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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 5. 4. 00:23
아래 영화중 옛날 다리 및 백사장의 가설극장(假設劇場)에서
본 영화도 있습니다. 그리고 옛 영화들을 보면 낭만과 여운이
남습니다.
제작>1959년
상영 소요시간>100분,
감독>유현목.
출연>박성대, 김영옥, 박광수, 엄앵란.
《구름은 흘러도》
말숙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오빠둘과 언니와 살고 있는 11세 소녀이다. 큰 오빠 동석이 광산에서 일하는 것으로 생활해 나가던 가족들은 동석이 일자리를 잃자 어려워진다. 남매는 뿔뿔히 헤어지고 작은 오빠와 말숙만이 기름집 아저씨네에서 잔 일을 거들며 산다.
어느날 말숙은 친한 친구인 지희의 생일파티에서 지희의 물건을 깨트린다. 미안한 마음에 말숙은 자신이 써오던 일기를 선물한다.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말숙의 일기에 지희는 감동을 받고 지희 가족의 도움으로 일기가 출간된다.
출간된 일기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말숙의 4남매는 다시 모여 살게 된다는 어느 재일동포의 눈물어린 순정실화 영화이다.
제작>1959년. 94분.
감독>이용민.
출연>최은희. 김석훈. 김지미. 김동원.
《고개를 넘으면》
김동원과 최은희는 학창 시절에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사랑을 이루지 못한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하여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 두 사람 사이에 설희라는 아이가 다리를 놓는다.
설희는 바로 사랑하던 시절의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은희가 미망인이 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외할머니에서 자라 온 설희였다.
그 설희로 하여 재봉춘하는 그들 중년 남녀의 머리에는 늘 지난날의 달콤했던 일들이 아른아른 떠오른다.
제작>1961년개봉작.
상영 소요시간>121분.
감독>이규웅.
출연>신영균. 김지미. 김동원
《바보온달》
이 이야기는 미천한 온달이 눈먼 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사람들로부터 바보로 불리다가 평강공주와 가정을 이룬뒤에 무술을 익혀 관리에 등용되고 외적과의 싸움에서 커다란 공을 세우고 결국은 영웅적 최후를 맞이 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설화는 6세기 고구려 상황을 두가지 측면에서 반영하고 있다., 우선 바보와 공주의 결혼이다. 당시 고구려 사회는 엄격한 신분사회로 공주와 거지 온달이 결혼은 상상조차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일을 상상하고 이야기로 썼다는 것은 흥미있고 의미있는일이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올수 있었을까?
즉 사람들은 신분을 상승하려는 욕구가 있고 정상적인 것 즉 기존의 질서를 타파해보려는 의식이 생겼다는 것이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설화는 6세기 말 7세기초 고구려의 그런 상황을 반영하는 이야기였다. 온달의 이야기는 고구려 사람들의 용맹성과 애국심을 보여주고 있다.
온달이 평강과 결혼하고 북주등과 싸워 큰공을 이루고 마지막으로 신라에 잃었던 한강유역을 찾다가 죽는다는 사실에서 고구려인들의 용맹성과 애국심을 느낄수 있다. 고구려 사회는 서서시 쇠락해가고 있어 영화를 재현할 영웅의 출현을 갈망하고 있어 온달의 이야기로 형상화 된듯하다.
제작> 1962년 10월 20일 개봉.
감독>정창화.
출연>엄앵란, 최성호, 황해, 김석훈
《대지여 말해다오》일제 말기, 학도병으로 소집된 임규삼은 일본 관동군에 복무하게 된다. 군국주의 일군의 위계질서는 가혹하리만큼 철저했다. 더구나 고참병들의 혹독하고 비인도적인 억압은 대단했다.그러나 임규삼은 굴하지 않고 정당한 일에는 끝까지 항거한다.
그와 같은 임규삼의 인간의지를 묘사한 군사영화물이다.
제작개봉>1962년 2월 4일.
감독>임권택데뷔작.
상영>98분.
