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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맛집 - 섭죽마을
섭죽마을은 속초어민들이 예전부터 힘든 배일을 할때 원기회복을 위해 끓여 먹던 음식을 대중적으로 개발한 속초 고유의 맛집입니다.
속초에서 하루밤을 묶고서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섭, 째복 요리전문점인 섭죽마을을 찾았습니다.
섭죽마을 가게 내부는 마루 형태이고 중앙에 주방이있는 구조 였습니다.
메뉴판인데 주요리인 섭죽이 맨위에 있고 그 아래로 섭해장국과 째복죽 등의 다양한 죽과 해장국 요리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저희는 섭죽과 섭해장국을 각자 주문하였습니다.
죽을 기본으로 만들어 놓고서 뚝빼기에 담아서 주는지 주문과 동시에 바로 죽과 반찬이 나오네요. 반찬을 기본으로 4종류가 나왔는데 한개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처음 소개할 반찬은 오뎅볶음 인데 신선한 오뎅을 사용해 만들어 맛은 좋은데요.
열무김치는 속이 적당히 익어서 삽싸름한 신맛이 잘 숙성된 맛이었습니다.
콩나무무침도 나왔는데 이건 큼지막한 콩나물을 사용해서 싱겁게 만들어서 진짜 맛이 없었습니다.
고추절임도 나왔는데 전 요거는 월래 안먹어서 맛을 안봐서 맛을 모르겠네요.
반찬을 소개하다보니 바다처럼 시원하게 속이 풀리는 섭해장국이 나왔네요. 붉은 국물색과 홍합이 들어가 있는게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릴거 같네요.
섭해장국 안에는 보이듯이 홍합이 가득 들어있어서 답백한 맛의 홍합과 시원한 국물이 어제 먹은 술기운까지 몸밖으로 몰아줄거 같은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주문한 섭죽을 소개하겠습니다. 섭은 속초사투리로 홍합을 애길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속초에서 건강식으로 여름에 섭을 따 죽으로 많이 해 먹었다고 하는데 개운하고 담백한 흰죽과 시원하고 얼큰한 빨간죽이 있는데 저는 빨간죽을 주문하였습니다.
빨간 섭죽은 아주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습니다. 전한테는 흰죽이 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빨간죽도 바닥까지 보일정도로 막 퍼먹게 하더군요. 별로 특별하게 맛을낸거 같지도 않은데 은근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속초에 와서 아침을 너무 개운하게 해결한거 같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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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이다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사이다맛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