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관수용 파이프를 하우스 천장에 설치하기로 합니다.
파이프는 이층수도관(PE관)으로 지름은 40mm 이고 두께는 5mm정도되는 고강도 파이프입니다.
화물로 배송될때 지름 1.5m정도로 둥글게 감아져서 택배로 오는데 식겁했습니다..
50m 주문했습니다(약 10만원내).. 다시 반듯하게 펴는데도 엄청 힘들더군요..
워낙 두껍고 단단해서 플라스틱관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겨우 반듯하게 편 수도관을 천장에 설치할 만큼 펼쳐놓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4563853C27EE617)
천장 가로대 파이프(25mm파이프)에 끼워 넣을 오리형(S자형) 호스걸이입니다.
25/40mm) 사이즈로 나중에 파이프(40mm)를 걸때 편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3A43853C27EEA40)
파이프 조인트부위의 연결소켓(엘보우, 유니온밸브, 니쁠, 캄록과 카플러 등등)
각각 삼,사천원에서 칠,팔천원등 다양..
![](https://t1.daumcdn.net/cfile/cafe/272A243853C27EEE33)
미니스프링쿨러 세트(100cm,60cm 두종류 주문, 번갈아가며 설치예정), 개당 1000원 정도..
가운데 파란색 고압주름관은 모터펌프와 물탱크를 연결할때 사용됩니다. 고압이 걸리는 부분이라
튼튼한 호스가 필요합니다. 가격은 M당 삼,사천원정도.. 2m정도 구입.. 나중에 1/3은 버림..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2243853C27EF11F)
펌프 상단에 수도파이프를 연결할 소켓을 미리 연결해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5093853C27EF516)
수도관은 쇠톱으로 절단하고 절단부위는 칼로 깨끗이 도려내줍니다...
이물질이 호스안으로 안들어가지 않게 잘 털어내야 나중에 스프링쿨러노즐이 막히지 않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5183853C27EF915)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CD73853C27EFA03)
호스걸이를 먼저 파이프 설치지점에 미리 꽂아놓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31F53653C2822D31)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B293653C2822F1A)
먼저 펌프에 연결할 파이프부터 미리 재단한 다음, ㄱ 자형태로 꺾일 부분의 엘보소켓까지
부착한후 임시로 케이블타이로 고정시켜놓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3F2C3653C2823211)
엘보 소켓모습입니다. 여기서 하우스를 가로지르는 긴 파이프가 시작됩니다...
손으로 조이지는 못하고 소켓조임구가 4000원씩 두개 필요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1393653C2823335)
혼자서 무거운 파이프를 들어올리며 연결할려니 조금은 힘들었던 구간입니다..
먼저 몇십미터길이의 파이프 중간부위를 케이블 타이로 묶어서 들어올립니다.. 그
다음 조금씩 좌우로 케이블타이로 묶어가며 파이프 전체를 들어올립니다. 주의할점은
케이블타이로 꽉 조이지말고 느슨하게 묶어 나중에 양쪽에서 잡아당겨도 파이프가
움직일수 있게 매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약간씩 파이프가 움직여야 소켓에 연결하기 쉽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57F3653C2823503)
그 다음 엘보소켓 연결구에 파이프를 집어넣고 조임구로 꽉 조이면서 연결합니다..
연결후 하나씩 파이프고리에 끼워넣습니다. 느슨하게 묶었던 케이블타이도 같이 조여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9B63653C282371E)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파이프부분..그끝에 유니온밸브를 설치합니다.
유니온밸브는 중간에 물의 이동을 차단할수있는 볼밸브가 끼워져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9AA3653C282391E)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었습니다. 사다리높이보다 더 높아서 혼자서 애를 먹었던 부분입니다..
제일 높은 하우스파이프에 굵은 분재철사를 1m정도 둥글게 만들어 끼워넣고 도나스처럼 묶습니다. 그 철사구멍안에 파이프를 넣어서 중간에 파이프무게를 지탱하는 부위를 만들었습니다. 그후 한쪽부터
엘보소켓에 연결하고 다른쪽엔 유니온밸브를 연결하고 다시 엘보소켓으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7E43653C2823A25)
유니온밸브..
