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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
학명 : Cucurbita spp |
영명 : Gourd, Pumpkin, Squash |
한명 : 南瓜屬 (南瓜) |
우리가 호박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에는 식물학적으로 5종이 포함되어 있다. 동양계호박(Cucurbita moschata), 서양계호박 (C. maxima), 페포계호박 (C. pepo), 믹스타호박(C. mixta) 및 흑종호박(C. ficifolia)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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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및 내력 |
호박의 원산지에 대해서는 인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열대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었으나 중남미에서 원주민의 유적에 대한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신대륙 기원으로 단정하게 되었다. 호박(Cucurbita)의 야생종은 신대륙에만 분포하고 분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멕시코와 중미인데 11종으로 분류된다. 재배종은 다음과 같이 5종이고 그 중 전세계에 널리 재배되고 있는 것은 3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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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계호박(C. moschata Duchesne) |
멕시코에서는 기원전 5000년, 페루에서는 기원전 3000년의 유적으로부터 종자가 발견되었고 멕시코 남부로부터 중미에 걸쳐 분포되어 있어 유전적 변이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다. 멕시코 남부∼중미를 기원지로 해서 기원전 4000∼3000년에는 콜롬비아. 페루까지 널리 전파되었고 그 후 멕시코 북부 및 북미서남부에 걸쳐 재배되었다. 따라서 남북미에는 고대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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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계호박(C. maxima Duchesne) |
서양계호박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의 고랭지의 건조지대가 기원지이다. 페루에서 기원전 1200년의 유적에서만 종자가 발굴되고 멕시코나 다른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남미의 페루와 볼리비아 등 서부 고원지대가 원산지로 확정되었다. 안데스중부,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를 중심으로 하고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북부를 유전적 변이의 중심지로 지목한다. 멕시코에 전파된 것은 신대륙 발견 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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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포계호박(C. pepo.L) |
페포계호박의 기원은 많은 고고학적 발굴로부터 미루어볼 때 북미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멕시코의 타마울파스주의 오캄포 동굴에서 나온 것으로 기원전 7000∼5500년의 지층에서 출토된 몇 개의 종자와 한 개의 과피 조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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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타호박(C. mixta Pang) |
믹스타호박은 과실의 머리쪽이 굽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호박은 처음에는 동양계호박에 포함되었으나 그 후 독립종으로서 분리되었다. 역사와 고고학적 증거에 의하면 믹스타 호박의 기원은 멕시코 중동부이다. 페포호박에 관한 고고학적 증거와 비교하면 믹스타호박은 재배식물로서는 비교적 새로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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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종호박(C. ficifolia Bouche) |
멕시코 중남부의 높은 지대에서 낮은 지대에 걸쳐 기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멕시코시 교외 해발 2000×2400m의 고원지대에 살고 있는 원주민 농가에서는 집 주위에 흑종호박을 재배하고 있는데 다년생 숙근성이므로 한 번 심으면 2∼3년간 방치해두고 수확한다고 한다. 멕시코주의 인접지를 포함한 고원지대로부터 남부의 저지대에 걸쳐서 유전적 변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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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의 내력 |
우리나라에서 호박이 처음으로 기록된 것은 한정록 치농편에 나타나 있는데, 호박의 전래에 대하여 최남선은 임진왜란 후에 고초 등과 함께 일본을 통하여 들어왔다고 하였으며 이춘녕씨는 도입연도를 1605년으로 추정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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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생산 현황 |
호박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표 1)과 같으며 최근 풋호박의 수요증가로 재배면적이 약간 증가하고 있는데 1998년도의 재배면적은 7,701ha이다. 그리고 시설재배 면적은 3,271ha로서 호박면적 전체의 42%를 차지한다. <표 1> 호박의 연도별 작형별 생산현황
