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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정맥 3구간
고리터고개-△395.4m-보광산(x539m)-모래재(34번 국도)-△344.1m-송치재-△595.4m-칠보산(x543m)-칠보치-질마재(592지방도로)-분기봉-좌구산(△657.4m)-x510m-분젓치-구녀산(x494m)-이티재(360m 511번 지방도로)
도상거리 : 약 23km 어프로치 1km
소재지 : 충북 괴산군 소수,사리,청안면, 증평군 증평읍, 청원군 미원면
도엽명 : 1/5만 음성, 미원
이 구간 지난번 모래재까지 끊어주지 못한 관계로 여러모로 문제가 있지만 일단은 모래재를 기준으로 산행계획을 잡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보광산 관광농원이 자리하고 있는 모래재에서 잠시 가파른 오름이 있고,
이 후 농원의 철조망을 끼고 오름이 시작되는 송치재에서 일명 “쪽지봉”이라고 쓰여있는 △595.5m봉 오름까지 제법 가파르다
△595.5m봉을 내려서고 다시 칠보산 정상을 향해 10분정도 가파른 오름이 있다
칠보치 인근은 온통 벌목지대로 시야는 터져있으나 산꾼의 입장에서 망가진 산을 보게되니 기분이 좀 그렇고,
이번 구간의 가장 큰 시련은 지방도로상의 질마재에서 좌구산 오름일 것이다
한 시간 이상을 소요하며 오름길이 내내 이루어지고 산불지역을 지나고 마지막 좌구산 정상 오름은 사지를 이용하며 올라야할 정도로 가파르다
좌구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선 안부에서 x510m봉 오름이 잠간 가파르고 전체적으로 등산로는 괜찮은 편이고 칠보산을 내려선 일대부터 1987부대 산악행군로 표찰이 곳 곳에 붙어있다
x510m봉을 내려서면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밤티재로 내려서는데 △530.8m봉 분기봉 까지 약간의 가파름이 이어진다
그러나 분기봉에 올라선 후 분젓치로 내려서기전의 다음 봉우리까지 이어지는 시야가 확 터진 능선에서 남동쪽을 바라보는 조망은 가히 환상적이라 할만하다
백두대간을 종주한 산꾼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만한 속리산부터 청화,조항,대야산 장성봉 희양산 일대까지 조망되니 산꾼들이라면 가슴 설레이지 않을 수 없다
분젓치로 내려서는 능선상에서 우측 아래 율리 부점촌 마을이 아름답게 펼쳐져 보이고 분젓치로 내려서기전 역시 우측 아래로 바라 보이는 증평저수지와 증평벌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금년이면 확포장 공사가 끝날 것 같은 분젓치에서 구녀산 정상부 일대까지 한 20분 정도 가파르게 올라서게되며 구녀산 정상 일대에 오르게되면 넓은 산책로가 펼쳐진다
이정표상에 구녀산 정상에서 이티재까지는 0.8km로 표기되어 있고 실제 부드러운 산책로를 따라 금새 이티재로 내려설 수 있다
이티재에서 북쪽 아래로 고개만 내려오면 약수로 유명한 초정리로 내려서며 대중교통편을 이용하기 쉬운데 청주나 증평이 아주 가깝다
1/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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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05년 1월 9일 (일) 날 씨 : 맑으나 상당히 추웠음
홀로산행
지난번 모래재까지 끊어주지 못한 관계로 여러 가지로 불편하고 계산이 어려워진다
증평에서 택시타고 가는거야 그렇지만 서울-증평간의 첫 버스가 06시50분 발이라니 그렇다면 산행 출발시간이 늦어지니 아무래도 여러모로 불편해 질 것 같다
거기에다가 어프로치 구간도 30분 이상 소요도리 것으로 생각되니 부지런히 달려야겠다
혼자서 머리 굴리며 중얼대는 나에게 아내가 한마디 거드는데 우와~ 이거 날 살려주네
“정맥 달리는데 같이 산행하면 걸리적 거릴테니 태워다주고 인근에 여행하고 찜질방 있으면 가서 시간도 보내고
“ 뭐 그렇게 해주겠다니 이게 웬 떡!!! 이 아니고 횡재람(^_^)
