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 도기+자기
도기는 약 800(토기)에서 부터 약 1,000℃에서 구운 것이고
자기는 약 1,100 ~ 약 1,500℃의 고온에서 구운 것입니다.
도기는 넓게 유약을 칠하지 않거나 토기까지 포함해서 꽤 범위가 넓습니다.
그래도 도자기라 하면 보통 고운 태토(흙)를 써서 만들고 유약을 발라 1,000℃이상에서 구워 매끈하게 만든 자기를 주로 칭합니다. 숯으로 피운 가마가 철까지 녹아내리게 만들 정도로
알고보면 엄청 뛰어난 기술을 요하는 것입니다.
도자기 하면 또 자연스럽게 도자공예라는 말도 들었을 겁니다.
공예란 생활 속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밥도 담아 먹고, 국도 담는 등 실제 생활에 사용한, 필요한 물건을 공예품이라고 하지요.
도자공예, 목공예, 금속공예, 화각공예, 나전칠기 등등 그외에도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도자기 하면 또 뭐가 떠오르나요?
청자? 백자? 아니면 분청사기? 본차이나?
청자하면 고려청자가 떠오르죠?
말그대로 고려시대때 만든 청자입니다.
질문1) 그럼 청자를 맨처음 만든 나라는 어디일까요?
우리나라는 도자기에 관한 한 중국과 더불어 세계 최고 선진국이었습니다.
그릇 중에 청자는 백자와 더불어 최고 상품인데,
10세기 언저리에 지구상에 이런 그릇을 만들 수 있는 나라는 고려와 중국밖에 없었습니다.
고려청자는 도자기 종주국인 중국에서도 인정하는 '천하의 명품'이었지요.
처음엔 중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였습니다.
고려는 귀족사회입니다. 귀족들은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청자에 흠뻑 빠졌습니다.
당연히 수요도 많았지요. 그런데 부르는게 값이고, 수요는 많아서
이럴바엔 차라리 직접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을 뛰어 넘는 멋진 청자를 제작하게 됩니다.
나중엔 독자적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감청자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상감 청자는 상감기법을 이용해 제작하는 것입니다.
질문2) 상감청자의 상감기법을 설명해 봅시다.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12세기 고려, 국보 제 68호
고려청자는 '인간이 만든 보석'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초록이 섞인 은은하면서도 투명한 빛깔은 보석인 비취옥과 같다고 해서 특별히 고려청자 색을 '비색(翡色)'이라 지칭한다. 색뿐만 아니라 미끈하며 유려한 선의 흐름, 꿈틀대듯 생동감 있는 조각, 그리고 회화적이면서도 시적 운치를 극대화한 상감 문양 등 최고의 공예 경지를 뽐낸다. 고고미술학자 혜곡 최순우(1916~1984)는 그 모습을 "길고 가늘고 가냘픈, 그리고 때로는 도도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따스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한 곡선의 조화, 그 위에 적당한 호사스러운 무늬를 안고 푸르고 맑고 총명한 푸른 빛너울을 쓴 아가씨"라고 묘사한 바 있다.
위의 사진은 고려 무신정권때 최우의 애장품으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상감청자 입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이 우리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거금 2만원(당시 기와집 20채를 살 수있는 돈입니다.)
정식 명칭은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입니다.
"이 도자기는 청자구나 기법은 상감기법을 썼고 문양은 운학문(구름과 학)을 새겼고 모양은 병인데 용도를 보니 매병이구나 " 이렇게 읽으면 됩니다.
질문3) 그럼 매병의 용도는 뭘까요?
참고
* 청자의 푸른색은 사실 푸른 유약을 써서 나오는 게 아니다. 석회질의 유약은 사실 푸르기는커녕 맑은 색에 가깝다. 흙·유약에 함유된 미량의 철분 등 광물질이 불을 만나 절묘하게 반응하면서 탄생하는 것이다. 우선 철분이 조금 섞인 백토(태토·胎土)로 형태를 만들어 잘 말려 섭씨 700~800도에서 초벌구이를 한다. 이어, 마찬가지로 미량의 철분이 함유된 석회질 유약을 입힌다. 그런 후 1250~1300도 고온에서 환원염(還元焰)으로 구워낸다. 환원염은 가마 내 산소 공급을 줄여서 굽는 것으로, 도자기에 포함된 산소를 모두 배출해 흙 속의 금속 성분들이 제 색깔을 발현케 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가마 내에 산소가 공급되면 산화염(酸化焰) 방식이 된다. 유약과 태토에 함유돼 있는 철분이 1% 이하일 때 산화염으로 구우면 엷은 황색을 띠는 반면 환원염으로 구우면 이른바 비색으로 불리는 옅은 청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중국 귀족들이 사용하던 청자로 만든 호자입니다. 그런데 색깔이...궁금하면 위의 참고 읽어보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11:0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11:1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11:2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12: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12: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12:5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13:1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13: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13:3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21:4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9.10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