<표 2> 호박의 시도별 재배면적 (1997)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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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품종 특성 |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호박은 동양계호박, 서양계호박, 페포계호박의 3종이며 이들은 잎, 과경 및 종자에서 각각 구별된다. 그 외 사료용이며 덩굴성이고 과실이 큰 믹스타호박과 오이의 대목용으로 쓰이는 덩굴성으로 다년생인 흑종호박이 있다. 또 서양계호박과 동양계호박의 종간잡종으로 만들어진 잡종호박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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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계 호박 |
동양계호박은 덩굴성으로 잎은 농녹색으로 엽편이 돌출하고 엽맥의 분기점을 따라 은백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종자의 크기는 3종 중 가장 작다. 애호박으로 많이 재배되는데 서울마디 호박 등의 우리나라 재래종과 일본호박이 이에 속한다. 이 종은 옛날부터 재배해오던 것으로 각 지역에 지방품종으로서 특색이 있는 것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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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계 호박 |
서양계호박은 덩굴성 또는 입성이 있다. 잎은 담녹색으로 엽면에 흰반점이 생기지 않으며 결각이 극히 얕고 엽신이나 잎자루에 거치른 털이 있다. 종자의 크기가 3종중 가장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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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포계 호박 |
페포계호박은 덩굴성 또는 입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쥬키니(Zucchini)는 입성으로 마디 사이가 좁고 잎과 열매가 총생한다. 쥬키니는 세계적으로 보급된 품종으로 대부분 유과를 이용한다. 이 계통은 생육이 비교적 짧고 저온에 잘 견디므로 남부지방의 촉성재배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과실이 작고 모양이 기이한 것들이 다양한 무늬와 색깔을 띄우는 관상용 호박도 페포종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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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종 호박 |
서양계호박과 동양계호박의 종간잡종(F1)이다. 잡종호박은 생육이 왕성하고 저온이나 고온에도 견디고 조숙재배로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흰가루병이나 역병에도 강하고 저장성도 있다. 꽃가루가 불임이므로 화분친품종을 10%정도 혼식할 필요가 있다. 과실의 외관은 좋지 않으므로 오이, 멜론, 수박의 대목용 이외에는 보급되어 있지 않다. 동양계 호박과 서양계 호박의 종간 잡종인 신토좌는 주로 대목용으로 이용하는데 흡비력이 강하여 생육이 왕성하며 덩굴쪼김병 등 토양 전염병에 강하며 또한 습해에 견디는 힘도 강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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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종계 호박 |
오이 대목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흑종호박은 암꽃이 먼저 성숙하는 자웅선숙으로 숫꽃이 제1암꽃보다 상당히 늦게 개화한다. 따라서 생육초기에 개화하는 암꽃은 수정하는 기회가 적어 낙과하므로 영양생장이 초기에 강하여 도장하게 된다. 그 결과 암꽃의 착과에도 이상이 생기게 된다. 또한 이렇게 하여 개화기가 늦어져 암꽃의 개화기가 장마기와 만나게 되면 한층 수정이 어렵게 되어 낙과가 심하게 되어 더욱더 줄기와 잎이 번무하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난 뒤 여름이 오면 생장이 억제되며 다시 개화되어 착과가 되지만 종자의 등숙이 불충분하여 발아가 잘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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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생태적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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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
박과채소 중 가장 저온성이며 그 중에서도 페포계호박과 밤호박은 저온에 강하다. 흑종호박은 원산지에서는 숙근 다년생이나 온대에서는 서리가 오기때문에 1년생이다. 우리나라 재래종호박은 동양계호박으로 온대 또는 열대의 고온다습지대에서도 재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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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
토질에 대한 적응성은 넓지만 인산이 결핍된 화산회토에서는 활착이 나빠 조기재배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사토에서 양토까지 적응력이 높지만 사토일수록 조생화된다. 토양의 pH는 5.6∼6.8이 적합하다. 내건성이고 흡비력이 강하고 연작에도 잘 견딘다. 근의 발달이 극히 왕성하여 다른 박과류처럼 주위 4∼5m의 넓은 범위에 분포한다. 흡비력이 강한 반면 시비효과도 높아 표준시비를 100으로 할 경우 무비료 11, 무질소 14로 비료결핍의 영향이 현저하다. 특히 화산회토에서는 인산의 비효가 높으며 점질토나 다습지에서는 초기 생육이 떨어지고 생육후기에는 헛줄기만 나오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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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습성과 결실 |
