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효과가 없어도 버섯은 오래전부터 강장, 면역,항균, 이노 등 다양한 약리 작용으로 인해 한방 및 민간에서 약용으로 많이 사용해 왔고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다고 합니다.
버섯의 다양한 효능
“성인병은 물론 암을 예방·치료해요”
《바람이 서늘해진 가을. 여름 햇볕을 담뿍 머금은 가을 버섯은 보기만 해도 절로 군침이 돈다.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효능을 지닌 버섯에 관해 알아보았다.》
다양한 버섯의 효능
송이버섯
소나무 아래서 자라 송이버섯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공 재배가 되지 않아 자연산 송이를 채취하는데, 1년에 두 번 6월경과 9월 추석 무렵에 한다. ‘동의보감’에는 송이버섯이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매우 향기롭다. 솔 기운을 받으면서 돋는 것으로 버섯 가운데 제일이다’라고 적혀 있다.
송이버섯은 성질이 서늘하여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고, 열량이 적어 비만증에도 좋다. 특히 위와 장의 소화기능을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거나 허리와 무릎이 시린 노인들에게 좋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성분이 있어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버섯의 다당류에는 강한 항암 성분이 있는데, 송이버섯은 다른 버섯보다 항암 성분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B1, B2, D가 풍부한데, 특히 햇볕에 말린 송이버섯은 비타민D 덩어리라 할 수 있을 만큼 영양분이 많다. 비타민은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키운다.
표고버섯
주변에서 구하기 쉽고 값도 싸서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표고버섯은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알려졌을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는 ‘기를 강하게 하고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하여 풍을 고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피를 맑게 하고 식욕을 돋워주는 효과도 있는데, 돼지고기 요리를 할 때 같이 넣으면 흡수가 더 잘된다.
표고버섯만의 독특한 감칠맛은 구아닐산이 다른 버섯에 비해 많기 때문인데, 구아닐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성질이 있어 고혈압과 심장병 환자들에게 좋다. 또한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레티난은 강력한 항암 물질로 면역 체계를 활성화한다. 따라서 암뿐만 아니라 감기 같은 바이러스 질병과 고혈압,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
표고버섯은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섬유소가 위와 소장의 소화를 도와 비만증, 당뇨병, 심장병, 간장 질환에 좋다. 또한 단백질, 칼슘, 인, 철분이 많고 뼈를 튼튼히 하는 비타민 D, 조혈 작용에 필수적인 비타민 B, 혈액의 대사를 돕는 엘리타테닌 등의 성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다.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2배 정도 영양이 많은데, 특히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많아 이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느타리버섯
요리에 널리 이용되는 느타리버섯은 90% 이상이 수분이며 나머지를 단백질과 지방, 무기질 등이 차지하고 있다. 칼로리가 거의 없고 맛이 좋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느타리버섯은 비타민 B2, 니아신, 비타민 D가 풍부한데 비타민 B2는 성장을 촉진하고 지방, 단백질, 당질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니아신은 피부염을 예방하며, 비타민 D는 칼슘을 흡수하고 뼈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그 외에 칼륨 성분이 고혈압을 예방하고 인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만든다.
느타리버섯엔 특히 비타민 D2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린이 많이 들어 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과 동맥경화 같은 성인병을 예방한다. 느타리버섯에서 추출한 진액을 암 환자들에게 임상실험한 결과 유방암과 폐암, 간암에 큰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암 치료 과정에서 일어나는 구토, 탈모, 설사 등의 부작용에도 효과가 있다.
팽이버섯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감나무 등 각종 활엽수의 고목이나 그루터기에서 자란다. 자연 상태의 팽이버섯은 흑갈색으로 표면이 끈적끈적한 점성으로 덮여 윤기가 나며 크기도 크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팽이버섯은 암실에서 인공 재배한 것으로 훨씬 대가 길고 연약하며 미색을 띤다.
각종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암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팽이버섯을 자주 먹는 사람의 경우 식도암, 위암, 췌장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반 이하로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양송이버섯
‘서양의 송이’라는 이름처럼 서양에서는 우리나라의 송이버섯만큼이나 대접을 받는 버섯이다. 서양요리에 자주 쓰이고 인공 재배가 가능하여 쉽게 구할 수 있다. 소화를 돕고 정신을 맑게 하며 비타민 D와 비타민 B2, 타이로시나제, 엽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예방과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다. 전분이 없어 당뇨병과 비만에도 좋다. 항암 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고혈압 강하 작용, 동맥경화 등에도 큰 효능이 있다.
