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산전을 솟아오르지 못하더니
천사께서 연죽을 떼어 땅에 터시니 해가 문득 수장을 솟아오르니라
해석
증산님은 작은 일 하나도 도수나 이치에 맞지 않으면 공사를 행하신 일이 없다.
솟아오르는 태양을 멈춘다는 것은
우주 운행의 이치와 법도를 어그르는 일로써
그리하여서도 안되고 그럴 수도 없는 일이다.
기록하는 과정에서 부풀리고 살을 붙여 판타지를 만들었다.
2:57 김익찬을 데리고 전주 세내를 지나실 때
일본 사냥꾼이 기러기 떼가 많이 앉아 있는 곳을 향하여 총을 겨누고 쏘려 하거늘
천사 가라사대 군자 차마 보지 못 할 일이라 하시고
왼발로 땅을 한번 구르며 서시니 그 총이 쏘아지지 아니한지라
사냥꾼이 이유를 알지 못하고 총을 검사하고 헤매던 차에
기러기 떼가 다 날아가거늘 이에 발을 옮겨 걸으시니 총은 그제야 발사되니라
해석
김익찬: 그 당시 나이 60세로 증산님보다 먼저 죽었다.
전생은 임진왜란 때 가등청정이다.
가토 기요마사 [ 加藤淸正(가등청정) ] :
임진왜란 때 조선에 침입해 왔던 왜군의 무장.
어려서부터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막하에 들어가
무사(武士)로 전공을 세워, 히고[肥後]의 영주(領主)가 되었다.
그리고 정유재란 때에는 울산(蔚山)에서 우리 군사에게 포위되어 악전고투하였다.
김익찬은 조선에 대한 반감이나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기러기 떼가 많이 앉아 있는 곳을 향하여 총을 겨누고 쏘려 하거늘:
한 겨울 눈이 소복이 쌓였을 때 일어난 일
일본 사냥꾼: 조선 승[僧]으로 변장하고 일본 첩자 활동을 했다.
이 일이 일어났을 때 사냥꾼이 겨냥 한 대상은
기러기 떼가 아니었고 조선 사람들이었다.
그 총: 사냥총이 아니라 특수하게 만들어 위장한 총으로 윗부분은 총이고
아랫부분은 칼로 되어 있었다.
기러기 떼가 다 날아가거늘:
기러기 떼가 날아간 것이 아니고 조선 사람들이 피해 가버렸다.
2:58
불가지 김 성국의 집에 머무르실 새 텃밭에 꿩 떼가 많이 내리거늘
성국이 김덕찬과 더불어 홀치를 많이 만들어 그 밭에 놓아 잡으려고 하는지라
천사 가라사대 너희는 잡을 공부를 하라 나는 살릴 공부를 하리라
하시더니 이로부터 꿩 떼가 많이 내리되 한 마리도 홀치에 걸리지 아니 하니라
해석
불가지 김성국 집: 전주 용머리 고개 불가지
김성국, 김덕찬: 1생을 나온 사람들로서
다시 태어나면 사람을 많이 다치게 하므로 2생을 못나왔다.
너희가 생명을 상하게 하면 증산님은 살리시겠다는 의미.
홀치: 꿩 덫
2:59
불가지로부터 전주로 가실 새 동남으로부터 큰 비가 몰려 오거늘
천사 길 가운데 흙을 파고 침을 뱉어 묻으시니
몰려오던 비가 문득 두 갈래로 나뉘어져
한 갈래는 동쪽으로 향하고 한 갈래는 서쪽으로 향하여 몰려 가니라
해석
불가지로부터 전주로 가실 새:
강원도 철원 지방의 불가지이다.
불가지라 하니 전주에 가실 새라고 기록했지만 전주로 가는 길이 아니었다.
이곳 불가지는 현재 북한 관할로 남북에 관한 일을 보셨다.
흙을 파고 침을 뱉어 묻으시니: 지기에다 점을 치신 일이다.
두 갈래로 나뉘어져:
남북통일에 대해 그 기운을 두 갈래로 나누어 써 보시며
통일이 언제 인지를 알아 보셨다.
남북통일은 후천이 되면서 저절로 이루어진다.
후천이 오기 전까지 통일은 되지 않는다.
증산님은 조선이 나뉠 것을 아셨고
통일에 대해서도 철원에 가셔서 점을 쳐 보셨던 일이다.
2:60 황응종 김갑칠을 데리고 원평을 지나실 새
원평 앞 다리를 지나시면서 왼발로 길을 한번 구르시고 길가에 서시더니
이윽고 말탄 사람 세 명이 오다가 다리 건너편에 이르러
말 발굽이 땅에 붙어서 옮기지 못하므로
마부가 무수히 힘들여 끌다가 할일 없이 멈추고 섰더니
한 마부가 고삐를 놓고 다리를 건너와서
천사께 절하고 비켜 서시기를 빌거늘
천사 웃으시며 비켜서시니 말이 비로소 달려가니라
해석
다리 건너편에 이르러 말 발굽이 땅에 붙어서 옮기지 못하므로:
원평 앞다리가 무척 좁은 길이었다.
