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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천성 황룡(黃龍), 구채구(九寨溝) 여행 ③ 2007/10/31 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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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黃龍)지구 관광 계속~
오채지(五彩池)에서 시작한 황룡(黃龍)지구 관광은 고지대의 어려움으로 힘들고 지치지만 십리 남짓한 길을 계속 내리막으로 걸어내려가면서 갖가지 색깔연못=채지(彩池)와 크고 작은 폭포들을 보게 된다. 탐방로는 목책난간과 나무발판으로 잘 만들어져 있고, 곳곳에 쓰레기통과 화장실이 잘 구비되어 있으며 다리는 아프고 힘들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고산병 증세는 많이 완화되는것을 느낄 수가 있다.
3,400개의 색깔연못=채지(彩池)가 있다 하는데 그 어느것 하나도 같은 모양은 아니되 또 완전히 다른 모양도 아닌...비슷비슷한 모양들이다. 거기에 담긴 물빛이 영롱하고 오색찬란한데다가 가까운 산등성에는 흰눈이 쌓여 있으니 절경이 아닐수 없다.
담겨진 물은 맑고 투명하지만 먹을수는 없다. 토질성분 때문인데 만약에 마신다면 설사를 면할수 없다 한다.
<다양한 모양의 색깔연못=채지(彩池)들.....>
黃龍古寺 약간 아래에는 중간에 있는 황룡사라는 의미의 黃龍中寺가 있다.
황룡구 계곡을 따라 수천개의 색깔연못=채지(彩池)가 영롱하게 빛나지만 그 중간에는 몇개의 폭포가 이루어져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아래 출구쪽으로 내려오면 눈(雪)은 보기 힘들고 단풍이 깃들어가는 숲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황룡지구를 걸어서 내려오며 눈으로 즐기는데는 적어도 서너시간이 걸린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수평으로 이동하여 난생처음 대하는 색깔연못=채지(彩池)에 감탄을 하고 산 윗쪽으로는 흰눈이 쌓여 있고, 산 아래로는 단풍이 물들어가는 절경에 취한채 십릿길을 걸어 내려온다. 이래서 황룡지구 여행은 10월중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라고 하며 11월중순이 지나면 여행이 불가하다 한다.
중국에서 가장 힘들다는 관광코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면서도 감동에 취하는 황룡(黃龍)지구... 하루, 아니 반나절로 돌아보기는 너무 아쉬웠다. 자유여행으로 다시 찾아가 여유로움으로 하나하나 다시한번 새겨보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짜여진 일정속에서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은 '구채구'로 가야 한다.
<Tip> 황룡(黃龍)지구
황룡지구의 정식명칭은 [황룡국가급풍경명성구]이다. 사천성 북부 송파현에 위치하여 민산산맥 중단에 걸쳐있고, 민강과 타강의 발원지이다. 경내면적은 약 700㎢이고 해발 3,123m~3,576m로 중국에서 가장 높은 국가급풍경명승지이며, 황룡구(黃龍溝), 단운협(丹雲峽0, 설산량(雪山梁), 설보정(雪寶鼎), 홍성암(紅星岩), 용적수(龍適水), 서구 (西溝) 등 7개의 풍경구로 나뉘어진다. 황룡의 자연경관 유형이 풍부하고 거대한 카르스트지형을 주풍경으로 하는데, 주풍경구인 황룡구는 그 규모가 세계 최대로써 보존상태가 완벽하고, 형형색색인 카르스트지형의 전형을 이룬다. 이곳에는 세계 최고의 장관인 비취빛 개화연못군과 세계 최장의 개화탄류, 세계최대의 개화함몰암이 있는데,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기묘한 그 풍경을 자랑한다.
혹자는 이러한 절경이나 신기한 풍경이 지구의 북위 30도선 부근에 몰려있다고 하는데 예를들어 버뮤다 삼각주나 사하라 대사막, 히말라야 산맥, 노아의 방주 그리고 황룡지구가 그렇다고 한다.
<계 속>
☞ 필자가 운영하는 서울, 인천, 경기지역 4~50대 클럽
인터넷 월간조선 [김신묵의 해피투어] http://monthly.chosun.com/coreporter/cowriterboardlist.asp?cowid=ksmm2000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