그러나 결론부터 설명하자면 열심히 태워다주고 다시 서울로 달려간 아내였다
이번 겨울 들어서 가장 춥다는 일기예보도 있었던터라 아무래도 중간 중간 쉼이라든지 졸리면 양지 바른 무덤가에서 잠자고 가기도 틀린지라 배낭 내리고 쉬면 땀 식고 춥겠지,
하기야 언제 내가 진수성찬 차려간적이야 있겠냐만은 간단한 먹을거리와 산행 입문 처음으로 뜨거운 물도 보온병에 준비해 가니 한편으로 내가 슬 슬 삭아(?)가는 것인지(^_^)
에구! 터미널가서 버스 이용하지 않는다니 마음이 놓여서 그랬든가 눈을 떠 보니 05시다
나야 부지런을 떨고 금방 나서면 되는데 아무래도 여자가 움직이니 출발이 느려진다
05시50분께 집을 나서고 부지런히 달려보지만 음성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도 정상적으로 하고 증평서 지난번 탈출구간으로 찾아 가는게 미숙해서 산행 출발시간이 08시20분이다
그러나 정맥의 능선상으로 붙기 위해서는 지난번 탈출한 골자기를 따라서 부지런히 올라야 하거늘 아내의 차가 멀리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어프로치 구간을 바쁘게 걸어간다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라 하더니 춥긴 상당히 춥다
지난번은 길 없는 곳을 내려서면 다음번 어플치를 생각해서 지형을 눈 여겨 보느라고 내려서는 길이 늦었나보다 바쁜 걸음으로 부지런히 올라서니 08시45분 고리터고개 도착이고 그대로 정맥의 산행이 시작되며 오름이 이어진다
무명봉 하나를 올라 지나노라면 누군가에 의해서 붙여진 고리터고개, 백마산을 가르키는 팻말이 걸려있고 바로 오르면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이 일부 되어있는 임도를 가로지르며 오르며 멀리 우측을 바라보니 아파트군들이 서있는 증평 시가지와 증평읍을 감싸고 있는 증평의 진산 두타산이 멋지게 바라 보이는데 두타산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본다
봉학사지에 대해서 알아본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절터에 홀로 남은 5층 석탑은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지방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안내판이 있다
탑에서 30미터정도 가면 큰 묘가 두 개 나타나는데 이것이 봉학사와 관련있는 묘다
이 묘자리는 봉학사의 대웅전이 있던 자리로 이 터가 "금계포란형"으로 천하에 드문 명당 자리라 김 아무개의 자손들이 세도를 등에 업고 절을 허물어 이 명당 자리에 묘를 썼다 하며 봉학사가 철거된지 여러 해 지난 후 괴승이 나타나 앞산의 물길을 둑을 쌓아 돌리도록 하여 후손을 잇지 못하게 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마루금에서 내려서는 도중에 소재한 보광사에는 없어진 봉학사의 후신으로 그 명성을 간직해오고 있으며 봉학사지 석조여래 좌상을 대웅전에 주존불로 모시고 있다한다
10시50분 오른 곳의 삼거리 좌측으로 나무를 베어놓은 봉우리 정상에는 국방부 지리연구소에서 설치한 대삼각점이 설치된 △595.5m봉인데 한쪽에 걸쳐진 인쇄된 현수막같은 것에는 “칠보산, 일명 쪽지봉 540m”라고 쓰여 있으니 아리송하지만 지도를 믿을 수밖에,
8분 지체 후 다시 정상을 비켜나 삼거리에서 내려섰다가 오른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무덤이 나타나고 무덤을 지난
11시10분 마루금은 오래된 산판길로 변하면서 따른다
좌측 아래로는 장암리 황암마을의 마지막 민가들이 바라보이고 일대에는 민가가 그렇게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대도 멧돼지 떼들이 파헤치고 지나간 흔적이 눈에 띤다
17분 좌측 황암마을쪽으로 내려가는 산판길 갈림길을 지나고 오름길 초반부에는 나무가 쓰러져 막고 있어 혼동스러우나 금새 뚜렷한 급경사 오름길이 보여진다
