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YWCA신문 35호(2006,3-4) 환경칼럼
“ 15조 내어다 버리기”
환경할머니 정 명자 위원
8톤 트럭 1400백 대 분량..... 월드컵 경기장 70개를 지을 수 있는 돈....
북한 동포의 일년 치 밥값.... 우리가 남겨 버리는 음식 값과, 그처리 비용이 무려 15조.
버리는 음식은 2004년 까지는 30%가 매립, 8%가 소각, 62%가 재활용으로 처리되었다.
재활용은 퇴비화 46%, 동물 사료화 50%, 메탄 가스화 4%로 활용된다.
발생량은 가정이 70%, 음식점이 30%비율이다.
2005년부터는 극심한 2차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는 매립, 소각은 정책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일반 쓰레기 중에 버리는 음식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23%로 95년 종량제 실시 후 0.5% 줄었으나 더 많이 더 빨리 줄여야 한다.
먹을 수는 있고,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음식물은 “Food Bank(음식은행) "를 통해서 저소득층에 나누어 전해지지 마는, 우리가 버리는 양에 비하면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소량이다.
음식물을 버리는 문제는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더불어, 북한을 포함한 지구상에
“배고픈 이웃”을 기억하고, 가슴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며칠만 있으면 큰 명절 설!
얼마나 많은 음식을 장만하고 또 얼마나 많은 양의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을 무심한 우리들의 손으로 버려 이 국토를 오염 시키고, 굶주린 이웃 앞에 죄를 지을까?
안타까운 마음에서 한 가지 실험을 하였다.
튀긴 닭 한 마리.... 가격 \12,000 젊은이 두 명이 먹고 버리는
무게 730g ( 100g/ \1,650) 무게 200g ( \3,300 )이였다.
버리는 200g 가운데 먹을 수 있는 부분을
알뜰히 다시 먹은 다음, 버리는 무게는 100g ( \1,650 ) 으로 줄었다.
젊은이 두 명이 무심코 먹고 버리는 부분 200g을 먹을 수 있는 부분을 다시 먹고 나머지 뼈 부분만을 저울에 달아보니 100g이였다.
닭 한 마리를 먹을 수 있는 부분을 알뜰히 먹으면 버리는 음식물 100g(작은 계란2개 무게)을 줄일 수 있고, 값으로 환산한 1650원의 돈으로는 유엔 세계 식량 계획에서 조사한 수치로는 “어린이 8명의 하루식비”가 되는 것이다.
3초에 한명씩 어린이 기아 사망률을 생각하면 “알뜰히 먹는다는 것”이 지구를 살리면서 또한 “기아에 허덕이는 이웃”에 대한 지극히 당연한 “사랑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우리함께 철저히 노력하자!
1. 모든 음식을 적당한 량으로 먹을 만큼만 조리하자.
2. 모든 식품은 투명 비닐이나 투명 용기에 보관하여 잊고, 상하는 것을 방지하자
3. 버리는 음식물에 수분은 물기를 꼭 짜서 버리자.
4. 과일 껍질 등은 말릴 수 있는 것은 말려서 무게와 부피를 최대한 줄이자.
5. 콩나물 뿌리, 무껍질, 깨끗한 파잎, 끼끗한 배추 푸른 겉잎 등, 먹을 수 있는 부분은 가급적 먹자.
6. 셀프 서비스로 각자가 담은 음식은 책임 있게 깨끗이 비우자.
7. 외식할 때 남긴 음식은 당당히 싸가지고 오자.
주인도 고마워 할 것이다.
8. 가정에서 지렁이를 이용하여 남은 음식처리하기를 시도해 보자.
9. 싸다는 이유로 계획 없이 많은 양을 구입해서, 냉장고에 오래 저장하는 것은 가장
비싼 지출이 된다.
10. “깨끗이 비운 빈 그릇”이 지구를 깨끗이 한다.
11, 먹고 남은 음식물을 거두게 하신 예수님을 기억 하며,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은 절대 버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