목이버섯
사람 귀처럼 생겨 목이버섯이라고 부른다. 뽕나무, 회화나무, 참나무, 수유나무 등의 고목에 기생하여 자란다. 노화를 막고 피를 맑게 하며 위장과 폐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치질과 변비, 하혈 치료에 좋고 항암제나 백혈병 치료제로도 쓰인다. 간장이나 위장이 부었을 때도 사용하며, 편도선염에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나무 종류에 따라 사용을 다르게 한다. 뽕나무에서 자라는 목이버섯은 갱년기 장애에 좋으며, 회화나무 목이버섯은 하혈에 효과가 있다. 참나무와 수유나무의 목이버섯은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치료한다. 향이 강하지 않고 맛이 담백해서 여러 요리에 잘 쓰이는데 특히 중국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새송이버섯
송이버섯류로 오해하기 쉽지만 이름과 달리 느타리버섯류에 속한다. 송이버섯 특유의 소나무향기를 가지고 있어 새송이버섯이라 이름 지어졌다. 크고 통통한 대가 쫄깃하고 향이 좋아 요즘 특히 인기있다. 일반 버섯에 많은 비타민 B1, 비타민 B2, 니아신 등이 거의 없는 대신 다른 버섯에 없는 비타민 B6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B6는 혈액생성과 신경안정, 피부건강에 좋다. 또한 비타민 C가 느타리버섯의 7배, 팽이버섯의 10배가 함유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풍부하다. 칼슘과 철 등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주는 무기질도 다른 버섯들보다 많은 편이다.
증상별 버섯 민간요법
고혈압일 때 양송이버섯 180g을 끓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위가 아프거나 거북할 때 표고버섯 90g을 잘게 썰어 물 2컵을 붓고 물이 3분의 2가 될 때까지 달여 마신다. 머리가 아플 때도 좋다.
위통이나 위경련이 있을 때 뽕나무 목이버섯 또는 회화나무 목이버섯을 태워 가루로 만든다. 이 가루를 따뜻한 술에 7g씩 타서 마신다.
소화가 안 될 때 양송이버섯 150g을 볶거나 삶아 먹는다.
식중독으로 구토와 설사가 날 때 표고버섯 1개에 물 2컵을 붓고 끓여 설탕을 섞어 마신다.
열이 나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말린 표고버섯 8개에 물 3컵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로 달인다. 하루 3번씩 마신다.
편도선염에 걸렸을 때 송이버섯을 말려서 곱게 가루 낸 뒤 빨대로 흡인하여 편도선 부위에 골고루 뿌린다. 30분 정도 지나서 물을 마신다. 3~4번 정도 하면 아픔이 사라진다.
목에 통증이 있을 때 말린 표고버섯 8개에 물 3컵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반으로 줄 때까지 약한 불에서 달여 마신다. 하루 정도 마시면 효과가 있다.
치통이 있을 때 검은 목이버섯 37g과 형개(꿀풀과의 한해살이풀, 약용) 20g에 물 6~7컵을 붓고 물이 3분의 2로 줄 때까지 달인다. 양치할 때 사용한다.
어지러울 때 영지버섯 12g에 물 1컵을 붓고 물이 3분의 2로 줄 때까지 달인다.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저혈압으로 인해 빈혈이 있을 때 영지버섯 12g을 잘게 썰어 물 1컵을 붓고 물이 3분의 2로 줄 때까지 달인다. 하루 2번에 나누어 마신다. 보혈 작용이 있다.
호흡이 곤란할 때 영지버섯 12g을 물 2분의1컵에 넣고 물이 3분의 2 정도가 되도록 달인다. 아침저녁으로 하루 2번에 나누어 마신다. 폐나 심장 질환으로 호흡 곤란이 있을 때 좋다.
설사를 할 때 말린 목이버섯 40g과 녹각교(털이 빠진 사슴의 뿔을 고아 만든 한약재) 10g을 각각 볶아 가루 낸다. 한 번에 12g씩 따뜻한 술과 함께 먹는다.
치질일 때 말린 목이버섯 40g을 1컵 정도의 물과 함께 끓인다. 매일 아침 공복에 마신다.