11시28분 상당한 가파름을 극복하고 오른 곳이 칠보산 정상이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삼거리이며 정상에는 “해발 五百八十五 미터 七寶山”이라 표시된 길다란 표석 하나가 외롭게 서 있는데 아까부터 배는 고파오니 춥기는 엄청나게 춥지만 한 켠에 주저앉아 배낭속에서도 얼어붙은 떡 조각과 그래도 캔 맥주 하나를 곁들여서 요기를하고 11시38분 다시 출발이다
12시13분 좌측 문당리 “진다리마을”과 깊은 골자기가 바라보이고 우측의 “효근리”를 연결해주는 시멘트 길이 나타나는 “칠보치”에 내려서니 문당리쪽에서 개를 앞세우고 효근리로 넘어가는 주민 한 사람을 볼 수 있어 정맥산행에서 드문 경우라 생각해 본다
12시58분 전기 단자함이 설치된 봉우리에 올라서고 질마재로 내려서기 전 양지바른 곳에서 빵 한 조각과 뜨거운 물 한잔 마시다보니 13시06분 출발이다
2분 여 내려서니 다시 능선은 두 가닥으로 나뉘는데 이번에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13시15분 내려선 해발350m의 질마재는 “최원용 공적비”가 서있고 포장된 592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곳이며 하루전에 내린 눈발이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고 있다
사면을 돌아 올라서니 능선 날등과 일대는 오통 산불지역인데 불에 타버려 죽은 나무들과 쓰러진 나무들 잡목들을 바라보자니 산불의 폐해를 새삼 느낄수 있다
좌측으로 깊게 패어진 “큰덕골” 골자기를 볼 수 있고 우측 아래로는 “율리”일대의 마을들이 산 마루턱에 자리한 것이 그림처럼 보여진다
좌구산 정상에서 두 갈래의 능선중에 서쪽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다가 오르면 돌탑을 쌓아놓은 봉우리에 오르고 이 봉우리부터 급격하게 내려서면 좌측으로 낙엽송 조림지대가 평화스럽게 느껴진다
정상 출발 10분 후 내려선 잘록이의 좌측으로는 폭 좁은 게곡의 상류부가 형성되어 있으며 대덕리 돌밭골 쪽으로 형성된 게곡쪽의 상류부는 분지같이 보여지며 희미한 소로도 보인다
좌측 아래로는 화원리의 삼흥마을이 가깝게 보이는 밤티재를 뒤로하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는데 노루 한 마리가 바로 앞에서 후다닥 도망치는 것이 보이고 바로 화원리 쪽에서 자동차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금새 사람소리가 들린다
정말로 환상적인 장면은 15시57분 봉우리를 오르기 직전 남동쪽으로 드디어 속리산의 칼날 같은 연릉들이 스카이라인을 이루며 보여지고 그 좌측으로 청화산 조항산 쑥 패어 들어간 고모치와 그 아래 채석장도 보이는 대야산의 모습하며 장성봉희양산까지 확실하게 이름 하나 하나를 나열하며 조망하니 그 기분을 누가 알기나할까? (^_^)
다시 평탄한 능선을 지나는데 우측 아래로 밤티 마을과 그 왼쪽으로 얼어붙은 “증평저수지”가 확실하게 보여진다
분젓치에서 다시 구녀산을 향해 오르는 초반부에 또 한번 가까이서 노루인지 고라니인지를 목격하지만 사진 찍을 틈도 없이 부지런히 잘도 달려가고 막바지 산행에 열중인 이 몸도 바쁘게 달려 나간다
16시35분 무덤을 이장한 흔적의 봉우리에 올라서고, 7분 후 다시 두 번째 봉우리에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종암리 골자기 민가들이 하나씩 보인다
넓은 산책로를 따라서 서쪽의 상당산을 바라보며 무조건 뛰다시피 달려 내려선다
그 와중에서도 내린 눈이 살짝 덮힌 봉분의 무덤이 애잔하다
정상 출발 15분 후 인 17시20분 이티봉 주유소와 휴게소등이 자리하고 있고 511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해발360m의 이티재에 내려섬으로서 오늘의 정맥산행을 마감한다
어프로치 구간까지 9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추운 날씨탓에 평소같이 낮잠을 잔다거나 하는 엉뚱한 시간을 뺏기지 않고 부지런히 달려온 시간이다
