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살리는 액비 사용...(필독 바랍니다.)
Ofica
단시간에 산소가 필요한 호기발효와 산소가 필요 없는 혐기발효는 장시간이 필요하지만, 영양 손실이 적어 널리 쓰이는 전통적인 발효 방법입니다.
생산 우선의 농사 방식에서는 호기발효나 혐기발효 구분이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토양 우선 지향적인 농사에서는 토양 생물과 작물 생산, 주변 환경까지 해가 안되도록 고려하면서 혐기발효와 호기발효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발효 구분은 앞 연재참고)
최근에 도시농업에 빠른 보급으로 채소와 작물의 양분 농자재로 널리 쓰이는 오줌액비 사용이 빠른 효과와 환경순환이라는 득도 되지만 과하면 토양과 수확 작물에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 1) 도시농업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완성된 오줌액비...
1) 경운과 건강한 토양 생물군(群) 환경
경운을 하면 살포된 밑 비료의 효과가 높아지고 흙이 부드러워지면서 배수와 통기성이 좋아 물과 산소까지 원활하게 공급되는 건강한 토양 구조가 될 것이라는 선입견이 농부들에게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장기적으로는 토양 구조를 약화시키고 비독과 경반층까지 만들어내는 최악의 토양 구조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부드러워진 경운의 흙은 배수력과 통기성이 높고 물과 산소공급이 처음 짧은 시간은 좋으나 비나 물이 유입되면 토양이 굳어지면서 물과 산소가 서서히 차단되어 최소의 토양 생물무리 환경만이 유지되는 위험을 가져오게 됩니다.
토양에 투입된 유기물을 세균과 균류, 선충, 절지류, 지렁이와 같은 토양 생물무리가 양분 생산과 순환공급만이 아니라 물과 산소 공급의 통기성과 배수성의 토양구조를 스스로 만들어 줍니다. 여기서 세균과 균류는 식물과 토양 생물들이 필요한 양분생산의 일차 유기물 분해자입니다.
그러므로 세균과 균류는 토양 기초형성의 시작점으로 재배작물의 성장은 세균에 의한 시작으로 농부의 첫 일과 시작은 세균을 위한 환경조성입니다.
(사진- 2) 청초를 통에 담은 후에 비닐로 밀봉하여 혐기발효시켜 청초액비을 만드는 모습...
2) 호기성 미생물과 세균
세균은 호기성 미생물로 산소가 있어야 하는 생물로 유기물을 분해하여 질소를 체내에 보관하여 작물 뿌리둘레에 머무르며 다른 생물까지 끌어 드려 작물이 필요한 양분생산과 순환공급의 환경을 만드는 기초가 바로 세균입니다.
세균이 많은 토양은 산소가 많이 공급되는 토양 환경으로 세균은 채소가 필요한 질소 양분의 생산과 지속 공급되는 토양 환경입니다. 또한 세균은 또 pH7 이상의 채소작물의 최적 토양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므로 산소가 없는 단순한 질소 양분만 공급하여 작물만 키우려는 혐기발효 액비보다는 지속적인 토양 생물무리 환경을 유지하려는 자연 유기농업에서는 호기발효 액비로 세균이 양분을 고정하여 다른 토양 생물들을 작물의 뿌리둘레로 불러들리는 건강한 토양 생물군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 교육에서 왜 이상적인 건강한 토양 생물무리 환경을 만들어 내야 하는지 이해를 시키는 데 노력했습니다만 시간이 짧아 아쉽고 재차 연재로 설명하오니 이해될 때까지 수 천 번이라도 읽어 이해 못 하면 토양 중심의 농사가 아닌 비료(퇴비)와 밭갈이, 병충해 방제하는 농부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진- 3) 완성된 청초액비 모습...
3) 혐기발효와 화학비료 그리고 질산염 축적 작물과 토양 오염의 위험
혐기발효의 오줌액비을 최근 많이 사용하여 채소를 키우는 도시농부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순환적인 농사의 보급은 큰 희망입니다.
오줌액비을 토양에 관주 함으로서 작물 뿌리둘레에 질소성분이 닿게 되어 식물이 바로 흡수를 하게 되면서 채소를 키우는 데에 오래전부터 웃거름으로 많이 사용됐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화학비료는 질산이온으로 작물의 뿌리둘레에 닿은 질소성분은 작물이 흡수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한 질산염은 그대로 밖으로 유출되고 비독이 되어 남는 문제와 같이 관수로 토양에 직접 뿌려지는 오줌액비는 작물 뿌리둘레에 닿으면 흡수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오줌액비는 화학비료와 같이 멀리 유출되는 문제입니다.
