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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로 진행되는 아영면 기독교 연합회
부흥회 마지막 세째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눈이 많이 왔다.
다음날 차가 마을에 들어올 수 없기에 예빛을 직접
학교로 데려갔다.

이른 10시가 넘어 학교로 데려갔더니
아이들이 국현정선생님과 유치원 전용공간 잔디밭에서
마냥 신나게 눈놀이를 하는게 아닌가?
예수빛이야기 797번 참고 / 보완자료
http://cafe.daum.net/galgeygolstory/FwSb/797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추억꺼리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맘에
나도 두 손을 걷어붙이고 눈사람을 만들어 줬다.

완성작이다.
감사하게도 카메라를 가지고 갔기에
자료들도 이렇게 남겼다.

어린시절 또래들과 마냥 즐겁게
함께 놀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공부라는 것은 이렇게 마냥 즐겁게
또래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놀게 하는 것이라 본다.
함께 어우러짐을 어려서부터 잘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지식이란 단시간에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인성이란 함께한다는 것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삶의 습관이 베어야한다.
인성만 잘 키워주면 공부는
지식습득은 스스로가 하게 되어 있다.

예빛또래인 박태민이랑 맹지수
이놈들이 예빛과 함께 했던 꼬맹이들이다.
병설유치원 예빛이 다닐 때 세명이였다.
바로 이놈들이다.
이 녀석들이 어떻게 자라
어떻게 쓰임받을 지는 모른다.
하지만 어린시절을 이렇게 재밌게 보내고 있으니
나중에 건강할 것이라 본다.

초등학교 보건소장님 쌍둥이 따님이다.
남원에서 출퇴근하기에 늘 갈계를 들려 예빛을 태우고 가신다.
늘 감사한 마음이 있다.

남녀가 쌍둥이는 보기 드문데....

신바람이 났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영을 지켜갈 후대들이다.
이렇게 2세대들을 잘 키워가야 한다.

예빛을 병설유치원에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
넓은 공간, 초등학교랑 함께하다보니 언니 오빠들도
자연스럽게 알게되고 사회성이 발달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

국현정선생님이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분주하다.
최근 젊은 나이에 어머님을 사별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다.
오늘도 함께하면서
늘 밝게 웃고는 있지만
젊은 나이에 어머님을 사별했다는 사실때문에
마음이 짠해져 왔다.

창문으로 내다보고 있는 선생님께 장난질을 하려고
문을 밀치고 들어가 눈을 던지려는 장난꾼도 보인다.

유치원 대빵형님이 이렇게 눈을 잘 만들고 있다.
대빵형님 덕에 눈사람을 만들어 줄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게 몸통이 되었다.
눈이 제법 잘 뭉쳐진다.
내가 어렸을 때 이렇게 눈이 잘 뭉쳐졌는데
지리산자락이다보니 공기가 좋아서 그런가보다.
감사한 일이다.

박태민의 멋있는 순간포착이다.
너무 이쁘게 잡혔다.
나중에 태민이 부모님께 선물해도 좋을 작품이다.

태민이가 분주하다.

맹지수는 어디를 갈까?

혼자서 눈사람을 만든다.

잠시 일어서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카메라를 의식하더니 곧바로 다시 자리에 앉는다.
사진을 담아달라는 시늉일까?

맹지수표 눈사람이다.
개성이 있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대화를 나누다보면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를 만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태민이는 계속해서 형님을 따라
큰 눈사람을 만들고 싶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노하우가 없으니 아무리 굴려도 안된다.

초등생들이 동생들 도와준다고 등장했다.

엉아들이 등장하니
동생들은 뒷전으로 밀린다.

선생님들이야 함께하는 마음을 알지만
엉아들은 동생들과 함께하기보다는 눈사람을 만들어야 한다는
자체에 집착되어 동생들은 하지 못하니 자신들이 빨리 멋있게
만들어 주려고 난리법석이다.

엉아들을 책임진 선생님이
유치원생들이 밀리는 모습을 그냥 보고 있을리가 없다.

엉아들이 주도권을 잡고
동생들이 뒤로 밀쳐져 주인이 되지 못함을
선생님들이 모를리가 없다.

초등생들을 책임진 선생님이
상황을 판단하고 초등생들을 다시 운동장으로 데려가서
자기들끼리 눈사람을 만들게 한다.
지혜로운 판단이다.

아이들은 선생님들의 이 마음을 모를 것이다.
유치원생들이 주인인데 엉아들이 도와주는 마음은 좋지만
함께 만들어야 함에도 그러지 않으니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시 분리를 시킨 것이다.
선생님들과 한마디 말은 없었지만
멀리서 그 모습을 보면서 아름답게만 다가왔다.
우리네 인생사를 보는 듯도 했다.

식사를 유치원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 식당에서 했다.
이 장면까지 담고 싶어 일부러 남았다.

원래는 유치원생들이 가장 먼저 급식을 한단다.
어리기때문에 배려해줬을 것이다. 좋은 모습이다.
이날은 눈사람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어 조금 늦었다고
국현정선생님이 귀뜸을 해 주신다.

바닷고기가 나와서 까시가 있을까봐
아이들 하나하나를 위해서 발라주시는 모습을 봤다.
아이들이 적기에 이렇게 관심을 깊이 가져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역시 좋은 모습이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과 밀착되어
깊이 교감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지금 아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들은
복을 받고 있음에 틀림없다.
선생님으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더욱 공교육이 강화되어져야 할 이유다.
이날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었다.
밥맛이 왜 그렇게 좋은지....
외부인이 밥을 먹어도 구박하지
않아서도 감사한 시간이였다.
아영초등학교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첫댓글 나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해맑은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눈만 보면 아련히 떠오르는




눈과의 추억
꽁꽁 얼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만들었을 눈사람
너무 해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