해거름의 추위에 떨고있는 산꾼이 불쌍해 보였든지 초정리까지 내려가는 차량이 태워주고 다시 초정리의 작은 가계에서 캔맥주 하나를 마시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자니 내수면까지 먼저 태워주겠다는 고마운 분의 배려로 내수에 닿고 이 후 버스로 잠깐 동안 증평터미널에 도착한 후 지난번 아주 맛있게 먹었던 터미널옆의 고향 청국장집에서 소주 한 병을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동서울행 버스에 오르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狂-
2020년 지나간 이 구간
엉뚱한 산행 15년 반 만에 한남금북의 능선으로
대신리 상신-새터마을-한남금북정맥 마루금-△487.0(이티봉)-x461.7-이티재(511도로)-구녀산(499.0)-x460.7-분젓치(지방도로 동물이동통로)-x435.5-x536.1-x535.2-방아재(좌구산 천문대)-x506.3-x534.5-x601.2-질마재(592번 도로)
도상거리 : 14km
소재지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내수면 증평군 증평읍
도엽명 : 미원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의 마루금이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 구간이라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다
산행이 시작된 대신리 상신은 청주 23-1번 버스 종점인데 시간은 사전에 확인 필요하고 미원면 소재지에서 택시를 이용해도 되겠다
산행이 끝나는 질마재 인근 도로에서 증평터미널 까지 택시 17.000원 정도
증평-청천간 농촌버스도 시간확인 필요.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후기▷
2020년 8월 16일 (일) 맑음
홀로산행
일기예보에 중부이남 쪽 맑은 하늘로 나오니 속리산 권의 산 그림도 볼 겸 가령산-낙영산-조봉산-신산 능선 잇기를 오랜만에 다시 하려고 교통편을 생각해보니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청주터미널에서 07시40분 출발 청천 경유 화북행 버스가 코로나19로 인해서 당분간 운행중지 다
일단은 미원면 까지 가보고 생각해보자고 KTX로 오송역 하차 후 502번 청주버스로 석교동에서 하차 후 잠시 기다린 후 211번 버스로 미원면에 도착한다
날씨는 예상한대로 좋고 버스정류장에서 정보를 보니 09시 정각 상신리 09시25분 청천행 버스가 있어 조금 빠른 상신리행 버스를 타고 신산부터 오르고 역으로 가령산을 거쳐 송면으로 하차 후 교통편을 생각해보자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 없이 09시 도착하는 버스에 오르니 이 버스는 괴산버스가 아닌 청주버스인데도 전혀 이상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버스는 낮 익은 곳으로 가지 않고 얼마지 않아 종점이라고 하는 곳이 미원면 대신리 상신이라는 종점이다
내가 가고자하는 상신리는 공림사가 있는 사담리 직전의 상신리 인 것을
당황해서 우물쭈물하는 사이 버스는 다시 회차 해서 달려가니 그제야 지도를 보니 일대가 바로 한남금북정맥 상당산성과 구녀산 중간 능선에서 조금 비켜난 곳이라 다시 택시를 호출하고 시간을 뺏기느니 그냥 15년 반 만에 구녀산-좌구산 설운산(593.0)으로 이어주는 능선을 걸어보자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북쪽의 도로를 따르며 다시 지도를 보니 이곳이 지난 5월 가래봉 리틀봉 인경산 갈매봉 단재봉 산행을 했던 인경산(△582.9) 북쪽 능선 아래 위치다
아무튼 북쪽으로 잠시 도로를 따르니 대신리 새터마을을 지나니 도로 좌측(북서)으로 금성대군 제단 1.5km 이정표가 보이는데 나도 이 쪽으로 가야 한남금북정맥의 마루금으로 접근할 수 있기에 그 쪽으로 들어서면 금방 좌측 갈림길 쪽으로 금성대군 제단 900m 이정표가 보이지만 나는 직진이고 우측 보도막골 농장들이 보이며 뙤약볕의 농로를 따라간다
