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율빛교회 한혜성목사-지중해크루즈 성지순례 및 북인도선교여행기
CTS 주최 지중해크루즈 성지순례와 북인도 선교정탐 은혜 중에 잘 다녀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도바울의 선교 발자취를 따라가는 감동의 여정과 선상에서 펼쳐지는 서임중 목사님(포항중앙교회)의 부흥집회와 글로벌 치유센타 강은숙 원장의 치유사역과 간증, 다채로운 선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지중해를 항해하는 11만 5천 톤의 크루즈를 활용한 성지순례는 5000명 정원의 "코스타 퍼시피카"호에서 10일간 숙식을 해결했으며 3번의 선상부흥회와 주일예배, 다양한 레저 활동을 펼쳐졌습니다.
귀국해보니 어느덧 계절이 바뀌었네요. 10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3주간 총 8개국 땅을 밟았고, 많은 역사문화를 배우고,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만남과 교제를 경험한 평생 잊지 못할 여행이었죠. 나라별로 간단히 정리할까 합니다.^^
첫째 날 저녁 인천공항에서 출발, 두바이를 경유해 첫 기착지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하니 딱 24시간이 소요됐어요. 와우~~! 선교지 오래 다녀봐서 그런지 느낌 아니까 미리 각오를 단단히 했지요.
사진1) 이탈리아 로마 원형경기장
근데 시차 7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한나절동안 바티칸시티에 들어가 박물관과 시스틴성당, 그리고 그 유명한 베드로대성당을 투어 할 수 있었어요.
바티칸 박물관과 성베드로 성당 내부. 미켈란젤로의 천정화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틴성당은 촬영금지라서 아쉽지만 눈으로만 감상했습니다. 구 로마 시가지는 도시전체가 야외박물관, 저녁식사하고 신 로마 지구로 이동, 호텔에 투숙하니 이것이 첫째 날이었더라.
첫 방문국은 바티칸시국이었고, 경북대 캠퍼스만한 넓이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
여긴 두 번째 나라 이탈리아^^ 이틀간 수도 로마와 밀라노에 유적을 순례했고, 로마에서는 바울을 비롯한 초기기독교 박해의 현장인 카타콤베를 순례했고, 밀라노에서는 두오모 성당과 찬란한 르네상스 건축을 감상했습니다. 극히 대조적인 기독교역사의 명암을 눈으로 확인하게 됐습니다.
사진2)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 유적지
세번째 방문국은 그리이스^^ 이틀에 걸쳐 올림피아 유적과 아테네 파르테논신전을 둘러보았지요. 헬레니즘의 발원지 그리스는 과연 서양문명의 또 다른 큰 축으로 대단한 위용을 자랑했더군요. 금빛 찬란한 언덕 위 아데미 신전을 향해 바울이 참 신에 대해 담대히 설교한 것은 인간의 힘으론 할 수없는 일이었습니다.
네 번째 방문국은 터키^^ 소아시아 7교회 유적이 있어 성지순례의 노른자위라 할 수 있지만 이번엔 가장유적이 많은 에베소만 방문했습니다. 담에 볼 것도 남겨놔야지요.
지금은 항구가 사라져 볼품없는 시골마을이지만 바울시대에는 인구25만의 경제 문화적 거점도시였음을 실감했습니다. 바울이 이곳에서 3년이나 목회한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다섯 번째 방문국은 이스라엘^^ 이틀간 예루살렘과 여리고 지역을 순례했어요. 사진을 너무 많이 봤나요? 마치 여러 번 와본 듯 너무 친숙합니다. 하지만 여리고로 내려가는 유대광야는 우리 산천초목과는 너무 다른 낯선 경치였어요. 세례요한이 사역하고 예수님이 공생애직전 40일 금식한곳. "아! 이런 곳이 광야구나" 그냥 느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성지순례의 마지막 나라는 요르단^^ 모세가 가나안땅을 바라보며 눈을 감은 느보산에는 놋뱀 형상이 아직 서있었고, 가장 오래된 성지지도가 발견된 마다바를 순례하니 아쉽게도 12박13일의 일정이 끝이 났습니다.
3) 이스라엘 느보산 정산에서 가나안땅을 조망하다.
성지순례를 끝내고 북인도로 가기전에 작정하고 들른 두바이^^ 아랍에밀레이트 최고도시로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를 3대륙을 항로로 연결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동뿐 아니라 전세계적 허브를 꿈꾸는 야심찬 도시! 3박4일간 한인제자교회에 머물며 신영수 목사님 가정과 심도 있는 교제와 정보교환을 했으며, 앞으로 선교적으로 중요한 교량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3주간의 여정 중에서 메인게임은 북인도 정탐이었습니다. 뭄바이(봄베이)에서 국내선 갈아타고 1시간 내륙으로 들어간 나구프르!!
4) 북인도 나그프로 지네스코포인트 스쿨
지난 6월 한국을 다녀간 안나바스 목사님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고(DMC총회조직)을 방문하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안나바스 목사님이 설립한 Ginesco Point School에 우리 손 선교사님을 교목 선교사로 파송할 것을 결정하고 왔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귀국하는 길에 뭄바이 한인교회 백종태 목사님과의 만남은 짧았지만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