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앨범 [Sentimental Journey]
그의 데뷔앨범에는 유명한 작사 작곡가들이 모두 참여 했다.
MGR, 신상우, 윤영준 등 유명 클래식과 팝 작곡가들이 참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여기에 임태경의 보이스가 더해져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음악세계를 선사한다.
2004년 발매된 임태경의 첫 번째 앨범 [Sentimental Journey].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옷깃'은, 이수영의 ‘I believe’, ‘덩그러니’,
‘라라라’ 등의 곡을 작곡한 MGR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곡으로,
클래식과 팝이라는 서양적인 음악을 접목했으면서도 동양적인
향취가 풍기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임태경의 풍부한 감성과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남성적인 보이스를 잘 살려낸
수작이다.
삶 자체가 '크로스오버’라는 임태경은 자신의 크로스오버를
이렇게 설명한다.
“성악은 학문입니다. 팝은 표현에 있어서 자유롭고요.
성악과 팝 두 가지의 맛과 멋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크로스오버입니다. 나는 장르를 탈피해서 팝과 클래식
음악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작품자의 뜻을 왜곡시키지 않고 그대로 편안하게 전달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음악이 주는 감동을 잘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니까요*
원래는 60~70년대 Jazz를 연주하던 외국의 뮤지션들이 '재즈'
라는 장르에 다른 형태의 음악을 혼합하면서 'Fusion'이란 용
어를 탄생시켰고, 여기에 자극을 받은 팝 뮤지션들이 여러
음악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하면서 'Crossover'란
새로운 음악이 탄생하게 되었다.
재즈나 팝 음악보다는 뒤늦게 '크로스오버' 음악을 시도한
클래식 음악계는 90년대 중반 이후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팝페라'는 'Pop'과 'Opera'의 합성어로 1997년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처음 사용한 말.
'팝페라'는 성악가가 유명한 '오페라'를 대중적인 팝 스타일로
편곡해 노래를 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클래식 음악에 부담을 갖고 있던 대중들 역시
팝 스타일의 편곡으로 보다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
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팝페라 가수로는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조시 그로반'(Josh
Groban) 등이 있으며, 국내에는 조수미, 임형주, 정세훈
등이 있다.
임태경은 기존의 국내 팝페라 남성 가수의 창법과는 다른
점을 갖고 있는데, 다른 가수의 앨범이 여성의 보컬을 연상케
하는 하이 톤의 '카스트라토 창법'을 구사하고 있는데 비해
임태경은 '테너'의 보이스에 기반을 둔,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넘치는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