출연>황해, 문정숙, 엄앵란, 김석훈. 장동휘, 허장강, 박노식, 김혜정. 황정순, 이대엽, 최남현, 김동원.정애란,장혁, 최성호, 라정옥.
《두만강아 잘있거라》
영우와 친구들은 이성호 선생의 지도 아래 학생독립단을 조직해 활동하던 중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두만강 건너 동지들이 있는 만주로 간다. 일본군 헌병대장인 와키노는 독립단원 창환의 연인 연화를 좋아하게 되고, 연화는 이를 이용해 정보를 얻어 독립단에 제공한다.
두만강 기슭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 영우 일행과 창환 일행은 시시각각 좁혀 오는 포위망 속에 많은 동지들을 잃고, 이윽고 두만강을 건너기 위해 일본군과 마지막 혈전을 벌인다.
임권택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1960년대 초반 활발하게 만들어진 ‘만주 웨스턴’의 초기작이다. 만주와 두만강 사이 국경을 배경으로 스펙터클한 액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전투 장면에서 스키를 타고 설원을 내려오며 총격을 벌이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제작>1963년,
감독>강찬우.
출연>이민자,엄앵란,김근자,최무룡, 박암
《피리불던 모녀고개》
행복한 가정주부였던 이민자는 뜻하지 않은 실수로 사랑하는 남편 딸자식과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딸 하나를 의지한 채 살아가던 미망인은 시어머니의 학대로 시집에서 쫓겨난다.
그러나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이어서 모녀는 서로를 하루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게되고, 이후 장성한 미망인의 딸은 신장이식의 유명한 권위자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신장병으로 이식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이자 20년 전에 쫓겨났던 미망인이 나타나 자신이 신장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그 사실을 모르는 딸은 자신의 어머니인 미망인의 신장을 떼어 성공적으로 할머니에게 이식한다.
두 모녀 사이에는 기구한 비운이 숱하게 가로 놓이지만 마침내 모녀는 그렇게 눈물과 기쁨의 재회를 한다.
제작>1961년 국제영화공사.
각본>최금동.
감독>홍성기.
출연>최무룡. 김지미. 조미령. 김진규. 김승호.최남현.전계현.최승이.전택이.김칠성.장동휘. 주선태.윤일봉. 변기종. 맹만식. 이해룡.
독고성 등.
《에밀레종》
에밀레종의 전설에 의거한 최금동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홍성기가 감독한 작품이다. 에밀레종의 전설은 너무나 유명하다. 신라의 경덕왕 때, 종장이가 신종을 만드는데, 아무리 해도 실패만 거듭한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어린 여자아이의 인주를 쓰기로 되는 데서 일어나는 비극이다.
에밀레종 전설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한 가지는 종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금을 하고 다니는 중에게 어느 과부가 자기 딸을 추적거리며 “나는 줄 게 없으니 이 귀염둥이나 줄까” 하고 농담한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그 딸을 인주로 바치게 되었다는 전설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종장이의 누이동생인 과부가 오빠가 거듭되는 실패를 안타까이 여겨 자기 딸을 인주로 바쳤다는 전설이다.
그런데 최금동은 종장이의 연인이 종장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인주로 바치는 것으로 설정함으로써, 모정의 애틋함에다 연정의 안타까움을 보태어 비극성을 미묘하게 몰고 갔다.
도입부에서 여러 모양의 갖가지 종이 아름다운 종소리를 내며 울린다는 환상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삭제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아무튼 우리 전설을 오묘하게 승화시킨 작품으로, 최금동의 사극 시나리오 중에서도 대표적인 사극 작품이라고 하겠다.
제작사>극동흥업(주) 1964년.
개봉>8월 16일.
감독>김기덕.
상영시간>116분.
필름정보>35mm흑백시네마스코프
출연>신성일·엄앵란·트위스트 김·이예춘
《맨발의 청춘》
신분을 뛰어넘는 비극적 사랑을 다뤄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알려졌던 작품. 이 영화 이후 신성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아류작들이 잇따랐다. 마지막 장면에서, 고급 리무진 차량들로 즐비한 요안나의 장례 운구 행렬과 두수(신성일)의 부하였던 트위스트 김이 끄는 가마니 덮인 초라한 리어카가 강렬한 시각적 대비를 이루며 계급의 장벽을 환기시킨다.
