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월 13일 토요일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군중을 향해 신나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퍼레이드 요원. 올해는 마르디 그라가 스프링 브레이크와 만나면서,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가장 신났던 작년을 능가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스프링 브레이크를 뉴 올리언즈의 마르디 그라에서 보내면 어떨까? 이 생각은 올해 많은 커플들이 생각해 볼 만한 멋진 옵션이다.
올해는 뉴올리언즈의 대표적인 축제인 마르디 그라가 3월 8일이다. 이는 예년에 비하면 훨씬 늦은 날이다. 보통 2월 중에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이 정도로 늦게 마르디 그라 축제일인 잡히려면 앞으로 2038년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로 드문 일이다.
날짜가 이렇게 늦게 잡히면서, 이제 마르디 그라가 젊은 대학생들의 분출로인 스프링 브레이크와 겹치게 되자, 많은 마르디 그라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젊은이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다양한 판촉 작전을 펼치고 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주춤했던 축제가 작년도에 다시 성대하게 재현되었지만 올해는 그를 훨씬 능가할 전망이다.
최근 조사된 바에 따르면, 그 동안 마르디 그라는 18세에서 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을 많이 끌어 들이지 않는 편이었지만(Party Town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으려고…), 그러나 올해는 오히려 이 젊은층에 주 마케팅 대상이 되고 있다고 켈리 슐츠가 밝혔다. 슐츠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그동안 마르디 그라는 사실 주로 가족 단위로 진행되 왔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도 조금은 놀랐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이 축제 기간 동안 밤에 벌어지는 흥겨운 축제 마당도 긍정적으로 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마르디 그라는 넘치는 풍성한 음식과 음악, 그리고 야간의 축제까지 새롭게 더욱 젊음이 넘치는 모습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니 이 지역에 호텔업이나 식당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기대에 들떠 있다. “올해는 재작년보다는 말할수도 없이 좋을 것이며 상당히 괜챦았던 작년 보다도 30~35% 정도는 더 좋을 것이다”라고 뉴 올리언즈의 매리엇 호텔 메니저인 길 잰치가 말했다.
물론 이렇게 호텔이 꽉꽉 찰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젊은이들 때문만은 아니다. 왜냐면 마르디 그라에는 가족단위로 호텔방을 많이 잡고, 학생들은 대신 한꺼번에 수십명이 한 방에서 파티를 하면서 밤을 새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번 마르디 그라에는 이러한 젊은이들 외에도 상당히 날짜가 뒤에 잡혀 있음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 즉, 더욱 좋아진 날씨를 즐기기 위해서 찾아올 더 많은 일반 관광객들도 올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만씨는 특히 크리스마스에서도 몇 달이 지나면서, 내야할 청구서도 모두 지불하고 지금은 쓸 돈이 더 많은 시기라면서, 소비 측면에서도 더 좋은 시기라고 지적했다.
CheapOair.com에 따르면 뉴 올리언스는 작년 스프링 브레이크때 갈만한 목적지 순위 27에서 24위로 뛰어 올랐을 정도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탑 5에는 올랜도, 라스베가스, 로스 엔젤레스, 포트 로더데일, 피닉스 등이 꼽히고 있다.
뉴 올리언즈가 확실히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학생들의 스프링 브레이크 목적지만 놓고 보면 여전히 멕시코의 캔쿤이 앞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숙박 예매 업체인 Orbitz.com 조사에 따르면, 현재 3월 7일에서 11사이 예약된 것만 보면, 마르디 그라가 라스 베가스, 올랜도와 함께 탑 3를 형성하고 있다. 호텔은 지금 빠른 속도로 방이 차고 있다고 이 업체의 진 토네토르가 밝혔다. 또한 지금 방 예약이 워낙 인기가 있어 현재 예약을 받을 때는 적어도 3일이나 4일동안 머물러야 하는 조건이 붙을 정도인데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이런 현상은 처음이라고 한다.
아직도 많은 대학교 학생들이 버번 스트리트 곳곳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그 지역 유명 바중 하나의 주인인 얼 베른하르트가 밝혔다. 그는 “많은 젊은이들은 손에 술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발코니에 나가서 구슬 세공장식 등을 서로 던지면서 축제의 흥취를 나누는 것을 참 좋아한다”라면서 축제후면 엄청나게 많은 구슬 세공장식들과 술을 담았던 컵 등을 청소하는 것이 관례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AJC 번역 : 더블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