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안철수 ㅣ 출판사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SNUPRESS)
"무릎팍도사"에서 방송되지 못했던 안철수의 속 깊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의사, 프로그래머, 경영자, 그리고 지금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 서기까지 자신의 기득권과 성공을 버리면서 계속 도전하는 안철수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안철수, 경영의 원칙]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교수와 학생들, 시민을 대상으로 기획된 '관악 초청강연'에서 안철수가 직접 강연한 질문 · 답변을 엮은 책이다.
촉망받는 의학 연구자이자 교수였을 때도, ‘가장 편한 자리’였던 성공한 CEO였을 때도 그는 과감히 가던 길을 멈추고 새로운 길을 선택한다. 어떻게 과거의 성공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나갈 수 있었을까? 이 책에서는 이러한 안철수의 결단과 도전의 원칙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인생의 갈림길에서 헤메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먼저 생각해야 할지 알려준다.
이 책의 백미는 우리가 항상 안철수에게 묻고 싶었던 것들을 안철수가 특유의 차분한 음성으로 대답해 주는 것이다. 안철수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경영, 기업경영과 국가경영의 원칙까지 통찰력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안철수가 들려주는 인생경영, 기업경영과 국가경영의 원칙,
그리고 안철수에게 쏟아지는 뜨거운 질문과 답변들.
"무릎팍도사"에서 방송되지 못했던 안철수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는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무릎팍도사"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잠깐 여담으로 들려드리면, 네 시간을 찍었는데 나중에 방영된 것을 보았더니 심각한 이야기는 다 ‘잘리고’ 방송되었더라고요. (청중 웃음)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들은 "무릎팍도사"에서 잘린 내용들인데, 들어보시면 왜 잘렸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안철수 / p.13)
몇 가지 가장 기초적인 것을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어요. 어처구니가 없을 만큼 간단한 질문들이에요.
“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해야 하지?”(중략)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가 존재하는 의미는?”(중략)
“기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인가?”(중략)
(안철수 / pp.23~25)
어쩌면 ‘인생의 본질은 좋은 시기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보통 사람은 좋은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잘되기 위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해요. 그런데, 정작 나쁜 시기를 잘못 보내면 다시는 회복을 못하고 추락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결국 아주 길게 인생을 놓고 보면 정말로 인생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있는 것이지,
잘되는 시기에 조금 더 잘되고 못되고는 전체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치더라고요.
(안철수 / p.46)
선생님이 의과대학에서 계속 생리학을 공부하셨으면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을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교수로까지 계시다가 의과대학을 떠난 것이 어떻게 보면 국가적인 손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옥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p.65)
안 박사님은 중간에 멈추셨는데,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계속 가지 않고 중간에 멈추시려는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한국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기업을 성공시키신 역량을 잘 살리셔서, V3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만드셔서 더 큰 기업으로 만들 수도 있을 터인데, 그런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아니면 기업 경영은 아예 그만두시려는 것인지, 또 아니면 학생들을 키워내서 더 큰 기업을 하시려는 생각인지, 그리고 어느 쪽이든 어떠한 생각에서 그런 결정을 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심규석,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 p.85)
선생님께서 이제 아직 마흔여덟밖에 안 되셨지만, 죽기 전에 혹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지, 죽기 전에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삶의 목표 같은 것이 있으신지, 혹은 매일매일을 열심히 사는데 과연 지금 죽어도 이제까지 산 것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정성경,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10학번 / p.97)
안철수가 정의하는 ‘경영’의 진정한 의미
"안철수, 경영의 원칙"은 서울대학교 교수와 학생들,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관악초청강연"에서 ‘우리 시대의 멘토’ 안철수가 직접 강연한 내용과 질문 · 답변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안철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경영’이란 어떤 것이며, 또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반 시민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경영’이란 단순한 의미의 ‘기업 경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생경영’이나 ‘기업경영,’ ‘국가경영’의 차원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 인간행위다. 안철수에 의하면 경영이란 본질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경영을 ‘복잡하고 실시간으로 결단을 계속 내려야 하는 것’이라고 정리하면서 어떤 식으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고민을 나누고 있다.
안철수의 ‘결단’의 원칙, 안철수는 어떻게 결정하는가
아마도 안철수만큼 자신의 기득권과 과거의 성공을 버리면서 계속 도전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패널로 나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옥주 교수는 ‘안철수가 의학을 그만두지 않았더라면 한국에서도 노벨상이 나오지 않았겠느냐, 이는 국가적인 손실이 아닌가’ 하고 따지듯 묻고 있다. 이 정도로 촉망받는 의학 연구자이자 교수였던 안철수는 과감히 교수직을 포기하고 벤처기업 경영자의 길을 선택한다. 또한 자신에게 ‘가장 편한 자리’였던 성공한 CEO자리를 버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단에 선다 하지만 안철수는 각각의 길을 모두 ‘중간에서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 안철수는 어떻게 과거의 성공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해나가는 ‘결단’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이 책에서 독자들은 안철수가 말하는 결단과 도전의 원칙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인생의 갈림길에서 의사결정에 내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철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경청해 보자.
