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트레킹] 1부 -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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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작년 초 블로그에 썼던 글이다.. (원문 : http://blog.naver.com/ebizyoo/20124765424 )
뉴질랜드 밀포드 트렉....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길
트레킹의 명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요르드...
세계 최고의 관광지...
신들이 선물한 동화속 산길...
각종 수식어가 따라 붙는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밀포드 사운드 트렉 코스...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
이 밀포드 트렉을 처음 접한 것은 2007년 KBS 다큐인 '영상앨범 山' 에서였다.. 친구와 그 영상을 보면서 저 밀포드 사운드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마음 속에 담았었다..
4년이 지난 올 겨울 난 저 곳을 가려고 한다. 그 친구와 같이 가자고 약속했는데 이젠 연락도 할 수 없는 그 친구는 그 때 꾼 꿈을 간직하고 있을까도 궁금하다..
그 동안 꾸어왔던 내 여행 WISH LIST에 있는 곳은 거의 다 가보았다...
윈난의 여러 명소들.... 호도협 트레킹.. 지구 최후의 여인국 루구호 마지막 샹그릴라로 불리는 야딩트레킹.. 칭짱열차를 타고 라싸까지 달리는 하늘열차... 합파설산 트레킹... 아직도 지구상에 보존된 실제 오지 중의 오지인 동티벳 아바 ,깐즈 장족자치구 지역...
그 버킷 리스트 안에 조용히 꼭꼭 잠재워 왔던 밀포드 트렉을 이제 꺼내려고 한다... 저 위에 열거한 수식어들이 과연 맞는지 알고 싶다..
그 동안 다녀 온 사람들의 후기 등을 종합해 볼 때에는 내가 다녀 온 동티벳 지역보다 그리 더 좋다고 보여지지 않는데 유명세 때문인가? 뭐 이런 호기심도 많고....
꿈이 꿈일 때는 막연하지만 '언제까지'란 단서를 붙이면 꿈에서 목표로 전환된다. 그 언제까지가 마침내 올 겨울이 되었다..
비용, 시간.....장난 아니다... 적어도 1년 전부터 계획하고 예약하지 않으면 갈 수도 없는 곳.... 딱 하루에 50명까지만 예약을 받아서 입장할 수 밖에 없는 곳..
무엇 하나를 희생하지 않고 성취되는 것은 없는 법이다.. 이제부터 저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은 2순위로 내려 놓으면 되는 경험...한 두 번이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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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난 지금 난 얼마 전 다녀 온 밀포드 트렉 후기를 시작하려 하고 있다.
장엄한 자연이란 측면에서는 마찬가지지만 무언가 잘 정리된듯한 뉴질랜드의 자연은 동티벳의 그것과는 또 다른 면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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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무려 11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오클랜드에 안착하고 난 후 곧바로 여왕의 도시라는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한 퀸스타운까지 국내선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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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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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멋진 테이크아웃 커피점.....
한 잔 마셔주려고 했었는데 가격이 착하지 않아서 패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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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청사로 이동하는 셔틀이 도착하고 있다..
조금 전 한차례 소나기가 내려서 도로가 젖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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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원시삼림을 테마로 한 멋진 셔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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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넣는 공간도 아주 넓게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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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퀸스타운으로 출발하는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운 좋게 창가좌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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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작살의 멋진 소형제트여객기...
영화에서 보면 부자들만 타는 전용기도 이렇게 생겨 먹었던 기억이다...내 평생 저런 거 탈 일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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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10분 후.....눈이 시원한 풍광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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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대낮에 항공편을 이용해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오랜만에 이런 시원스런 항공사진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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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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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을 선회하는 비행기....하늘에서 내려다 본 퀸스타운의 첫 느낌은 정말 멋진 곳이라는 표현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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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 곁에 아름답게 자리한 퀸스타운이 보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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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 공항에 무사히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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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 생각보다 무척 아담사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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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청사도 아주 아주 아담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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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퀸스타운 도심에 위치한 백패커 숙소에 짐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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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을 여유롭게 돌아보기 시작....생각보다 도시규모가 무척이나 작았지만 무척 깔끔하고 멋스럽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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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자문센터라고 쓰여있는 고풍스러운 건물......자문이 절로 될 것 같은 분위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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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테라스를 갖춘 카페들이 여기 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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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중 랜드로버의 명차인 디펜더가 눈에 뜨인다..
사막투어 또는 내셔날 지오그래픽의 기자들이 애용한다는 막강 지프인 디펜더는 오프로더들의 드림카중의 하나...
