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출사] 제1회 정기출사 공지입니다.

[지방간]

안녕하세요. 출사지기 입니다.

지난 5월7일 모임에서 정기출사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1. 온라인 활동과 함께 오프라인 활동을 활성화한다.

2. 매월 셋째주 일요일을 정기출사일로 하고 변동사항 발생시 앞뒤로 한주 상황에 맞게 조정한다.

3. 첫번째 정기출사는 5월18일 인천 "배다리" 거리에서 진행한다.

사진에 갓 입문한 회원들께는 배움의 기회를

기존 사진가들께는 공동작업을 통한 공력증진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함께 "진보적 사진찍기"와 향후 활동의 방향을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1회 정기출사>>

모임일시 :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오전 10:00

모임장소 : 국철 '동인천역 2번출구'

출사장소 : 인천 "배다리"거리 일대

출사일정 : 오전 10:00 동인천역 2번출구 집결 후 "배다리" 거리로 도보 이동

                정오 까지 개별 촬영 후 점심식사 (12:00 ~ 01:00) 

                오후  03:00까지 촬영 후 뒷풀이.

준비물    : 개인 촬영장비, 점심식대 (+ 뒷풀이 비용), 우천시 우산이나 우의...^^

*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 배다리 촬영에 관한 도움말이나 일정 및 진행에 의의가 있으면 리플 달아주세용.

* 참가의사를 밝혀주세요. 요러케...

   동행인원(어린이 동행여부)  / 기타  (ex. +0명(없음) / 좀 늦을 것 같아요. 도착해서 전화드리겠습니다.)

 * 기타 연락사항은 요리로 (010-3l98-1917 윤승찬)

************ 배다리 거리

배다리'는 아직도 시내버스 노선에 들어가 있을 만큼 인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지명이다. 경인선 전철이 지나는 배다리 철교 아래 동구와 중구의 경계를 이루는 지점을 말한다.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길 없지만 배다리엔 19세기 말까지 수문통 갯골과 이어지는 큰 개울이 있었다. 그래서 밀물때면 중앙시장 입구와 송현초등학교 일대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작은 배를 댈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이곳엔 배를 댈 수 있도록 만든 다리가 있었는데, `배다리'란 이름은 이 다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1950년대 말까지만 해도 배다리엔 밀물때면 비릿한 갯내음과 함께 갈매기들도 날아들었다고 한다. 또 배다리에서 싸리재고개로 올라가는 공터를 중심으로 유랑극단이나 떠돌이 약장수 등이 자주 찾아 당시 볼거리가 많지 않았던 지역 주민들에게 구경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배다리는 아직도 많은 인천인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배다리는 격랑의 역사속에서 한국인의 삶과 애환이 묻어난 역사의 현장이기도 했다. 개항과 함께 외세침략의 교두보였던 인천은 많은 외국인들이 몰리면서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뉘었다. 청국인과 일본인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각국의 조계（祖界）를 설정해 중국인 거리, 일본인 거리, 한국인 거리로 분할된 것이다.

지금의 중구 신흥동, 송학동 일대는 일본인 거리였고 중국인은 중구 선린동에 자리를 잡아 이른바 `차이나타운'을 형성했다. 이 때 유일하게 한국인 거리로 남아있던 곳이 동구 화평동, 화수동, 만석동, 도원동 등지였다. 특히 개항 이후 급증한 일본인들에 의해 채미전거리（동인천역에서 배다리 입구까지의 거리）끝쪽으로 밀려난 한국 상인들은 배다리쪽으로 몰려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인천의 주인이었던 한국인이 외세에 밀려나 형성한 한국인 거리, 바로 그 곳 한가운데에 `배다리'가 있었던 것이다.

물론 배다리는 그 훨씬 전부터 인천의 중심지로 늘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본격적으로 한국인 거리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나서면서 더욱 더 인천인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채미전 거리에 조성된 청과물 시장은 인천 전역의 청과물이 모여들고 매매되는 상가로 번성했고 미림극장 뒷편 속칭 `양키시장' 자리엔 당시 인천 최대 규모의 공설시장이 세워져 갖가지 일상용품이 집결됐다. 일대 주민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인천인들에게 배다리는 생활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다.