조선 세조 때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화를 당한 금성대군(錦城大君: 1426~1457)의 제단이며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제단 형태인 ㅁ자형이다
이 제단은 금성대군의 신단(神壇)으로 그의 부인인 완산부부인(完山府夫人) 전주최씨의 묘소 오른쪽에 있다
제단은 전주이씨 금성대군파 종중에서 소유하며 관리는 후손들이 맡고 있고
2005년 8월 12일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49호로 지정되었다
▽ 미원면 소재지 버스정류장에서 그저 상신이라는 지명만 생각하고 버스를 잘못 타고 만다
▽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탑승한 버스는 전혀 엉뚱한 곳에 나를 내려주고
▽ 좌측 금성대군 제단 갈림길 저 편 x569.7m는 지난 인경산 산행 때 지나간 곳이다
▽ 직진의 농로를 따르며 송전탑 뒤 좌측 잘록이로 향한다
버스종점 출발 13분후 고목 한그루가 눈길을 끄는 한남금북정맥의 마루금의 안부는 좌측 x430.8m 아래에 위치하며 그냥 북쪽으로 넘어가면 내수면 비상리 비흥저수지 쪽으로 이어지며 이 곳에서 넓은 농로를 버리고 북서쪽 능선으로 오르려면 安定 羅氏 承旨公派 납골묘가 자리하고 있고 벌목된 능선으로 오르면서 돌아보니 x430.8m 뒤로 지난 인경산 상행 때 지나갔던 x569.7m봉과 그 좌측 인경산이 보이고 인경산 좌측 사면에 이븐데일cc가 자리한 갈매봉(512.2)도 보인다
안부에서 7분여 올라서면 좌측(북서) 비흥저수지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며 한남금북정맥의 이정표도 보이며 우측(서)으로 틀어 오르는 능선에는 길이 좋다
잠시 후 가파른 오름은 북동쪽으로 이어지고 방향을 틀어 5분후 폐 軍 시설에 구조표시를 지나고 잠시 더 진행하면 공터를 이룬 곳에「이티봉」표시가 있지만 잠시 더 진행하면「미원410」낡은 삼각점이 설치된 △487.0m다
32도가 넘는 기온에 습도가 높아서 땀이 비 오듯 줄줄 흐르니 14분간 주저앉아 막초 마시며 땀을 식히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선다
금방 내려서고 역시 1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곳에서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진행방향 좌측 저곡소류지 쪽 능선 분기점이며 그 쪽도 족적이 뚜렷하지만 방향을 우측(동)으로 틀어 편안한 능선이다
△487.0m에서 8분후 몇 걸음 올라선 x461.7m에는 의자와 구조표시에 좌측 저곡리 갈림길 이정표고 우측으로 틀어 편안한 능선이다
▽ 한남금북정맥의 마루금 안부에서 납골묘 쪽으로 오른다
▽ 돌아보니 x430.8m 뒤로 x569.7m봉과 그 좌측 인경산이 보이고 인경산 좌측 골프장의 갈매봉이다
▽ 폐 軍시설의 좌측능선 분기점을 지나면 곧 이티봉 표시 공터고
▽ 낡은 삼각점의 △487.0m
▽ 이티봉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비상리 일대
▽ 좌측 저곡소류지 쪽 능선 분기점 그 쪽도 길이 있다
▽ x461.7m
편안하게 3분도 걸리지 않아 좌측(북) 인평저수지 방향 능선 분기점인데 역시 그 쪽도 뚜렷한 길이 보이지만 우측(남동)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전면 나뭇가지 사이로 구녀산이 보이며 역시 3분도 걸리지 않아 우측(남동)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동)으로 내려서는데 우측은 잣나무들이다
잠시 후 이티재 직전 좌측 인평저수지 갈림길 이정목이 보이고 금방 내려선 511번 도로의 이티재 도로 건너에는 큰 식당에 수영장까지 갖춘 펜션이며 이용객들이다
이티재는 지방도 제511호선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원삼거리와 진천군 초평면 진암사거리를 잇는 충청북도의 지방도이다