출산 후 수유량이 적을 때 양송이버섯 150~180g을 끓여 먹으면 젖 분비량이 늘어난다.
유선염이 있을 때 수유 이후 젖멍울이 생겨 풀리지 않을 땐 물 2컵에 송이버섯을 1개 정도 넣고 삶아 자주 마신다.
하혈이 있을 때 검은 목이버섯 20g을 태워 가루로 만든다. 이 가루를 하루 3회 식전에 따뜻한 술에 5g씩 타서 마신다. 술을 마시지 못하면 온수에 소금과 식초를 약간 넣어 마신다.
탈항증일 때 송이버섯 3~5개를 1ℓ정도의 물에 넣고 물이 3분의 2로 줄도록 달인다. 그 물에 좌욕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 때 목이버섯 60g을 살짝 볶은 뒤 물 1컵을 붓고 달여 꾸준히 복용한다.
더위를 탈 때 표고버섯 1개에 뜨거운 물을 2컵 정도 붓고 즙을 우려내어 마신다. 여름에 더위 타는 것을 막는다.
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릴 때 영지버섯 2~3조각과 대추 5개에 물을 붓고 5시간 정도 끓여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시게 한다. 또 뽕나무 목이버섯을 태우듯 볶아 가루 낸 뒤 거즈에 싸서 코를 막으면 코피가 잘 멎는다.
알아두면 좋아요
신비한 효험, 약용 버섯
아쿠아리스버섯 종양 억제율이 높아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글루칸, 스테로이드, 핵산, 렉틴 등 활성 성분이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영지버섯 피를 맑게 하고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 속의 노폐물을 없애 당뇨병에 좋다. 간염, 위염, 위궤양 등 소화기 지병에도 효과가 있다.
상황버섯 면역력을 강하게 하고 해독 작용을 한다. 부인병과 식중독, 감기 등에 효과가 있으며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독성이 있어 지나치게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
동충하초 기침을 멎게 하고 피로를 푼다. 모세혈관을 넓혀 피부와 근육에 탄력을 준다. 면역 기능을 활성화하여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운지버섯 간세포를 보호하는 성분이 있어 간염 등 만성 간질환에 좋다. 항암 성분이 뛰어나 암 연구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말굽버섯 소화기 질병에 좋다. 식도암과 위암, 자궁암 등에 효과가 있다. 지혈, 염증, 음식을 먹고 체한 것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기와버섯 핵산, 단백질, 다당류가 풍부하다. 유선암, 자궁암, 폐암 등의 수술 뒤에 3~4g씩 하루 3번 복용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버섯이 몸에 좋은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다양한 용도로 약효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네요.
버섯의 효능
씹는 맛 대리만족… 단백질 공급·암 억제 요리시 불린 물도 사용하고 양념 가볍게
버섯은 ‘숲의 고기’다.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버섯은 단백질 함유량이 2%로 높은 편. 인구 2300여만명 중 채식주의자가 20%를 넘는 대만(臺灣)은 유난히 채식요리가 발달했다. 오는 31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호경전에서 대만 채식요리를 선보이는 요리사 츄핑싱(邱平興·59)씨는 “버섯은 채식주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채소만 먹다보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 못하는 경우가 생겨요. 버섯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또 채식으로 바꾼지 얼마 안된 사람들은 고기가 그리울 때가 많아요. 버섯을 간장에 조리면 고기 맛과 질감을 낼 수 있어요. 대리만족을 주는거죠. 버섯 자체가 맛있기도 합니다만.”
▲ 버섯, 왜 좋나
단백질 뿐 아니다. 비타민 B와 D의 모체인 에르고스테린이 풍부하다. 버섯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 성분은 혈액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고혈압, 심장병 환자에게 좋다. 식이섬유도 많다. 항암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버섯이 함유한 ‘베타글루칸’이라는 다당류가 암 발생을 억제한다고 알려졌다. 일본 가나자와대학 이케가와 교수 연구팀이 쥐에게 나도팽나무버섯을 섞은 먹이를 준 뒤 발암제를 주사했다. 76주 후, 일반 먹이를 먹인 쥐 36마리 중 21마리에서 암이 발생했다. 나도팽나무버섯을 먹은 쥐 36마리 중에서는 3마리에서만 암이 발견됐다.