저 뒤로 보이는 산을 곤돌라로 오르면 퀸스타운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이따가 가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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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와카티푸 호수(Lake Wakatipu) 구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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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증기선....이름은 TSS 언슬로호....호수의 여인이라는 애칭을 가진 퀸스타운의 명물이다.
타이타닉호가 건조된 1912년 건조되었고 건조될 당시 그대로 석탄을 이용해 운항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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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크루즈관광을 하는 멋진 요트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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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끈하게 잘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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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후미에 있는 식탁에 멋진 와인과 가재요리 세팅하고 선셋 크루즈 하면 정말 끝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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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키위새의 조형물....
날개가 없는 새...평생을 일부일처제로 사는 새....등등 이상한(ㅎ) 새로 유명한 키위는 뉴질랜드의 국조이기도 하고 흔히 뉴질랜드인을 '키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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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퀸스타운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가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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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 탑승장으로 오르는 길목에 앙증맞은 테이크아웃 스낵바가 있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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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바의 야외 테이블 장식도 무척이나 앙증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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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쓰레기 하나 구경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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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산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까지 곤돌라를 운행하는 탑승장이다.
곤돌라와 1인용 꼬마자동차 같은 루지...
그리고 산악자전거를 곤돌라에 싣고 올라서 짜릿한 다운힐을 하는 MTB..
무척이나 높은 곳에서 짜릿한 낙하의 맛을 볼 수 있는 번지점프 등 여러 레저를 이 곳에서 즐길 수 있게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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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에서 바라 보이는 퀸스타운 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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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전망대...차와 가벼운 음료수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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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런 전망창으로 퀸스타운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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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엔 전망 끝내주는 부페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다...
가격이 사악하긴 하지만 이런 곳에서 퀸스타운의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면 정말 멋지긴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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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바깥으로 나오면 더 시원스런 풍광이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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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 대표사진....
보이는 곳이 퀸스타운이란 도시의 대부분이다...인구 1만 5천의 아주 작은 호반의 도시..
와카티푸 호수의 와카티푸란 말은 마오리족 신화에 나오는 거인의 발자국을 뜻한다고 한다.
와카티푸호수는 빙하호수로서 뉴질랜드에서 3번째 큰 호수라는 말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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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적고 땅이 넓은 나라 뉴질랜드...... 고층건물이 필요하지 않은 나라이다 보니 도심에 3~4층 건물조차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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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티푸 호수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저 언덕엔 고급 빌라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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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가운데 3면이 호수로 둘러 쌓인 저 곳이 유명한 퀸스타운 골프장이다...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은 환장하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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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망원으로 당겨 보았다...마치 레고로 맞춘 장난감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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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티푸 호수에서 마침 증기선이 운행 중....최대 줌으로 당기고 또 크롭까지 한 사진이라 화질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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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파랗고 맑은 날이면 호수 물색깔도 훨씬 환상적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날씨운이 여기까지 인 것 같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 오는데 번지점프대도 보인다...암튼 이 조그마한 산에 놀거리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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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언제 이 곳을 또 올지 모르지만 이 곳에서 야경을 찍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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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Luge)라고 불리는 스릴 있는 꼬마자동차....꽤나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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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온 후 슬슬 돌아다니며 퀸스타운의 이곳 저곳 찰칵 찰칵...
카메라 들이대면 모두 달력사진이 되는 곳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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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골프장도 있고....
이 나라는 골프천국인 것 같다...골프장 1년 회원권이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도 안 되는 곳이 천지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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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깨끗한 도시라는 느낌 하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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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운타운을 거쳐서 호숫가에서 멋진 조망을 보며 저녁식사를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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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대부분 상점이 레저관련 샵들이다....
제트보트, 번지점프, 반지의 제왕 촬영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투어 등등.....
대략 샵들마다 걸려있는 안내판을 살펴보니 여기서 상품으로 만든 레져만 해도 100가지도 넘는다..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 아웃도어, 레져의 천국이란 소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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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제일로 구미에 당기는 '노마드 사파리'....
시간이 충분했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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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호숫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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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장한 카약도 렌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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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 위치한 멋진 레스토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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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야전에서 노숙자 스타일로 야전식으로만 먹다가 이런 곳에 오니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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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으로.....양고기 스테이크, 연어스테이크,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하게 먹을 수 있는 피쉬앤칩스...
다 맛있었다....가격은 생각보다 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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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멋진 호숫가에서 맛난 저녁을 먹고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호숫가를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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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에 카페에 가서 술도 마시고 했는데 밧데리 올인이라서 사진이 없다..
내일은 밀포드 트렉 1일차...일찍 자야지...
<밀포트 트렉 1일차의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2편도 기대해 주세요>
관련 차마고도 여행카페 ( http://cafe.daum.net/tourinsi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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