우와 같이 기도를 바친 뒤, 진실한 말씨와 정중한 태도로써 대화한다.
어려운 일과 기쁜 일에는 우선적으로 달려가 봉사,위로한다.
예수 성심의 사랑을 깨달아 날마다 기도하며, 예수 성심이 허락하신 12은총을 알려 주어 매월 첫 금요일 미사에 참여하도록 권한다.
보다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자료는 광주 세나뚜스 김영대(루도비꼬)님께서 2001년 펴낸 민족 복음화를 위한 선교 시리즈물 ‘당신도 선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선교합시다’ ‘지금 선교합시다’(가톨릭출판사)를 구입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님,
저에게 이런 모든 여건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