이와함께 경동, 유동, 도원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엔 죽재상, 공구상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대규모 상가를 형성해 번창하기도 했다. 칼, 톱, 소쿠리, 바구니 등 일상생활 구석구석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손으로 만들어 파는 가내수공업상들은 오랜 세월을 두고 배다리상가의 풍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1985년 공설운동장과 동인천을 연결하는 도로가 도시계획에 따라 도로확장부지로 결정되면서 상인들이 뿔뿔이 흩어져 지금은 10개 남짓한 상가만이 외롭게 배다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배다리에서 전통솥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오정신씨（57）는 "60~70년대만 하더라도 배다리솥상회 근처에는 솥을 실어나르기 위해 10여대의 리어카가 항시 대기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될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며 "배다리 상가는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속속들이 배 있었던 만큼 인천인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일제시대 배다리 입구의 중심엔 2백50평 남짓의 큰 공동 우물터와 목욕탕이 있었는 데, 이 곳은 지금도 인천 토박이들에게 아련한 향수로 남아 있다. 자가수도시설이 없었던 시절 이 우물은 1937년 일본의 인천도시계획으로 매립되기 전까지 주민들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매개 구실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 배다리 헌책방 골목

배다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또 하나 있다. 「배다리 헌책방 골목」이 바로 그 것. 동구 금곡동과 창영동의 경계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이 헌책방 골목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거리에 리어커와 노점상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 한때는 40여곳의 헌책방들이 밀집해 전성기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다가 70~80년대 경제성장기를 거치면서 빛바랜 헌책보다 새책을 선호하는 시류에 밀려 이제는 아벨·한미·창영·삼성·우리서점 등 10여곳만이 남아 헌책방 골목을 지키고 있다. 배다리 헌책방골목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모씨（37）는 『모든 것이 궁핍했던 시절, 배움에 목말라 했던 선배들이 학문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었던 곳이 바로 배다리 헌책방 골목이었다』며 『배다리 헌책방에선 번화가 서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서점 특유의 옛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제 배다리엔 21세기를 앞두고 문화예술의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전통 및 현대공예인들이 입주해 있는 배다리전통공예상가를 중심으로 `배다리 전통공예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에 동구에서 나라의 위엄을 상징하는 홍살문과 장승을 세워 문화명소로서 새롭게 탈바꿈하는 변화의 서막을 올리고 있다.

..................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에서 발췌

배다리를 지키는 인천시민모임 링크 ==> http://cafe.naver.com/vaedari.cafe

[해를그리며]

오~~~~ 출사지기님 대단하십니다. 이런 역량을 발굴해내지 못했다면 우리 동호회의 손실일 뻔 했습니다. 다음 주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해를그리며]

이와 같은 출사 공지는 당게에도 게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활성화되고 있는 우리 동호회 홍보도 되고 이런 출사를 계기로 회원 가입을 하겠다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니 말입니다.

[말치™/권용경]

어려운 자리를 맡아서 감사드립니다. 어쨌던.. 가능한 참석토록 하겠습니다.

[카프카의 카]

아흑.. 왜 18일인가 -_-

[삼백]

참석할게요. ^^:

[붉은별]

퍼갑니다... ^^ 블로터 뉴스공장 http://blog.daum.net/redsta

[민들레]

지방간님 멋쨍이~~~참석합니다.^^

[midorian]

일요일.... 빡빡하지만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 보겠습니다. ^^

[그냥 서민]

붉은별님.. 인천쪽에 계신 분들 많이 불러주시와요.. ^^

[유랭]

헐... 18일 일정이 정말 많이 겹치는데요. 광주, 대전, 인천. 셋 중 어디로 갈지 고민 좀 해봐야 겠습니다.

[vj활력소]

저.. 질문있는데요.. 저는 사진기가 없는데.. 그냥 참석만하고.. 같이 구경하면 안될까해서요..^^* 사진모임인데.. 사진기가 없어서 쑥쓰럽네요.. ㅋㅋ

[해를그리며]

활력소님 웬만한 모임이 단지 매개를 그것으로 한다는 것일 뿐이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자고 하는 것 아닐까요. 사진기가 없어도 나오세요. 같이 다니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 적당히 다니다가 술 한잔하는 것이 정촬의 일반적 형태가 아닐까 합니다.

[산하]

첫 출산데 갔으면 좋겠는데 그 날 여러가지 일정이 겹쳐서 확실치 않습니다 가게되면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악마]

참석 합니다.

[매그넘]

배움의 기회를...좋아요~참석 할께요~^^

[影...]

내일 출사가는 분들... 모두 잘 다녀오세요... 좋은 사진 올려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