말이 증산님 일행을 보고 놀래서 꼼짝하지 않았던 일로
증산님이 길을 막아서실 이유가 없었다.
증산님이 비켜 주시니 말이 움직였다.
황응종: 전생이 태조 이성계이다
이성계: 조선 전기 제1대(재위: 1392~1398) 왕.
조선은 이성계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건국한 나라이다
말 탄 세 사람
1명;후한시대 ‘등줄’이라는 인물[해원인물]
1명; 후한시대 ‘우허’ 라는 인물. 병법에 밝았고 재주와 지혜가 뛰어나고 명석하였음.
1명; 후한 ‘효령’ 황제의 태부[사부]인 '진번' 이라는 인물. 나이가 많았고 정사를 잘 보았다.
환관들에 의해 억울하게 죽었다.
2:61
정미 사월에 고부 손바래기로부터 태인으로 가실 새
먼저 원일을 보내시어 여관을 정하게 하시고
이튿날 손바래기를 떠나 그 앞 주막에 이르사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나는 여기서 자리니 너는 먼저 가서 원일과 함께 자고
내일 아침에 하마정에서 나를 기다리라
형렬이 명을 받고 태인에 이르러 원일을 만나 함께 자고
이튿날 원일과 더불어 하마정에 이르니 마침 장날이라 사람이 많이 모여들더라
천사 형렬과 원일을 만나 길가 술집에 앉으시고
원일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오늘 벼락을 쓰리니 술을 가져오라
원일이 술을 올림에 천사 잔을 드사 두어번 두르신 뒤에 마시시니
문득 바람이 일어나고 소나기가 쏟아지며 우뢰와 번개가 크게 일어나더니
이윽고 비가 개이거늘 원일을 명하여 가라사대
신경원의 집에 가면 알 일이 있으리니 빨리 다녀오라
원일이 명을 받고 경원의 집에 가니
마침 나무장사가 비를 피하여 경원의 집에 들어와서 말하여 가로대
나는 오늘 놀라운 일을보았노라
오는 길에 늙은 여인과 젊은 여인이 길에서 싸우는 것을 보았는데
그 내용을 들은즉 젊은 여인은 늙은 여인의 며느리라
아들을 낳은지 이레가 못되어 어젯밤에 상부하였는데 초상도 치르지 아니하고
갓난애를 버리고 도망하므로
늙은 여인이 쫓아와서 어린애를 데리고 가서 기르라고 애걸하되
며느리가 듣지 않고 서로 다투다가 문득 벼락을 맞아서 며느리가 죽었으니
이를 볼진대 천도가 소명하도다 하거늘
원일이 돌아와서 들은 말을 아뢰니
가라사대 내가 오늘 아침에 물망리 주막을 지날 때에
한 젊은 여인이 이슬을 털며 빨리 지나가더니 그 뒤로 늙은 여인이 달려오며
젊은 여인의 자취를 묻는고로 그 사실을 자세히 들으니
실로 인도상 용서치 못할 죄악 이라
하물며 그 작배는 저희들 끼리 스스로 지은 것이라 하니
대저 부모가 지어준 것은 인연이요 스스로 지은 것은 천연이라
인연은 오히려 고칠 수 있으되 천연은 고치지 못하는 것이어늘
이제 인도에 거슬리고 천연의 의를 저버리니 어찌 천벌이 없으리요 하시니라
해석
형렬에게 일러 가라사대: 형렬이 아니라 최창조에게 하신 말씀이다.
원일과 함께: 김보경과 함께 최창조에게 하마정에 가라고 하셨다.
늙은 여인: 전생에 순박한 백성 이었다.
젊은 여인: 봄에 산기슭에 있는 밭에 나물 캐러 갔다가
나무하러 온 남자를 만나 부부가 되었다.
어젯밤에 상부하였는데 초상도 치르지 아니하고 갓난애를 버리고 도망하므로:
이 젊은 여인의 전생은 걸왕의 여인 말희 였다.
말희 18사략-
공갑의 3대 손인 걸이 왕위에 올랐다.
걸왕은 성질이 탐욕스럽고 잔학했으며 힘이 매우 세
굵은 쇠사슬을 손으로 휠 수 있을 정도였다.
걸왕이 유시국을 공격했을 때 유시국은 항복 조건으로 말희라는 절세미인을 바쳤다.
걸왕은 그 매희에게 완전히 넋을 빼앗겨 그녀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 주었다.