도시의 젊은 관객들은 다방이나 댄스홀, 트위스트로 대표되는 대중문화에 열광했는데, 그 이면에는 청춘의 사랑을 가로막는 기성세대들의 낡은 가치관과 4·19를 통해 꿈꿨던 민주주의가 무너진 자리에 5·16 이후 만연하게 되는 젊은 세대들의 좌절감과 패배주의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제작 : 1965년 신필름.
감독>김수용.
출연>신영균.조미령. 장민호. 황정순 등
《저하늘에도 슬픔이》
국민학교에 다니는 이윤복은 가난한 가정에서 살아갑니다. 노름을 즐겨하는 아버지의 학대에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집을 나가버리지만 대구 명덕초등학교 5학년 윤복이는 어린동생들을 위로하며 구두닦이로 연명하면서 그날그날의 일을 일기로 적어나갔습니다.
마침내 그의 일기가 담임선생님(신영균)의 호의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어 그 책은 날개 도친 듯 팔려 나가고 또한 각계로부터 온정이 답지합니다. 이제 아버지도 새사람이 되고 집을 나갔던 어머니도 돌아와 잘 살게 된다는 실화 영화입니다. 한동안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든 영화였지요.
당시 서울 국제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서울에서만 28만5000명을 동원했다. 컬러영화인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에 이어 당시로서는 역대 2위의 흥행성적이며, 흑백영화로는 1위의 기록이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저 하늘에도…>는 제3회 청룡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성인배우 못지않은 감정연기로 국민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김천만(윤복 역)은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특히 이 영화를 계기로 아동을 주인공으로 한 실화극 열풍이 불어 수기물을 각색한 영화가 속속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필름 보전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던 환경 탓에 극장 개봉 이후 필름이 유실됐고, 이후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었다.
한국영상자료원 쪽은 “당시 영화가 대만에 수출됐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필름 존재 여부를 조사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그러던 중 지난해 김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가 대만을 방문해 ‘중국영화’로 분류돼 보관되던 이 영화를 발견했다”고 입수 경위를 설명했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서민들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대구에서 로케이션 촬영된 이 영화에는 당시 시가지의 모습과 다양한 풍경이 담겨 있어 사료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제작>1965년
원작>김내성.각본>하유상.
상영소요시간 100분.
《쌍무지게 뜨는 언덕-줄거리》
은주는 여고에 입학하던 날 자기와 꼭 닮은 영란을 만난다. 실은 영란과 은주는 일란성 쌍둥이지만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은주가 남의 집으로 보내졌던 것이다. 은주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양모와 오빠의 극진한 사랑을 받아왔다. 영란에게 은주의 이야기를 들은 은주의 친부모는 그동안 버렸던 자식을 찾기 위해 은주의 양모를 만난다.
은주의 양모는 은주의 행복과 장래를 위해 친부모에게 은주를 보내려 하지만 은주는 길러준 엄마의 따뜻한 정을 잊지 못해 양모를 찾아온다. 그러나 은주를 반기던 양모는 계단에서 떨어져 끝내 숨진다. 공원묘지에 둘러선 은주네 가족들 머리위로 쌍무지개가 떠오른다.
제작>1962년 정진모.
감독>강대진.
주연>김지미, 최무룡,
출연>김승호, 엄앵란, 최남현. 김동원, 방수일, 허장강.
《외나무다리》
두메산골에서 자라난 그(최무룡 분)는 고학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그들을 위해 살아갈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아무리 의사라 할지라도 빈손으로 내려가서는 소기의 목적을 다할 수 없다. 돈을 마련하려 애쓰는 그의 사정을 알아 챈 그의 은사이며 애인(김지미 분)의 아버지인 윤박사가 그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와 애인은 함께 의료기구와 의약품을 가지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 두메산골인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허장강의 간계와 운명의 장난으로 두 사람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지 못한다. 결국 김지미는 가톨릭 수녀가 되는데...
