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월 21일 활동보고입니다.
오늘도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오전.
1. 할머니들의 상황을 확인하였습니다.
- 대피소에서 자택으로 돌아가신 분들은 식권을 받으셨는데, 식권을 사용할 수 없는 식당이 많다 하셔서 대책위와 연락하였고, 대책위는 모든 요식업체에 가입된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하시게 조처해주셨습니다.
- 보일러기름탱크에 찬 물의 처리방법을 물어보신 분이 있어 내일부터 보일러기름탱크 물빼기 전문팀을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김동준목수님을 주축으로 현재 두 분이 더 참여해주시겠다 해주셨구요,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산책도서관 10시에 오시면 됩니다
- 구호물품의 내용에 대해 마른미역, 마른멸치, 마른 버섯 등 조리가능한 음식이 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고 그것을 대책위에 전달하였습니다.
- 구례읍사무소에 물을 가지러 갔는데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것을 산책도서관에서 내용공유하였으나 바쁜 와중에 확실한 상황에 대해 못들었습니다.
- 방문중 보건의료원 분들이 현장방문하시는 것을 보았고, 한 할머니의 집의 도배장판을 무료로 도와드리려 자원봉사가 배치되었는데, 할머니가 결단코 내집에는 아무것도 말아라라고 하는 대치관계를 보게되어 중재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 봉사단은 오전에 다른 곳에 가서 일하시게 되었습니다.
2. 산책도서관의 구호물품 중 의류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 많은 분들이 많은 종류의 의류를 선별하고 구분하고 디피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 오전 중 구례읍내 침수가구중 유아동 아동이 있는 가구명단을 받아 산책도서관의 구호물품지원에 대해 소개하고 방문을 제안드렸습니다.
- 신생아물건에 대한 문의가 폭증해 구례영유아엄마들 커뮤니티를 통하여 관련물건을 수소문하여 취합중에 있습니다.
- 구호물건이 엄청나게 도착하여 구분분류하는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애를 써주셨습니다.
오후.
1. 현장방문
- 허혜인,완보,황정란,최아리 네명은 느긋한 쌀빵에서 100개의 간식쌀빵을 지원받아 양정마을에 갔습니다.
-현장방문의 목적은 양정마을 피해규모를 살피고 이장님과 직접 소통하여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는 데에 있었습니다. 후에 양정마을에서 몇몇분이 산책도서관에 물품을 가지러오셨다 들었습니다.
- 의료생활용품으로 구성된 키트와 김치, 물을 가지고 네팀으로 나누어 물품을 배달하였습니다. 그 기준은 저희가 파악한 명단과 기관에서 제공한 명단을 교차대조하여, 독거노인이자 자활이 불가능한 노인을 우선으로 지급되었습니다. 저소득 차상위계층도 먼저 드렸습니다. 상대적으로 몹시 괜찮아보이거나 마을단위에서 도움이 많았던 곳, 자식분들이 적극적인 조력을 하는 경우는 명단에서 제외하였습니다.
- 이 과정에서 순천에서 오신 교회 청년부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물건배분, 배달 전 과정을 엄청 도와주셨습니다.
2. 산책의 구호물품분배는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 나예심선생님의 독려로 산책도서관 자원봉사자 및 지킴이에 대한 건강하고 맛난 반찬박스가 도착했습니다. 박스를 여는 순간 정말 집에 가기 싫더군요ㅠ 아. 맛난 바압~~~~^^;;;;;;;;;;;
-하루종일 물건은 들어오고 나누고 전시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 작동되었습니다. 정말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막 졸면서 써서 정도로 일단 올리고요. 생각이 더 나면 보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