▲ 식용버섯, 어떤 게 있나
버섯은 전세계적으로 2만여 종이 존재하며, 한국에는 2000여종이 자생한다고 알려졌다. 표고·양송이·목이·송이·팽이·느타리 등 식용버섯도 수백 종이 넘는다.
송이는 한국과 일본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버섯일 것이다. 남성의 생식기를 닮은 모양에 소나무 향이 신선한 가을 별미다. 얇게 저며 숯불에 슬쩍 구워야 향을 최고로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양양, 경북 안동·영주, 충북 단양 등이 주산지. 가격이 워낙 비싸서 ‘송이 자라는 지점은 아버지가 아들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송로버섯에 비하면 송이는 그래도 저렴한 편이다. 영어 이름인 ‘트러플’(truffle) 또는 프랑스어 ‘트뤼프’(truffe)로 더 잘 알려진 송로버섯은 캐비아, 푸아그라와 함께 서양 3대 별미로 꼽힌다. 감자처럼 생긴 송로버섯은 검은색보다 흰색이 더 비싸다. 그리고 크기가 클수록 더 값이 나간다. 송로버섯의 핵심은 성적 흥분효과가 있다는 페로몬 비슷한 향인데, 흰색이 그리고 클수록 향이 짙다. 작년 런던 경매시장에서 1.2㎏짜리 흰 송로버섯이 11만2000달러(약 1억1200만원)에 팔렸다.
귀한 식용버섯으로는 ‘원숭이 골 버섯’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어로는 후두고(?頭?)라고 한다. 부드럽고 짧은 털이 촘촘하게 난 동그스름한 모양이 원숭이 골처럼 보인다. 씹으면 쫄깃한 고기 같다. 중국 길림성 흑룡강 일대에서 난다. 새가 나무에 싼 똥에서 자라난다. 자연산은 1㎏ 당 1억원을 호가한다. 식당에서는 양식을 사용한다.
▲ 약용버섯, 어떤 효능 가졌나
동양에서는 버섯을 약으로도 사용해왔다. 영지(靈芝)버섯은 십장생(十長生) 중 하나로 꼽을만큼 귀하게 대접했다. 한방에서는 영지가 강장, 이뇨, 해독, 항균, 면역, 진통, 신경쇠약, 불면증, 간염, 혈압강하 등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현대 과학으로 분석해도 칼륨, 마그네슘, 인, 칼슘, 나트륨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 증식도 억제한다고 보고 있다.
동충하초(冬蟲夏草)는 누에 등 곤충이 겨울철 땅 속에 있을 때 버섯 균사가 침입, 봄 동안 번식했다가 여름에 곤충 껍질을 뚫고 나온 막대 모양 버섯이다. 신장 기운이 허약해져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있고, 하체가 약하며, 남성 성기능 장애에 효과가 있다. 무와 함께 먹으면 성분이 중화되므로 좋지 않다.
상황버섯은 한방에서 상이(桑耳)라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성질이 평이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정신이 좋아지게 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하며, 구토와 설사를 멎게 한다. 향이 아주 좋고 맛있다”고 했다.
아가리쿠스(agaricus)는 항암효과가 특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고(故)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암 치료를 위해 먹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 발견된 야생버섯.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암세포와 같은 이물질 세포를 공격하는 힘이 강하다고 알려졌다.
▲ 버섯 영양 고스란히 지키는 요리법
버섯을 요리할 때는 가볍게 양념해야 특유의 향이 산다. 항암효과가 있는 버섯 다당류는 수용성, 즉 물에 녹는다. 따라서 버섯 불린 물이나 조림 국물도 버리지 말고 사용한다. 생표고는 20~30분만 햇볕을 쬐도 비타민D 함유량이 훨씬 늘어난다. 츄핑싱씨는 “버섯을 잘 우린 국물은 닭육수보다 더 단맛이 난다”며 “말린 버섯을 곱게 갈아 조미료로 사용해도 좋다”고 했다.
버섯 효능
버섯의 효능...
- 버섯의 추출물은 간암예방에 탁월하다.
- 식용버섯은 단백질,조섬유,칼륨,인산,비타민B2와 비타민D, 효소 등 알칼리성 식품이다.
- 약용버섯은 민주름버섯의 복령과 저령
- 버섯의 종류 : 목이,송이, 표고, 느타리, 능이, 싸리버섯, 꾀꼬리 버섯, 팽나무버섯, 맛버섯, 젖버섯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