게다가 궁중에는 산더미 같은 날고기와
숲처럼 많은 마른 고기를 쌓아 두고서
커다란 연못을 파서 그 안에 술을 가득히 부어 배를 띄우는 주지육림을 날마다 벌였다.
이 당시 사용한 술지게만 해도 10리에 이르는 제방을 쌓을 정도였다.
북소리가 울리면 3천여 신하들이 일제히 소처럼 엎드려 연못의 술을 마셨다.
말희는 그런 광경을 보고 즐거워했다.
이때 충신 관용봉이 걸왕에게 눈물을 흘리며 간하였다.
“폐하 너무 심하십니다. 폐하의 몸에 해가 미칠까 두렵습니다.
” 그러자 걸왕은 관용봉을 당장 끌어내 죽이고 말았다.
갈수록 하나라의 국운은 기울어만 갔고 백성들의 민심은 걸왕으로부터 멀어졌다.
이 무렵 인심을 크게 얻고 있던 은나라 탕왕이 군사를 일으켜 걸왕을 쳤다.
결국 걸왕은 명조라는 곳까지 달아나 그곳에서 죽었다.
어젯밤에 상부하였는데 초상도 치르지 아니하고 갓난애를 버리고 도망하므로~
천연은 고치지 못하는 것이어늘
이제 인도에 거슬리고 천연의 의를 저버리니 어찌 천벌이 없으리요 하시니라:
인연은 부모가 맺어 준 인연이고 천연은 자기들끼리 만난 인연을 의미한다.
전생에 걸왕에게 바쳐져 자신의 나라를 원망하고
또한 걸왕에게도 복수심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기록도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고혈을 빼어 사치와 향략을 일삼은 것은 그 죄업이 크다 하겠다.
때문에 증산께서는
2생을 나와서도 인간의 도를 저버리는 말희에게 천벌을 받도록 하셨다.
2: 62
오월 단양절에 종도들과 마을 사람들이 천사를 모시고 학선암으로 소풍하러 갈 새
중로에서 소나기가 크게 몰려 오거늘
천사 담뱃대로 몰려오는 비를 향하여 한번 두르시니 문득 비가 다른 곳으로 몰려 가더니
학선암에 이른 뒤에 비로소 비가 몰려 오니라
해석
없었던 일이다.
증산님이 소풍 같은 것은 가신 적이 없다.
공사기간동안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시지 않았다.
증산께서 기록들에 남겨진 것보다 훨씬 고되고 힘든 삶은 사셨던 것을
차경석 및 측근 종도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이런 대목을 넣은 의도는 무엇인가?
판타지적 요소를 부각시키고
그 권능들을 자신들을 위해 쓰신 것처럼 보여지기를 많이도 바랬던 것 같다.
증산님이 가신 설령 종도들과 소풍을 가셨다 하더라도
사(私)를 위해 날씨를 움직여 쓰셨을지...!!
첫댓글 해석
증산님은 작은 일 하나도 도수나 이치에 맞지 않으면 공사를 행하신 일이 없다.
솟아오르는 태양을 멈춘다는 것은 우주 운행의 이치와 법도를 어그르는 일로써 그리하여서도 안되고 그럴 수도 없는 일이다.
기록하는 과정에서 부풀리고 살을 붙여 판타지를 만들었다.
해석
없었던 일이다.
증산님이 소풍 같은 것은 가신 적이 없다.
공사기간동안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시지 않았다.
증산께서 기록들에 남겨진 것보다 훨씬 고되고 힘든 삶은 사셨던 것을 차경석 및 측근 종도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이런 대목을 넣은 의도는 무엇인가?
판타지적 요소를 부각시키고 그 권능들을 자신들을 위해 쓰신 것처럼 보여지기를 많이도 바랬던 것 같다.
증산님이 가신 설령 종도들과 소풍을 가셨다 하더라도 사(私)를 위해 날씨를 움직여 쓰셨을지...!!
해석
불가지로부터 전주로 가실 새: 강원도 철원 지방의 불가지이다. 불가지라 하니 전주에 가실 새라고 기록했지만
전주로 가는 길이 아니었다. 이곳 불가지는 현재 북한 관할로 남북에 관한 일을 보셨다.
흙을 파고 침을 뱉어 묻으시니: 지기에다 점을 치신 일이다.
두 갈래로 나뉘어져: 남북통일에 대해 그 기운을 두 갈래로 나누어 써 보시며 통일이 언제 인지를 알아 보셨다.
남북통일은 후천이 되면서 저절로 이루어진다.
후천이 오기 전까지 통일은 되지 않는다.
증산님은 조선이 나뉠 것을 아셨고 통일에 대해서도 철원에 가셔서 점을 쳐 보셨던 일이다.
황응종: 전생이 태조 이성계이다
김성국, 김덕찬: 1생을 나온 사람들로서 다시 태어나면 사람을 많이 다치게 하므로 2생을 못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