제작>1967년.
감독>조긍하.
출연>김지미, 김승호, 강신성일, 고은아.
《육체의 길》
화목한 가정의 가장인 김승호는 깡패인 허장강의 앞잡이가 되어 나쁜짓을 일삼는 김지미를 동정한 나머지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함께 유랑서커스단의 일원으로 전전하다가 마침내 여자는 죽고 자신도 폐인이 되어 버립니다. 훗날 화목하던 옛집을 찾아가지만 차마 가족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다시 정처 없는 방랑의 길을 떠납니다.
제작>1965년.
감독>전택이.
출연>이수련, 김지미, 신영균.
《홍도야 울지 마라》
줄거리오빠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기생이 된 홍도는 오빠의 친구인 영호와 사랑에 빠진다.
영호는 부모의 반대를 뿌리치고 홍도와 결혼하지만 곧 외국 유학을 떠나고, 시어머니는 결국 홍도를 집에서 쫓아낸다.
유학에서 돌아온 영호는 부모의 뜻에 따라 부호의 딸과 약혼을 하고, 이를 알게 된 홍도는 약혼식장에서 그녀를 칼로 찌른다.
현장에 달려온 경찰관은 다름 아닌 홍도의 오빠였지만, 그는 준엄한 법에 따라 홍도를 체포해야만 했다.
제작>1964년
상영 소요시간>100분.
감독>김기덕.
출연>신영균, 엄앵란, 강신성일.
《천안삼거리》
여인의 부친은 당쟁에 휘말려 참변을 당한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처지로 머슴 살이를 하고 있는 한 총각과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그녀를 탐하려는 음탕한 사또는 머슴을 투옥하고 괴롭힌다. 그 때 암행어사가 행차하여 사또는 응징을 당하고 머슴은 구출된다.
그리고 그 암행어사는 투옥되었던 머슴의 동생이었다.
제작>1962.09.13개봉
상영 소요시간>100분,
감독>장일호.
출연>양훈, 황정순, 주선태, 문정숙.
《화랑도》신라의 화랑인 어진랑은 백제 군사에게 생포된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홀로 백제성 안으로 잠입한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백제 공주와 사랑에 빠진다.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고민하던 어진랑은 결국 사랑을 버리고 몸과 마음을 바쳐 삼국 통일을 위해 크게 공헌한다.
제작>1964년 개봉.
감독>김기.
주연>강신성일. 엄앵란
《동백아가씨》
섬 처녀인 그녀는 약초를 캐러 서울에서 내려온 한 대학생과 사랑을 맺고, 임신까지 하게 된다.
그녀는 그를 찾아 서울로 올라간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그가 외국유학을 떠난 뒤였다.
거리를 전전하던 그녀는 자살을 기도하지만 그조차 여의치 않아 동백빠라는 술집의 여급으로 나가면서 생계를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꿈에도 잊지 못해 하던 옛 애인을 만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외국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지금은 다른 여인과 결혼하여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아이를 그에게 넘겨주고 다시 섬으로 돌아간다. 제목은 “동백빠”에서 따온 이름으로 주제가 음반 뒷면에 첫 번째로 실린 이 노래의 가사는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칠 때까지’ 연인을 기다리는 여성의 서글픈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여인의 깊은 한과 애상적인 느낌을 잘 표현한 이미자의 노래는 대한민국역사상 처음 100만장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공전의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노래가 일본풍이라는 문제 제기와 함께 금지곡으로 전격 지정되었다.
제작년도>1965, 01. 15개봉.
상영소요시간>100분.
제작자>곽정환.
제작사>합동영화사.
감독>고영남.
출연>신영균, 김혜정, 남석훈, 트위스트 김.
《명동 44번지》명동 일대를 주름잡던 깡패인 그도 4.19를 맞이하였다. 이제는 갱생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고 부하들을 선도한다.
