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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대회 7연패를 차지하며 전국장애인체전이 폐막했다. 2위는 서울시, 3위는 인천시가 차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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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장애인농구 대표팀이 종합 2위를 차지해 정기영 회장이 패를 수여하고 있다. |
[분당신문] 경기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7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고양시 일원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총 27만3천308점(금 146, 은 157, 동 130)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6만3천269점을 얻은 서울특별시, 3위는 15만3천631점으로 인천광역시가 차지했다.
대회 MVP는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전민재(전북)에 돌아갔다. 전민재는 육상트랙 100m, 200m,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9년 연속 3관왕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신인 선수상은 육상 여자 T20(지적) 100m와 2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지혜(경기)가 거머쥐었다. 이지혜는 어려운 집안여건 속에서 방과 후 어머니와 학교 운동장에서 개인훈련을 해왔으며, 전국장애인체전에 처녀 출전해 금 2개, 동 1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취상은 경기도, 모범선수단상은 부산시, 입장상은 대구시, 격려상은 제주도, 진흥상은 충청남도 선수단에 각각 돌아갔다.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대표선수들의 경기도 눈부셨다. 양궁 김란숙(광주)은 여자 ARST리커브 개인종합과 리커브 개인전에서 6관왕을, 역도 전근배(경기)는 남자 +100kg급 밴치프레스 종합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유도 최광근(경기)은 B2 -100kg급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육상 김규대(서울)는 T54 남자 800m, 1500m, 5000m, 단축마라톤 10km 도로에서 4관왕을 기록했다.
보치아 정호원(강원)은 BC3 혼성 개인전(홈통)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런던에서의 좌절을 극복했고, 사격에 이주희(강원)는 P3 SH1 혼성 25m권총 개인전과 혼성 25m 권총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는 임우근(충북)이 S6 남자 100m 자유형과 50m 자유형, SB 5 100m 평영, S 20P 4X50m 혼계영에서 4관왕에 올랐다. 민병언(충북)도 S 20P 4X50m계영과 혼계영, S3 50m배영에서 3관왕을, 조원상(충북)은 S14 200m 자유형, 100m자유형, 400m 자유형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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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송섭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정기영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장이 대회 종합우승팀에게 수여되는 대통령배를 치켜 올리고 있다. |
탁구의 김영건(광주)은 TT4 남자단식과 2관왕을, 손병준(강원)은 TT11 남자 단식과 복식, 단체전에서 3관왕을, 문성혜(대구)는 TT4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도 나왔다. 수영 조원상(충북)이 수영 남자 400m 자유형(S14)에서 4분15초53을 기록, 에버스 마르크(네덜란드)가 세운 세계기록 4분17초69를 2초16이나 앞당겼다.
육상 김순정(서울)도 여자 곤봉던지기(F31)에서 11.28m을 기록해 자신이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세운 세계기록 10.98m를 넘겼다.
대회 마지막날 열린 남자 휠체어 농구 결승에서 경기도는 서울시와 맞서 51대 81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렸다. 여자 휠체어의 경우에는 경기도가 금메달, 서울시가 은메달, 대구시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적농구의 경우에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경기도 휠체어 농구 대표팀은 서울시에 이어 종합 2위에 머물렀다.
한편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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