안철수가 "무릎팍도사"에서 미처 하지 못한 이야기들
안철수는 강연의 서두에서 "무릎팍도사"에서 ‘잘려서 방송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의 이야기는 구체적이면서도 솔직하다. 안철수는 이 책에서 기업을 하면서 만났던 괴로움과 성취, 인생의 본질은 즐거운 시기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있다는 사실을 차분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으나 다소 어려워지기 쉬운 ‘경영의 원칙’을 설명할 때도 자신만의 통찰력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 뿐 아니라 넓은 지식과 통찰력에서 나오는 풍부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항상 안철수에게 묻고 싶었던 것들, 그리고 안철수의 따뜻하고 단호한 대답
“우리 사회에 정치는 없다”
이 책의 백미는 우리가 항상 안철수에게 묻고 싶었던 것들을 안철수가 특유의 차분한 음성으로 대답해 주는 부분일 것이다. 동료 학자들과 학생들, 시민들이 안철수에게 자신의 삶과 안철수의 삶에 대해 뜨거운 질문을 던진다. 어떤 학생은 “피라미드의 우두머리 역할을 할 생각이 없는가?” 라는 당찬 질문을 하고, 어떤 학생은 “죽어도 이제까지의 삶을 후회하지 않으시겠는가”라고 묻는다. 친구와 동업을 하다가 청년 실업자가 되었다는 젊은이는 그렇다고 해도 다시 친구와 사업을 하고 싶다고 안철수의 조언을 구한다. 안철수는 하나하나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풍부하고 쉽게 본인의 생각을 말한다. 사실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기 힘든 사회인데 정치는 어떠한가? 안철수는 대답한다. “우리 사회에 정치는 없다.” 안철수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이 책에서 읽어보자.
안철수가 들려주는 인생경영, 기업경영과 국가경영의 원칙,
그리고 안철수에게 쏟아지는 뜨거운 질문과 답변들.
"무릎팍도사"에서 방송되지 못했던 안철수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듣는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무릎팍도사"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잠깐 여담으로 들려드리면, 네 시간을 찍었는데 나중에 방영된 것을 보았더니 심각한 이야기는 다 ‘잘리고’ 방송되었더라고요. (청중 웃음) 제가 지금 드리는 말씀들은 "무릎팍도사"에서 잘린 내용들인데, 들어보시면 왜 잘렸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안철수 / p.13)
몇 가지 가장 기초적인 것을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어요. 어처구니가 없을 만큼 간단한 질문들이에요.
“왜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해야 하지?”(중략)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가 존재하는 의미는?”(중략)
“기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인가?”(중략)
(안철수 / pp.23~25)
어쩌면 ‘인생의 본질은 좋은 시기가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보통 사람은 좋은 시기에 조금이라도 더 잘되기 위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해요. 그런데, 정작 나쁜 시기를 잘못 보내면 다시는 회복을 못하고 추락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까 결국 아주 길게 인생을 놓고 보면 정말로 인생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있는 것이지,
잘되는 시기에 조금 더 잘되고 못되고는 전체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치더라고요.
(안철수 / p.46)
선생님이 의과대학에서 계속 생리학을 공부하셨으면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을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교수로까지 계시다가 의과대학을 떠난 것이 어떻게 보면 국가적인 손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옥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p.65)
안 박사님은 중간에 멈추셨는데,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계속 가지 않고 중간에 멈추시려는 생각이신지 궁금합니다. 한국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기업을 성공시키신 역량을 잘 살리셔서, V3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만드셔서 더 큰 기업으로 만들 수도 있을 터인데, 그런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아니면 기업 경영은 아예 그만두시려는 것인지, 또 아니면 학생들을 키워내서 더 큰 기업을 하시려는 생각인지, 그리고 어느 쪽이든 어떠한 생각에서 그런 결정을 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심규석,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 p.85)
선생님께서 이제 아직 마흔여덟밖에 안 되셨지만, 죽기 전에 혹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지, 죽기 전에 꼭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삶의 목표 같은 것이 있으신지, 혹은 매일매일을 열심히 사는데 과연 지금 죽어도 이제까지 산 것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정성경,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10학번 / p.97)
안철수가 정의하는 ‘경영’의 진정한 의미
"안철수, 경영의 원칙"은 서울대학교 교수와 학생들,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관악초청강연"에서 ‘우리 시대의 멘토’ 안철수가 직접 강연한 내용과 질문 · 답변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안철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경영’이란 어떤 것이며, 또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반 시민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경영’이란 단순한 의미의 ‘기업 경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생경영’이나 ‘기업경영,’ ‘국가경영’의 차원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 인간행위다. 안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