그러나 부하들은 반기를 들고 그는 부득이 주먹으로 그들을 다스렸다. 4.19혁명으로 그가 수감된다.
항상 형의 생활을 통탄해 하던 동생이 그 동안에 판사가 되었다. 동생의 도움으로 그는 마침내 모범수로 출감한다.
그는 다시 새출발을 다짐한다.
제작>세기상사, 우기동.
개봉>1965년. 10. 28일.
상영 소요시간>100분.
감독>조긍하.
주연>김혜정.박암. 신영균. 조연>구봉서. 이빈하. 김아미, 김웅, 한은진, 김정옥, 김영옥
《언제나 그날이면》
평양 오케스트라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일송(신영균)은 여대생 민혜(김혜정)와 전화통화로만 사귀던 사이다. 민혜는 북한 중앙당 조직부장의 딸이고 일송의 집안은 봉건 지주계급으로 신분이 너무 달랐기 때문에 그들은 남의 눈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집안 간의 미묘한 앙금에는 상관없이 전화로 남몰래 사랑을 키워나갔다.
그러다가 일송의 연주회 날 연주회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민혜는 설레는 마음으로 연주회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날 6·25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연주회장이 폭격을 당하는 일이 생긴다. 일송을 만나지 못한 민혜는 그 길로 일송의 집으로 달려가 본다.일송의 집은 벌써 피난을 갔는지 텅 비어 있었고 그 대신 대문 앞에 “크리스마스 날 서울 덕수궁 앞에서 흰 국화를 달고 만나자”는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다시는 만날 기약 없이 영영 헤어지게 된다.
일송을 만나지 못한 채 피난길에 오른 민혜는 공습으로 가족을 다 잃고 한쪽 다리에 부상을 당하고 국군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녀는 여기서 의무관 정대위(박암)를 만난다.그 후 크리스마스가 되어 민혜는 약속장소로 나가보지만 여전히 일송은 보이지 않는다.
1·4 후퇴와 함께 부산으로 피난 온 민혜는 그동안 자신을 돌봐준 정대위와 결혼한다. 가수가 된 민혜는 육군장병 위문공연에서 군악대 지휘관이 일송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이미 결혼한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못한다.
그러나 서울로 환도한 뒤 그 해 크리스마스에 민혜는 다시 한 번 덕수궁으로 가본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일송을 보게 된다. 민혜는 숨어서 일송이 덕수궁을 떠날 때까지 말없이 지켜본다.
제작>1964년 93분.
감독>장일호.
출연>신영균, 김지미, 최지희, 박노식
《석가모니》인도 가비라성의 왕자인 석가모니는 자신이 어머니의 배를 찢고 태어나는 바람에 어머니가 출산 중에 죽었다는 말을 듣고는 충격에 빠진다. 그에 이어 인간의 생과 사에 대해 번민하기 시작한 그는 인간의 희노애락을 알게 된다.
궁궐 안에서 고통을 모르고 지내던 그는 중생의 번뇌과 고락을 생각하기 시작하고 왕이 되는 길을 포기하고 출가한다.
온갖 고통과 갈등, 번뇌를 견뎌내며 수도를 끝낸 석가모니는 마침내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제작>1965년.
감독>강민호.
출연>신영균, 이대엽, 김석훈, 트위스트 김
《해병특공대》
적의 진지를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은 소대원 전원은 작전 수행에 나선다. 하지만 완강한 저항에 부딪힌 그들은 필승을 다짐하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그 결과 적군의 후방에까지 침투하여 공을 세운 후 귀환한다.
제작>주동진.
개봉일자>1971.10 .03일
상영 소요시간>162분.
감독>이규웅.
주연>김진규. 김지미
《성웅 이순신》
임진왜란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이 위험하게 되었을 때, 바다에서 왜적을 쳐부수어 적을 떨게 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철갑선인 거북선을 만들어 왜적들을 무찌른 이순신장군!
