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익한 존재에서 유익한 존재로(몬 1:11)
바울은 빌레몬을 칭찬했습니다.
빌레몬에게는 주 예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과 믿음도 있었습니다. 그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했습니다. 그에게는 믿음의 교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성도들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사랑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기쁨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이처럼 빌레몬은 참으로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빌레몬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얼마든지 그의 사도적인 권위를 가지고, 빌레몬에게 명령할 수 있었습니다.
“오네시모를 용서해라!”
바울이 그렇게 명령한다 할지라도, 빌레몬은 바울의 명령에 순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사도적인 권위로 빌레몬에게 강압적으로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사랑으로써 빌레몬에게 요청했습니다.
바울은 무조건 요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빌레몬에게 오네시모가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빌레몬에게 있어서, 오네시모는 자기 집에 있던 종이었습니다.
빌레몬은 자기 집에 있는 모든 종들에게 잘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네시모라는 종이 돈을 훔쳐 도망을 쳤습니다. 그가 기억하는 오네시모는 주인이 잘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의 돈을 훔쳐 도망친 나쁜 종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를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그를 형제로 받아 줄 수 있겠습니까?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는 내가 감옥 안에서 낳은 믿음의 아들이다. 나에게 참 유익한 아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1절 말씀입니다.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 큰 해를 끼쳤습니다.
빌레몬은 오네시모를 믿고, 집안의 중요한 일을 맡겼는데, 주인의 바램과는 달리, 오네시모는 주인의 많은 돈을 훔쳐 도망가 버렸습니다.
빌레몬은 오네시모 때문에, 물질적으로, 큰 손해를 보았습니다.
오네시모는 빌레몬에게 무익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빌레몬에게 “그가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존재입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무익한 존재입니까? 아니면 유익한 존재입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도움을 주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며 살아가는 존귀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잘못된 삶을 살아왔다고 할지라도, 예수 믿는 그 순간부터는 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유익을 주고, 기쁨을 주고, 평안을 주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무익한 존재에서 유익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오네시모는 예수 믿기 전에는 자신을 믿어 주었던 주인 빌레몬에게 무익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난 후에는 바울에게 유익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네시모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 본 바울은 오네시모가 자기 자신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빌레몬에게도 유익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사울이었던 시절, 얼마나 하나님께 무익한 존재였습니까?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도 바울은 무익한 존재였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때리고, 죽이고, 감옥에 가두는 무익한 존재였습니다. 그는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핍박자요, 방해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있어서, 무익한 존재가 아니라, 유익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익한 존재가 아니라, 유익한 존재,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함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