15년 7개월 전 이곳을 지날 때는 주유소와 휴게소가 있었지만 그 때와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다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이용객들 사이로 땀 줄줄 흘리며 수영장 옆을 지나며 숲으로 들어서기 전 남쪽 저 편 갈매봉 인경산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숲으로 들어서니 체육시설에 청원 구라산성 안내판이고 동쪽의 오름 사면에는 큰 석물들의 무덤들이 있지만 잡목과 풀이 무성한 것이 이미 후손들의 발길이 끊어진 듯하다
더운 날씨에 느릿하게 수영장에서 22분후 올라선 구라산성의 흔적에 체육시설들을 지나 잠시 더 오르니 돌탑에 정상석의 구녀산 정상이다
▽ 이티재
▽ 수영장의 펜션에서 남쪽으로 인경산(우측) 중앙 갈매봉을 본다
▽ 사면 곳곳에 잡목과 풀이 무성한 무덤들이고
▽ 구녀성 흔적들이다
▽ 구녀산 정상
구녀산은 충청북도 청원군의 동쪽 미원면 대신리 종암리와 내수읍 우산리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며 정상을 둘러싸고 삼국 시대에 축조된 석축 산성 터가 남아 있다
후고구려의 궁예가 이 성에 진을 치고 북쪽 북이면 부연리의 낭비성에 있는 후백제왕 견훤과 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청주)에 구라산(謳羅山)이 주의 동쪽 41리에 있다"는 기록과 동일 문헌에 구라산성은 돌로 쌓았고 둘레는 2,790자이며 안에 우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허물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청원군지」에 의하면 이 산은 원래 '구려산(句麗山) 구라산(謳羅山) 등으로 불렸는데 이 산에 있던 절터에서 영해객(嶺海客)이란 인물이 쓴 등시(登詩)의 시구에 '구녀사시구려사 구려성시구녀성(九女寺是句麗寺 句麗城是九女城) 구절로 인해 절은 구녀사 산성은 구녀성 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지독한 더위에 늘어져서 캔맥주 하나를 마시며 20분이나 지체하고 출발이다
본래 이 능선을 간다면 좌구산에서 청천면 소재 설운산(△593.0)으로 이어가다가 창리에서 하산하는 걸로 나름 계산한 곳이었지만 오늘 날씨로는 무리할 필요 없이 좌구산 찍고 하산해야겠으니 느긋하다
북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평탄한 능선이고 잠시 후 분젓치 이후 이어갈 능선과 그 좌측 멀리 좌구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숲으로 들어서면서 구녀산 정상에서 6~7분후 내려서는 상태에서 좌측 인본리 방향 능선 분기점에서 북쪽에서 북동쪽으로 틀어지면서 잠시 더 부드럽게 내려선 후 3분여 올라서니 의자와 낡은 이정목의 x460.7m에서 동쪽으로 틀어 금방 내려서니 능선을 가르는 수례 길에 전신주와 시설들이고 몇 걸음 올라선 좌측(북) △303.5m 능선 분기점이며 그 쪽으로 초정고개2.8km 구녀산0.7km↔좌구정1.4km를 알려준다
곧 의자가 설치된 곳 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려면 우측(남) 골자기 쪽으로 전신주들의 임도에 멀리 용곡저수지 옆 △489.6m가 뚜렷하고 멀리 미원면 소재지 미동산이다
▽ 분젓치 이후 오를 x536.1m등 능선과 그 좌측 멀리 좌구산이 모습을 보인다
▽ x460.7m
▽ 능선을 가르는 수례 길 전신주를 지나면 북쪽 △303.5m 능선 분기점
▽ 남쪽 종암리 과학학습체험관 시설 뒤 파 헤쳐진 대기광산과 x471.7m 멀리 미원면 소재지 뒤 한남금북의 능선이다
▽ 돌아본 구녀산
남동쪽 9분후 남쪽 사방소류지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틀어가고 곧 좌측(북동)으로 틀어 1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서니 우측(남) x355.7m 분기점이고 잠시 더 오르고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선 북쪽 삼기저수지1.16km
삼보산 방면5.18km↔좌구정0.25km의 이정목인데 삼보산은 어디인지!