또 하나는 작물이 흡수하여 소비할 정도로 적정량을 투입할 경우는 화학비료와 같이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자칫 화학비료에서 과다 사용으로 작물이 성장에 소비할 수 있는 질산염 그 이상을 흡수하여 작물 체내에 축적하여 질산염에 노출된 농작물의 위험을 (오줌)액비에서 나타날 수가 있다는 것을 액비(오줌) 투입 후에 채소의 상태를 보면 근접한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줌)액비 사용은 아주 현명한 방법으로 사용을 적극 권장합니다만 토양으로 직접 관주하는 데에 적량 투입 예측이 어려워 과다 사용이 있을 수 있어 여러 번 나누어 조금씩 살포하는 안전한 사용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 오줌액비가 나쁘고 사용을 말자는 것이 아니라 좀 더 효과적인 발효 액비(오줌액비) 사용으로 토양을 살리면서 안전한 농작물 생산, 환경까지 살리자는 데에 있습니다.
(사진- 4) 기포기로 산소를 유입시켜 호기 미생물을 배양 발효시키는 모습...
4) 효과적인 혐기발효 액비 사용 대안
완성된 오줌액비와 같은 혐기발효 액비을 작물에 사용하기 전에 멀칭퇴비을 넣어 기포기 등으로 호기 시켜 사용하는 방법을 교육에서 식물액만 말씀드렸습니다만 다른 혐기발효 액비도 꼭 같이 사용을 권장합니다. (대전 교육에서 제시한 식물액 사용방법입니다.)
* 물+ 오줌액비+ 멀칭퇴비+ 기포기 또는 나무막대로 산소 공급+ 8~36시간 배양(* 교육의 미생물 배양 참고) = 사용방법: 토양 관수 또는 농도가 약할 때에는 전면살포.
(채소 엽면 시비일 때는 충분한 기포와 농도를 적정 약하게 사용한다. *** 사용하기 전에 소규모 시험 살포하여 농도장애 확인하여 배수와 사용량을 잡아가는 농부의 지혜를 키워야 합니다. 몇 배 사용하라는 제시는 어린 작물과 작물 성장, 토양에 따라 다르기에 적량 사용 없이는 작물에 따라 효과가 미비하기도 하지만 자칫 위험이라는 역효과도 나타나기에 그렇습니다.)
교육에서 말씀드린 데로 질소를 고정하는 것이 세균으로 질소를 한번 고정하면 유출 없이 선충과 원생동물, 절지류, 지렁이까지 뿌리둘레로 끌어 드린다는 말씀을 되살리시면 멀칭퇴비을 접종 발효하여 호기 미생물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또다시 강조..세균 우점은 pH7 이상 건강한 토양을 유지해 준다.)
* 또다시 강조 드립니다. 토양에 필요한 미생물은 호기 미생물로 혐기 미생물이 토양 속 과다 증식하였을 때에 병원성균과 해충이 증식으로 이어지면서 작물이 질산염 과다 섭취로 병원성균과 해충의 우점을 더 키워내는 농사의 악순환 고리를 끊지 않으면 계속 병충해 방제 방법을 평생 찾아가는 농부로 전락합니다.
*** 작물만을 키우기 위하여 액비(식물액비, 오줌액비 등)나 발열퇴비을 만들거나 사용은 자연순환 유기농업을 보급하는 필자는 절대 반대입니다.
자연순환 유기농업은 주변 폐기되는 유기물을 토양으로 환원시켜 멀칭을 한 후에 토양 생물무리 환경을 조성하여 무 경운, 무 병충해, 무 공장비료 등으로 작물을 키우고, 환경을 지키는 화석원료 의존에서 벗어나는 농사입니다.
액비와 발열퇴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주변에 폐기되어 쓰레기로 환경오염이 되는 오줌, 폐기 농산물, 쓸모없다는 음식물과 유기물들을 해가 없도록 액비와 발열 퇴비로 만들어 흙으로 환원하여 농작물을 키워 식량자립과 토양오염, 물, 공기를 건강하게 지키자는 뜻입니다. 지속 가능한 자연순환적인 삶, 농사에 있습니다. 쓰레기는 절대 없습니다. 넘쳐나는 유기물 쓰레기는 토양에서 왔기에 현명한 농부의 지혜로 토양으로 되돌려져야 합니다.
그 일은 뿌리(根本)에 있는 농부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벌거벗은공화국
첫댓글 음 내용은 어렵지만 내 배설물과 내가 먹다 남은 음식쓰레기를 꼭 농사에 활용하고 싶네요^^
좋은 연구자료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