한쪽 파이프만 사용할수 있도록 물의 이동을 차단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잠그면서 노즐 분사량도 조절할수도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54C3653C2823C04)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434653653C2823D2C)
거의 파이프연결이 다되어 갑니다. 혼자서 3시간 사투(?)를 벌인후 끝이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6D63653C2823F28)
펌프에도 파이프를 연결 완료했습니다...
파이프길이가 조금 길어 매달아놓은 파이프에서 톱으로 몇cm 다시 자르고 칼로
표면을 다듬고, 거기다 펌프바닥의 흙까지 깍아서 연결했습니다..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3F83653C282422E)
이제 펌프에서 물탱크까지 연결해야합니다. 펌프와 물탱크에는 캄록을 설치하고
청고압호스에는 카플러를 연결하여 원터치로 양쪽을 연결하기로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C443653C2824418)
고압주름관에 카플러를 설치하려는데 매우 단단한 호스여서 손으로 집어넣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호스 끝부분을 끓는물에 몇분 담가야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56F93753C284760D)
끓는물에 2,3분정도면 충분합니다. 수시로 찜통에서 꺼내어 카플러 꽂아봅니다..
제경우는 2분정도면 아주 쉽게 쑥 들어갔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1293753C2847A1B)
호스가 식으면서 카플러에 꽉 밀착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9763753C2847D28)
카플러에 잘 밀착된 호스이지만 확실하게 조여지도록 절연고무테이프를 여러번 동여맵니다.
그위에 다시 스텐밴드로 꽉 조여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FB23753C284821E)
드디어 펌프와 물탱크가 연결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9823753C284842B)
거의 파이프 설치가 완성되가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F633653C2824711)
파이프 끝부분은 엔드소켓으로 마무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1393653C2824836)
전날 토요일오후 3시간의 파이프 연결작업을 마치고
일요일 오전,, 이제는 파이프에 미니스프링쿨러 노즐을 연결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B063C53C2828943)
크기는 SS타입노즐로 시간당 120L/h의 노즐사이즈입니다...
관수범위는 2m 내외입니다, 노즐 설치간격은 약 1m정도입니다..
튜브길이는 100cm, 60cm 두가지를 주문하여 각각 번갈아가며 설치했습니다.
분사된 물이 나무 상층부에만 떨어지지 않고 측면에서도 물을 맞도록하기위해서입니다..
잎이 무성한 여름철에는 분토에 물이 충분히 관수되지않고 옆으로 다 흘러버립니다.
그렇다고 관수시간을 너무 늘려버리면 하우스전체 내부환경이 너무 과습이 되거나
잎이 적은 나무들의 분토위 유박거름이 금방 붕해되거나 과다시비등이 일어날수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B2C3C53C2828B23)
드릴로 파이프에 구멍을 내고 튜브 상단의 니쁠을 구멍속에 단단히 집어넣습니다.
드릴날의 굵기를 잘 선택해야합니다. 니쁠규격도 여러가지라 거기에 맞는
사이즈의 드릴날을 선택해야 실수하지않습니다.. 그리고 힘조절도 잘해야지 안그러면
파이프 반대편도 구멍이 뚤려 낭패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D463C53C2828D1E)
물탱크에서 전자식타이머를 거치고, 그다음 모터펌프와 파이프를 거쳐 노즐까지
모든 자동관수장치의 설비를 완성했습니다. 시험가동은 하우스바닥의 제초작업을 마친후에
할 계획입니다.. 물좀 뿌렸다간 잡초 이놈들 자라는 기세가 무서워 안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F7C3C53C28E2E17)
지금까지 자동관수시스템을 완성하였습니다..
설치비용은 물탱크(피팅포함) 20만원, 펌프 15만원, 이층수도파이프 10만원,
노즐세트와 연결소켓류등을 포함하여 1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처음엔 집근처 수도배관 설비업자에게 물어보니 파이프나 펌프등 부품들만 구비해놓으면
설치해주겠다고 합니다. 근데 자동관수장비 전문설치업체는 실제로는 거의 없더군요..
그냥 모터펌프 판매업자나 지하수개발 설비업자들이 가끔 설치해주곤 하는데 경험이 있으면
다행이고 그나마도 맘에 딱 들게 해주는곳은 없습니다... 게다가 하루동안 설치하려면 세명이 와서
작업해야한다고 인건비 60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인건비가 너무 비싸다싶어 그냥 제가 직접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설치가 가능했으니 혹시 다른분들도
작은규모라면 얼마든지 자가설치가 가능하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