옳지 못한 자들의 모함으로 형벌을 받고서도 의연히 나라걱정을 하며, 백의종군을 했고 전쟁에서는 부하에게 엄격하면서도 자애 로와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믿고 따르게 하며 항상 의롭고 공정하기만 하던 장군!.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제작개봉>1963. 04. 11.
상영소요시간>109분.
감독>이만희.
출연>구봉서, 장동휘, 최무룡, 김운하.
《돌아오지 않는 해병》
인천 상륙작전을 감행한 강대식 분대의 대원들은 북진하면서 자신들의 고향을 거친다. 고향에는 전쟁이 남기고 간 아픈 사연들이 뒹굴고 있다. 인민군에 붙잡혀 자신의 전 가족이 죽기도 하고 이념 대립으로 인해 형제끼리 적군이 되기도 한다.
정원주 삼조와 안형민 삼조의 마을에서 각각의 사연을 가진 분대원들과 마을 사람들은 포위해 오는 중공군에게 죽임을 당해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 된다. 그러나 안형민 삼조 만은 살아 남아 애인인 간호장교의 품으로 돌아간다.
제작개봉> 1964. 05. 09 .
상영소요시간>100분.
감독>강찬우.
출연>이민자,태현실,신영균,김희갑.
《모녀기타》
악극단 가수인 난정(이민자)은 악단장인 아버지(허장강)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표(신영규)와 결혼하여 옥희, 금희 두 딸을 둔다.
인표가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에 취직하자 옥희는 악극단의 떠돌이 생활을 그만두고 네 식구가 함께 단란하게 살아갈 꿈에 젖는다.
그러나 인표가 짓던 건물에서 금희가 떨어져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난정은 입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옥희만 데리고 악극단으로 돌아간다. 그 사이 인표는 일제에 징용병으로 끌려가고, 난정은 더 이상 인표와 금희에 대한 소식을 듣지 못한다.
그로부터 십여년 후, 난정은 다 자란 옥희(태현실)와 함께 술집을 떠돌아다니며 근근이 살아간다.
난정이 기타를 치면 옥희가 노래를 불러서 손님들로부터 돈을 받는 것이다.
어느날 난정 모녀는 한 여대생의 생일 파티에서 노래를 부르도록 초대되는데, 그 집은 바로 인표의 집이었다.
난정과 헤어진 후 인표는 사업가로 성공했고, 사장의 여동생과 결혼도 했던 것이다.
착한 인표의 부인은 금희를 친딸처럼 키웠다. 인표로부터 이러한 과거를 들은 난정은 인표의 도움을 거절하고 다시 떠돌이 생활을 하지만, 이를 안 옥희는 아버지에게로 간다. 난정은 옛동료의 도움으로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선다.
공연 도중 옥희를 발견한 난정은 노래를 중단했다 관객들의 야유를 받는다. 이를 본 옥희는 무대로 뛰어올라가 난정에게 기타를 들도록 한 다음,모녀의 사연을 담은 노래 <모녀 기타>를 부른다.
제작>1962년.
상영 소요시간>127분
감독>이용민.
출연>김운하, 이예춘, 이민자, 이향.
《지옥문》
인도의 카리비아 왕사성에서 일어난 석가의 10대 제자 중 한사람인 목련존자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목련존자의 효심에 크게 감동한 세존이 지아비를 배반한 죄로 지옥에 떨어진 청체 부인을 극락으로 구원한다. 그리고 바라문교의 도색과 사기행각을 벌인 바라문 교주가 갖가지 괴로움을 받는 내용도 함께 그린 불교 영화다.
개봉>1961.10. 20.
상영소요시간>118분.
감독>김기덕(金基悳).
출연 : 최무룡, 신영균, 황해, 곽규석, 박노식, 독고성, 김승호, 김지미
《5인의 해병》
반공영화의 색채를 지우고 전장에 놓인 인간에 초점을 둔 전쟁영화이자 김기덕 감독의 인상적인 데뷔작. 특수작전에 자원하는 5인의 해병을 중심으로, 유머러스하고 인간애 넘치는 그들의 모습을 그린 전반부와 군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스펙터클 한 후반 전쟁씬이 조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