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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낭
배낭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입니다.
등산용으로 사시면 좋습니다. 배낭을 매고 오래 걷지는 않으나 좋은 배낭이 아닐경우 조금만 걸어도 어깨가 아픕니다.
장기 여행의 경우 최소 45리터 이상급으로 사셔야합니다. (이것저것 용품도 많이 들어가고 여행중 짐이 불어납니다.)
특히 오랫동안 매도 어깨가 아프지 않은것으로 사세요. 돈값합니다.
등산용으로 사되 일체형으로 된것보다 돈을 약간 더 주시더라도 배낭 옆 사이드부분 주머니와 윗부분에 주머니가 달려서 작은 물건을 수납할수 있는 배낭을 사시기 바랍니다.
보통 통으로 된것 보다 옆부분과 윗부분의 주머니가 부착되면 가격이 올라갑니다만 옷가지나 큰 물건이 아닌이상 수시로 꺼내야 하는 작은 물건은 통짜형 배낭에서 수시로 꺼내기 위해서는 짐을 다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가벼운 물건을 넣고 꺼내기는 수납할 사이드포켓이 장착된 배낭이 훨씬 편리합니다. 여행을 장기간 하시거나 여러번 하시는분은 돈을 좀 더 주시더라도 꼭 크고 사이드 포켓이 장착된것을 사세요. (주머니가 많은것이 편리합니다)
레인커버도 배낭에 일체형으로 된것을 사시면 편리하고 좋습니다. 분리형은 다른가방에서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분실의 위험도 있고 챙기기가 매우 귀찮습니다,
추천 브랜드는 도이터, 바우데등입니다.(가격대 성능비 좋습니다)
가볍게 여행하실분은 트레블 메이트의 여행가방도 좋습니다.
추가로 돌아다닐때 쓸 작은 배낭한개 가져가시면 됩니다.
작은 배낭에는 가이드북과 물 한병정도 넣고 기타 여러가지 소지품을 넣어다닐수 있으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 DSLR을 사용하게 되어 카메라 가방과 작은가방을 겸할수 있는 가방을 구입하였습니다.
추가 가방은 자신의 여건과 성향에 맞게 사이즈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 카메라
기록을 위해서 꼭 가져가세요.
똑딱이라 불리는 일반적인 디카도 좋구 dslr도 좋습니다.
dslr을 가져가면 관리하기가 힘들긴 한데 와서 사진을 보면 사진이 확 달라보입니다. 즉 공들인 티가 납니다.
진짜 남는건 사진밖에 없습니다.
메모리도 넉넉하게 챙기시기 바랍니다.
몇년전만해도 메모리가격이 512메가에 3-4만원해서 여행중 인터넷으로 한국으로 몇몇 사진은 전송하고 사진중에 지울것은 지우느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항상 씨디 가게가 보이면 백업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SD 16기가면 3만-10만(속도에 따라) 정도 하니 16기가 하나 또는 4기가와 8기가를 한 두개 섞어서 사시면 좋으리라 봅니다.
16기가 하나를 사서 다니시더라도 나중에 메모리가격이 떨어질 경우 추가로 구입하시면 16기가는 서브메모리가 되시니 되도록이면 큰것이 좋습니다.
방수팩을 가져가시면 해변에서 사진을 찍거나 스노클링시 사진을 찍는데 좋습니다.
방수팩을 이용해서 물속에서 찍은 제 모습입니다.(장소;보라카이)
3. 수첩과 필기구
일기장과 메모를 위해서 꼭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여행을 하는 틈틈이 기록을 하고 다녀와서 보면 좋은 추억이 됩니다.
다녀와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여행을 다녀온 기록으로도 유용합니다.
볼펜은 메모와 필담 그리고 출입국시 유용하게 사용하니 모나미 볼펜이라도 하나 꼭 챙겨가세요.
4. 환전 및 돈
배낭여행은 돈싸들고 가는 여행입니다.
여행자는 돈이 없으면 한마디로 개털이죠.