잠시 더 내려서면 동물이동통로의 분젓치 다
바람이 불어대는 분젓치 이동통로 위에 앉아 캔맥주로 땀을 식히며 또 20분 지체하고 출발이다
올라서려면 전망대시설 공사를 하고 북쪽 삼기저수지와 멀리 증평시가지의 아파트 너머 제법 큰 능선은 증평의 진산 두(타)대산(△598.5)과 종지봉 백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숲으로 들어서며 올라서니 좌구정0.2km↔방고개(좌구산 천문대)2.5km를 알려주고 오르다가 동쪽으로 틀어지면서 분젓치 이동통로 출발 16분후 봉우리가 아닌 송림아래 평탄한 圖上 x435.5m다
3분여 부드럽게 내려선 곳에서 표고차 60m 정도 올라서면 좌측 율리교 쪽 능선이 분기하면서 우측(남)으로 틀어가려면 좌측도 길이 뚜렷하고 좌구정0.9km↔방고개(천문대)1.8km를 알려준다
3분후 우측능선이 분기하면서 좌측으로 틀어가려면 전면 x536.1m가 비죽하다
▽ 삼기저수지 갈림길
▽ 분젓치 이동통로를 지나며 남쪽 용곡저수지 옆 △489.6m를 본다
▽ 분젓치에서 북쪽 저수지 저 편 증평읍과 두 대산이다
▽ 송림의 평탄한 능선의 x435.5m
▽ 오름상 좌측 율리교 능선 분기점
금방 내려선 곳에서 늘어진 체력에 느릿하게 6분여 올라서니 의자와 이정목의 x536.1m다
다시 의자에 주저앉아 15분을 지체하고 남쪽으로 틀어 잠시 부드럽게 내려서는데 전면 저 아래 좌구산 천문대가 보이고 그 뒤로 지금 상태에서는 상당히 육중하게 보이는 좌구산이다
잠시 내려서면 좌구정1.76km↔0.87km 좌측 휴양림0.71km을 알리는 갈림길이고 부드럽게 3분여 더 올라서면 우측(남)으로 비켜난 △530.7m 분기점에는 안내판이다
웬만하면 가까운 △530.7m를 왕복해서 삼각점 확인도 하련만 물먹은 온몸은 늘어져서 만사 귀찮아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아주 잠시 내려서고 금방 올라선 후 우측으로 살짝 틀어 다시 금방 내려선 후 3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x535.2m에는 의자와 좌구정↔밤고개 표시고 평탄하게 5분후 내려서면 진행방향 x425.3m 능선 분기점에도 안내표시가 있고 좌측(동)으로 틀어 내려서는 곳 밧줄들이 매어져 있다
내려서는 곳 곳곳에 의자들이 설치되고 수례 길의 넓은 길이더니 밤고개 직전 우측사면으로 묘역들이 보이며 남쪽 용곡리 쪽과 멀리 미원면 소재지 인근 한남금북의 마루금의 봉우리들이 보인다
잠시 후 차선 없는 포장도로의 밤고개에는 차량들이 많이 보이고 밤고개는 북쪽의 栗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고 예전에 없던 천문대시설이다
▽ x536.1m
▽ 금방 내려서면 좌측 휴양림 갈림길 이정표 다
▽ 남쪽 △530.7m 분기점
▽ x535.2m
▽ 편안한 송림능선 x535.2m에서 3분후 진행방향 x425.3m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이다
▽ 넓은 산책로 곳곳에 쉼터들이고
▽ 우측사면 묘역에서 바라본 남쪽
좌구산천문대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다른 망원경으로 볼 수 없는 천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2013년 9월 5일 개장되었다
인근에 좌구산 휴양림이 있어 휴양객들이 많은 천문대아래 의자의 쉼터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막초를 마시니 비록 오늘 초반부터 꼬인 시작이었지만 마음을 비우고 느긋하게 즐기니 행복하다
밤고개 천문대에서 무려 30분이나 노닥이며 즐기다가 좌구산을 향한 오름 시작이고 잠시 후 제1쉼터 0.8km를 알려주며 계단들의 산책로의 오름이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느릿하게 20여분 올라서니 의자와 반고개0.98km↔좌구산1.26km 좌측 주차장2.72km 갈림길 표시의 x506.3m며 또 주저앉아 14분이나 지체하고 몇 걸음 내려선 후 편안한 송림의 오름에는 별 것 아닌 바위에「충절바위」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안내판을 설치해 놓았고 3분여 더 올라서면 국가지점번호와 밤고개↔좌구산 정상 표시의 x534.5m다
북쪽으로 몇 걸음 내려선 후 잠시 올라선 서쪽 점촌교 방향 능선 분기점에는 의자와 밤고개1.24km↔좌구산 정상0.7km 좌측 주차장1.4km를 알려준다
물 먹어 늘어진 몸을 다시 의자에 의지하며 7분간 땀을 식히고 우측으로 틀어 몇 걸음 오른다
