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물대신 3-4일에 한번씩 관주 했던 생균액비 입니다. 만드는 과정은 제 다른글에 있으니
참고해 보시고요~~ 이 생균액비의 가장 많은 재료가 바로 게껍질 이었습니다.장돌님이 30키로
이상보내 주셨는데 배추밭에 조금 뿌리고 나머지는 전부 마대자루에 넣어 액비통에 풍덩 했습
니다. 처음에 우러나오나 안나오나 보려고 게껍질만 넣었는데 며칠 지나니 암모니아 비슷한
냄새와 함께 젤라틴같은 성분이 우러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에 부엽토,깻묵,청초,폐화석,쌀겨
등등 온갖 재료를 넣었고 센터에서 얻어 오는 EM(바실러스,효모,광합성균,유산균)을 가끔 넣어
주었습니다.저는 가끔 넣어주는 EM중 바실러스가 BT제재같은 효과를 냈나보다 생각 했습니다.
올해 제 배추밭에는 그 흔한 청벌레도 안보였습니다.김장할때 쪼개봐도 깨끗했고 메뚜기 한테
겉입 조금 삥뜯긴거 말고는 약친것 처럼 너무 깨끗 했습니다.제밭에 김장채소를 몇몇분은 직접
보셨다싶이 정말 약친것 처럼 깨끗 했습니다!! 우연히 소뒷발질에개구리 잡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얼마전 자료정리를 하다가! 결정적인 이유를 찾아냈습니다!! 즉 원인은 내 생균액비속에
키틴분해 미생물이 미생물제재효과를 냈던 겁니다!!!
일반적으로 액비는 충분히 발효 시킨후 물에 희석해서 사용 하는데 전 600리터 통에 위의 재료들을
넣고 미생물이 왕성한 활동을 해서 거품이 생성되는 시기(3-4일)에 희석없이 바로 물대신 관수
했거든요!! 그 물은 말그대로 생균들이 바글 거리는 미생물 농약입니다!!그것도 키틴분해 미생물들이요!!
벌레가 없던 원인은 액비통속 마대자루에 들어 있던 게껍질 이었읍니다~(가끔 넣어 주었던 바실러스
균도 역활을 했을겁니다. 결론은 바실러스/키틴분해 미생물 제재 역활을 한 액비가 일등 공신 이었습
니다. 물대신 자주 주었으니 1석3조 였던것 같습니다. 영양제, 미생물제재, 관수효과) 아래 사진은
약친것 처럼 깨끗했던 작년 가을 김장 배추사진 입니다.

☞키틴분해미생물제제=전남대 김길용 교수가 개발한 키틴분해미생물제제는 게나 새우껍질 등에 많은
키틴 성분을 주로 먹는 미생물을 이용해 만든 농약 겸 비료로 병원성곰팡이의 세포벽이나 해충의 알을
파괴하는 효소와 천연항생물질, 다양한 성분까지 만들어 낸다. 이 때문에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대폭 줄이면서 작물을 건강하게 재배할 수 있다. 게 껍질 및 쌀겨 등을 이용하면 농가에서도 어렵
잖게 키틴분해미생물을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