여러나라를 여행시에는 달러나 유로를 환전해 가시구요. 조금씩 바꾸어 쓰시기 바랍니다.
비상용으로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가져가서 인출하시면 현금으로 직접 환전해 가는것 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5. 여권과 비자
여권은 해외에 나가면 우리나라 주민등록증이죠...
가까운 구청에 가시면 쉽게 발급 가능합니다. 발급에 3박4일이 걸립니다.
비자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떻게 얻는지 한국서 발급받을지 현지서 발급받을지 아셔야 낭패를 당하지 않습니다.
무비자 국가 방문시에는 해당국가의 무비자 체류정보를 확실하게 챙겨 가셔야 합니다.
이런 정보를 챙기지 않을 경우 심한 경우는 2008 올림픽 기간중 중국의 도착비자 발급이 중단되었는데 이것을 모르고 비행기를 탔다가 다시 돌아온 어이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며 수시로 변하기도 하니 여행동호회를 통해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6. 상비약
상처난데 바르는약과 대일밴드,모기약, 정로환 정도는 꼭 챙겨가세요. 이런약은 수시로 필요합니다.
정로환의 경우 물갈면 설사하는 사람은 필수입니다.
어짜피 큰 상처나 큰 병은 병원가야하기 때문에 이정도만 가져가면 됩니다.
7. 옷가지
여름: 여름옷가지를 가져가시고 추가로 얇은 잠바정도 가져가시면 좋습니다.(압축되는것으로)
면티셔츠 정도는 관광지에서 구하기 쉬우니 가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티셔츠는 면티셔츠 보다 빨래를 했을때 쉽게 잘마르는 쿨맥스 소재도 좋습니다.
빨래만 매일한다면 옷은 한두벌 정도면 충분합니다.
겨울: 옷은 등산용 고어텍스등 최대한 부피를 줄이는 기능성 소재로 된 옷이 좋습니다.
양말도 한두켤레정도만 가져가서 현지에서 빨아서 신으시고 귀마개는 꼭 가져가시거나 현지에서 사시길 바랍니다.
귀찮은 경우에는 집에서 떨어질만한(또는 헤어진) 양말을 가져가서 한번 신고 버리셔도 수고를 더실수 있는 방법입니다.
방풍이 되는 소재의 옷이 최고입니다. 요즈음은 등산용 바지도 아주 좋습니다.
겨울에 열대지방으로 여행을 갈때는 옷을 싸들고 갔다가 올때 옷을 다시 입고 와야하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거위털 점퍼중 손바닥만한 크기로 축소가 가능한 상품을 입고가고 바지도 청바지를 입고 가서 들고 다닙니다.
아니면 트레이닝복속에 내복을 입고 갔다가 현지에서 갈아입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트레이닝복은 현지에서도 입고다니기 유용합니다.
8. 그밖의 용품
비옷: 저렴한 비닐정도 사시면 됩니다. 저렴한것으로 이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자주사용하는것이 아니어서 잃어버리기가 쉽고 우천시 손상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한번 쓰고 버려도 될만한 것으로요.
방수주머니 또는 방수팩 : 배낭여행을 하다가 중요한 가전제품이나 용품이 비에 젖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같은 경우 라오스에서 하루종일 스피드 보트를 타면서 방수커버가 없을때라 안씌우니 속의 옷가지가
젖기 시작하더군요.
이에 대비해서 방수팩(드라이팩)을 사서 넣어다니시면 좋습니다.
평상시에는 물건을 넣어다니는 예비백으로 활용해도 괜찮습니다. 물놀이를 다닐때도 소지품을 넣어다니기도 좋구요.
110볼트 어댑터 : 동네 잡화점에 가면 1-200원정도면 사는것입니다. 꼭 사서 가시길 바랍니다.
동남아나 중국의 일부지역에 가면 한국의 돼지코 모양의 콘센트는 맞지가 않습니다.
의외로 유용하니 꼭 한두개쯤 챙겨가세요. 전기없으면 진짜 모든 전자제품이 꽝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은 다용도 어댑터를 사서 가셔도 괜찮습니다.