▽ 북쪽 나뭇가지 사이 질마재 서쪽 x460.0m과 아주 멀리 당겨본 산은 음성의 부용산 정도로 보인다
▽ 밤고개
▽ 좌구산 천문대
▽ 천문대 이후 오름
▽ x506.3m
▽ x534.5m
▽ 서쪽 점촌교 방향 능선 분기점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밧줄이 걸린 마지막 오름이 시작되고 표고차 80m 정도를 줄이며 오른 오름상의 좌측능선 분기점에 다시 의자와 구죠표시가 있어 좌구산 정상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또 주저앉아 10분여 노닥이다가 출발이고 3분여 오르니 돌탑과 의자 구조표시의 우측으로 살짝 비켜난 x621.0m 능선 분기점이고 좌측으로 틀어 금방 내려서면 좌측 갈림길의 이정표가 보이며 마지막 4분여 올라서니 정상석의 좌구산 정상이다
충청북도 괴산군의 청천면 증평군 증평읍 청원군 미원면의 경계에 위치한 좌구산은 증평군 쪽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보강천의 지류인 삼기천 청안천이 이곳 좌구산에서 발원하고「신증동국여지승람」「여지도서」(청안)에 좌구산(坐龜山)은 고을 남쪽 10리에 있다"고 적고 있다
1871년(고종8)에 편찬된「청안현읍지」의 지도에는 좌구산이 읍치의 남동쪽에 그려져 있다
「조선지지자료」「조선지형도」에서도 좌구산(坐龜山)이란 지명으로 기록하고 있고 현재 발행되고 있는「1/50000 지형도」에서는 좌구산(座龜山)이라는 한자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좌구산 이란 이름은 산의 모양이 거북이가 앉아 남쪽을 바라보는 형상이라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는데 '좌귀산' 이라고도 읽는다
또한 한자 표기를 달리해 좌구산(坐狗山)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조선 광해군 때 이곳에 은거해 인조반정을 모의하던 김치(金緻)가 좌구산에서 개가 세 번 크게 짖어대는 소리에 깨어 몸을 피함으로써 훗날 인조반정을 성공시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밤고개1.9km↔질마재2.4km에 번호를 알 수 없는 삼각점과 정상석 구조표시 의자가 설치된 정상에서 거의 30분을 앉아 막초 마시며 보내다가 질마재에서 산행을 마치기로 하고 좌구산 정상을 뒤로 한다
밧줄이 매인 북서쪽의 내림 잠시 후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우측(북)으로 살짝 틀어 잠시 더 내려선 후 2분여 올라서니 특별할 것 없는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x601.2m고 전면 x593.7m가 보인다
▽ 좌구산 정상 직전 우측으로 비켜난 x621.0m 능선 분기점
▽ 좌구산 정상
▽ 서쪽 역광의 지나온 능선들
▽ 남쪽 멀리 미원면 소재지 인근 미동산을 당겨보고
▽ x601.2m
▽ 전면 질마재로 이어지는 x593.7m가 보이고
x601.2m에서 5분여 내려서고 다시 올라가기 전 오름이 귀찮아서 좌측으로 길 없는 사면을 치고 내려서는 것은 표고차 약145m 정도 내려서면 질마재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기 때문이다
어차피 한남금북정맥종주도 아니고 물먹어 축 쳐진 몸으로 만사가 귀찮아서다
이후 북쪽으로 구불거리며 돌아가는 임도를 따르다보니 남서쪽 저 편 구녀산과 지나온 능선들이 보이고 임도에 내려선 후 임도 따라 30분후 좌측 내봉마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우측으로 틀어 592번 도로 쪽으로 내려가고
▽ 임도로 내려선 후 임도를 따른다
▽ 남서쪽 율리 골자기 저 편으로 구녀산과 지나온 능선이다
▽ 좌측 내봉마을과 율리로 내려가는 질마재에는 세작골산 표시가 있는데 아까 바라본 x460.0m가 세작골산인지!
▽ 592번 도로에서 산행을 마친다
괴산군 청안면과 증평군 증평읍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에서 592번 큰 도로로 내려서서 증평택시를 호출해서 택시기사가 소개한 증평터미널에서 조금 떨어진 콩국수 잘 한다는 식당에서 음식을 시켜놓고 보니 버스 출발시간이 촉박해서 음식도 못 먹고 돈만 치루고 캔맥주 하나 얼른 마시며 허기를 메우고 버스에 올라 2시간 30분후 집에 도착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