암꽃의 분화는 저온단일에서 유기되며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저온단일 조건에서는 제1암꽃은 7∼8절에 착생되며 그후에는 4∼5절마다 착생된다. 단일은 저온하에서는 강하나 고온하에서는 그 효과가 적다. 원산지가 중앙아메리카 저위도(짧은 일장과 고온조건)인 동양계호박은 저온조건보다 단일조건에서 또 밤호박은 단일조건보다 저온조건에서 각각 암꽃 발생이 촉진되는 경향이 있다. 흑종호박은 아주 척박한 토양에서 재배해서 발육을 억제시키면 고온장일기에도 암꽃이 착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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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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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작형 |
1) 촉성재배 |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0월 중∼하순경에 파종하여 1∼3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겨울이 온난한 남부지방에서 하우스내에 가온시설을 하거나 그 중 피복과 수막시설을 하여 재배한다. 월동기간 중 가온 또는 보온을 위하여 시설이 필요하므로 생산비가 많이 드는 결점이 있다. 이 작형은 혹한기 재배이므로 밤의 온도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보온을 철저히 하고 낮에는 25℃ 정도로 유지하도록 한다. 적응 품종은 내한성이 강하며 덩굴이 뻗지 않아 단위면적당 재식주수가 많은 쥬키니 호박이 유리하다. |
2) 반촉성재배 |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남부지방과 난방시설을 갖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2월 중∼하순에 파종하고 1월 하∼2월 상순에 정식을 하여 3월 중순부터 5월 하순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중부지방에서는 생육초기에 짧은 기간만 가온하나 남부지방은 무가온으로 재배하는 작형이다. |
3) 하우스 조숙재배 |
이 작형은 1월 하∼2월 상순에 파종하여 3월 중에 정식한다. 수확은 4월 하순에 시작하여 7월 상순까지 한다. 중북부지방에서 애호박이나 풋호박계통을 지주재배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2중 커튼을 쳐서 동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4) 노지조숙재배 |
3월 하순에 온상육묘하여 서리의 위험이 없는 5월 상순(남부지방), 중순(중부지방) 경에 정식하는 작형이다. 노지에 정식하게 되므로 육묘후기에 충분히 경화시켜 노지 환경에 적응이 잘 되도록 한다. 만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종이고갈 또는 비닐고갈을 씌워준다. |
5) 여름재배 |
4월 중∼5월 상순에 노지에 직파하여 6월 중∼9월 하순까지 수확하는 작형이다. 발아 후 한 달까지는 저온과 한발의 영향으로 초기생육이 불량할 염려가 있으므로 온도와 관수 관리에 주의를 요한다. 한여름을 넘기려면 내서성이 강한 재래종 호박을 심도록 한다. |
6) 시설억제재배 |
8월 상∼하순에 파종하며 10월 하∼12월 하순에 수확하는 작형으로서 비닐하우스 내에 정식하여 12월에는 가온을 한다. 남부지방에서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다. 고온기에 육묘하기 때문에 도장하기 쉽다. 따라서 육묘일수는 대개 20∼25일로 하여 노화묘가 되지 않도록 한다. 진딧물에 의하여 바이러스병이 생기므로 하우스 측면에 한냉사망을 씌워 외부로부터 진딧물 침입을 막아 주고 또한 주기적으로 살충제를 살포하여 시설내에서도 발생을 막아준다. 9월 하순 경에는 측면에 비닐을 쳐서 야간에 보온하여 준다. 10월 하순부터는 2중 피복을 하여 보온에 더욱 힘을 써야한다. |
7) 고냉지재배 |
5월 상순 노지에 직파하여 수확을 7월 하순∼9월까지 하는 작형으로 평지 여름재배작형과 비슷하다. 그러나 고냉지의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되므로 내서성이 약한 시판 F1의 애호박이나 풋호박계통을 이용할 수도 있고 내서성이 강한 재래종도 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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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방법 |
1) 육묘 | ||||||||||||||||||||||||||||||||||||||||||||||||||||||||||||||||||||||||
(가) 파종 <표 3> 호박 육묘 중 온도에 따른 생육 및 수량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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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식 및 재배관리 | ||||||||||||||||||||||||||||||||||||||||||||||||||||||||||||||||||||||||
(가) 정식준비 <표 5> 호박 노지재배시 시비기준 (단위 : kg/10a)
<표 6> 호박의 재식거리
<표 7> 애호박의 정지 방법에 따른 1과중과 수량 비교
- 품종 : 중앙애호박 <표 8> 개화시기가 다른 늙은 호박의 저장중 부패율 (단위 : %)
-저장온도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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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장애 대액 및 병충해 방제 |
1) 생리장해의 원인과 대책 |
(가) 곡과 |
2) 병해방제 |
(가) 노균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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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가치와 효능 |
호박은 종류, 품종 및 성숙도에 따라 영양성분이 다르며 늙은호박(C. moschata)과 밤호박(C. maxima)의 가식부 100g당 함유하고 있는 성분은 (표 9)과 같다. <표 9> 호박의 영양성분표(가식부 100g 당)
<호박을 이용한 공예품 제작>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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