비상식량 :전투식량같은거 가져가시면 한끼 식사로 때우기 좋습니다.
3분요리류는 밥만 사서 얹어먹으면 아주 훌륭한 식사가 되죠... 특히 인도 같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접하기 힘든 동네는 유용합니다.
커피믹스는 한통 가져가시면 여행기간 내내 한국 커피의 맛을 여유롭게 즐길수가 있습니다.
신라면이나 짜파게티같은것을 한두개 짱박아 가서 끓여 드셔도 괜찮습니다.(트레킹이나 사파리가서 추운날 아침 라면 최고입니다.)
중국에서는 농심라면을 팔긴하는데요. 중국현지 생산품이어서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춰져 있습니다만 먹을만 합니다.
※단 엄청싸서 다니지는 마세요. 오히려 짐이 될수 있습니다.
목베게 : 장시간 버스이동시 가지고 다니면 좋습니다. 버스에서 취침시 자고 일어나면 목이 훨씬 편하실겁니다.
9. 여행용품을 살만한곳.
트레블메이트 : 각종여행용품이 괜찮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회원은 7% 할인이 됩니다.
인천공항에 지점이 있어 여행용품을 구입하기에 좋습니다.
오케이아웃도어몰 : 고급등산용품이 저렴한데요. 여행용으로 무리가 없습니다.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 실물을 확인하는것이 가능합니다. 가끔 고급 등산용 배낭을 파격가로 할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대문의 배낭용품 상가도 괜찮습니다.
10. 여행자 보험
여행자 보험은 꼭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저도 실제로 써먹어본 적이 없긴 하지만 꼭 가입하세요.
가입방법은 보험사, 환전서비스를 통해서 가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험사에 직접 가입할 경우 1억 배상을 기준으로 1일 1,500원선입니다.
은행에서 환전시 가입해주는 보험은 저렴하지만 보상내역이 좀 작습니다.
11. 통신수단
핸드폰 로밍
요즈음 3G 핸드폰은 거의 모든 국가에서 자동로밍되니 010폰은 가져가실만합니다.
문자가 건당 150원(부가세 제외)입니다. 수신은 무료구요. 통화는 비싸서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쓰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한국으로 통화할 경우 분당 2천원정도 나오구요. 현지에서 통화는 분당 몇백원정도 나옵니다.
동남아지역 전부 가능합니다.
미얀마도 kt는 로밍된다고 합니다.
Gsm 폰
현지 체류기간이 한달이라면 gsm핸드폰을 하나 사셔도 그다지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저렴한것이 새것으로 2-3만원이면 삽니다.(삼성것으로) 국가별로 심카드만 갈아끼우면 저렴하게 현지 통신을 이용가능합니다. 의외로 핸드폰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숙소파악이나 뚝뚝이 기사를 부르거나 교통수단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며 현지 한인가게의 사장님들이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거나 수시로 전화해서 여행을 체크해주기도 합니다.
Gsm핸드폰 주파수 대역
gsm은 한국과 일본등 몇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쓰이는 방식입니다. 현재 주파수 대역이 4가지가 있습니다.
850/900/1800/1900
이중에 가장 많이 쓰이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쓰이는 대역이 900/1800두가지 주파수입니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두가지 주파수를 사용하며 한가지를 쓰는 경우에도 900메가헤르쯔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850/1900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미국을 가실때는 따로 미국에서 파는 선불폰을 하나 사셔야 합니다.
gsm폰 구입
웬만한 나라에서 다 구입가능합니다.
구입하실때 주파수를 두가지 지원하면 듀얼밴드, 세가지면 트라이 밴드, 네가지면 쿼드 밴드라고 합니다.
듀얼밴드전화기만 구입하셔도 99%지원됩니다.
그러나 고급전화기는 락을 걸어놓는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통신사에서 걸어놓은것이지요.
이런것은 제외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 태국에서 800바트를 주고 하나 샀습니다.
심카드 구입
미얀마
GSM 선불유심칩이 2012년 1월 26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GS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핸드폰(GSM폰 또는 컨트리락이 해제된 3G폰)이 있으면 유심칩만 사서 끼우면 미얀마에서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판매가격은 FEC 20불이며, 짯으로 낼 경우 2만짯입니다.
구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내국인은 ID카드와 사진을 제출해야 하며, 외국인의 경우 여권복사본을 내면 됩니다.
1인당 1개만 판매가 허용되며 통화요금은 전화를 거는 경우 1분당 30센트, 받는 경우 1분당 5센트가 나가게 됩니다.
중국
여러회사가 있어 구입을 진짜 아무거나 하시면 됩니다. 50원,100원짜리가 있는데 회사별로 요금이 달라서 뭐라 말씀드리긴 곤란합니다.
하지만 분당 0.2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받을때도 요금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물론 cdma방식은 수신요금이 없지만 발신요금이 비싸고 기계가 있어야만 합니다.(sk텔레콤용 애니콜은 현지로 가져가면 쓸수있게 해주는곳이 있습니다)
구입한 해당지역 성을 벗어나면 로밍요금이 적용되는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연통(차이나 유니콤)에서 3G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50원주면 대략 한국의 34요금제 수준의 데이타와 전화통화를 사용가능합니다...
필리핀
심카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행자들이 쓸만한건 40페소정도의 저렴한 심카드입니다.
편의점에서 스마트 내지 글로브 심카드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요금은 로드 라고 해서 충전을 하시게 되는데요.
100페소부터 충전가능합니다. 로드 카드를 사서 충전을 하셔도 되구요. e-load를 사셔도 됩니다.
분당 6.5페소 정도로 물가에 비해 요금이 매우 비쌉니다.
태국
편의점에서 원투콜,Dtac,True 심카드를 구입가능합니다.
가격은 대략 50-100바트구요... 충전된 요금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트루의 경우 공항에서 심카드 공짜로 막 뿌립니다.. 얻어서 사용하셔도 별다른 지장이 없습니다.
통화품질은 원투콜부터 차례대로입니다. 국도나 산간지역에 가면 트루는 아예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 스마트폰을 가져가시면 3G서비스는 안되고 GPRS서비스는 가능합니다. (아이폰은 가능)
인도
심카드 무료이고 사실때 충전만 좀 해주시면 됩니다... 대략 150-200루피정도 충전해주시면 됩니다.
통화요금은 1분 1루피 또는 그 이하입니다. 한국으로 통화시는 분당 10루피.
타지역으로 이동시 주가 다를 경우 수신요금도 분당 1루피씩 날라갑니다.
충전을 하게되면 200루피 충전시 180루피만 충전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 이용시 데이타는 GPRS로 이용하실 경우 1개월 2기가 사용시 98루피가 지출됩니다.
12. 가이드북 및 사전정보 파악
가이드북은 론리 플래닛 과 100배 즐기기, 프렌즈 추천합니다.
실은 론리가 가장낫지만요. (론리플래닛의 경우 CIA에서 현지 상황파악을 위해서 사용할 정도로 정보의 양이 방대하고 정확한편입니다.)
특히 지도가 잘되어 있습니다.
론리 : 정확한 지도와 방대한 정보가 장점
100배 또는 프렌즈 : 한국인들이 가고자 하는곳을 위주로 사진과 설명이 매우 잘되어 있음.
그래도 가장 좋은건 실시간 올라오는 여행자들의 생생한 정보지요.
실시간 사전정보 파악은 여행하려는 지역 여행동호회에 가입하셔서 여행기를 몇번 읽어보시면 어느정도 파악이 쉽습니다.
중국 : 중국여행 동호회(다음카페)
태국 및 동남아 : 태사랑 (독자적인 홈페이지 및 네이버 카페)
미얀마 : 미야비즈 (네이버)
인도 : 인도방랑기(다음) 인도여행을 그리며(네이버)
첫댓글 여행에 필요한 좋은 정보를 아주 꼼꼼이 챙기셨네요,,,감사합니다,,
여행기를 읽은 보답으로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올려봤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