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행복한 교회는 본인이 청년시절에 예수님을 만나고 약 5년간 신앙생활을 했던 곳이다. 물론 현재 교회의 위치는 종교부지로 이전하고 이름도 바꿨지만, 그래도 그 전신인 대전온천교회의 연장선상에 있는 교회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그 당시 목사님, 집사님, 형제들이 대부분 있다. 물론 새로 전도되어 새로운 분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온천교회를 1995년에 나왔으니 거의 18년이 흘렀기에 그것이 당연지사이다.
이번 행복한 교회 청년들이 6년여를 교회에서 하다가 외부로 수련회 장소를 알아보다가 본 교회하고 연결이 되었다. 청년부 담당 목사님도 신대원 동기 및 같은 반인 목사님이신 이유도 있지만, 물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된다.
2번에 걸쳐서 답사를 왔고, 저희도 나름대로 사용할 공간에 대한 준비를 했다. 벽걸이 선풍기도 준비하고, 샤워장도 정비하고, 식당에 필요한 식탁도 추가적으로 배치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련회의 은혜를 위해서 기도했다. 청년부 자체의 은혜와 더불어서 그들의 방문이 저희 교회에 영적으로 전환점이 되게 해달라고 말이다.
작년에는 예수전도단 직장인 훈련팀 12-3명이 저희 교회에서 3박 4일 동안 머물렀다. 그러면서 찬양의 은혜와 더불어 함께 교제함의 은혜로 교회가 많은 힘을 얻었다. 그들도 이곳에 와서 저희 부침개 전도현장과 천일 작정 기도회를 참여하면서 많은 은혜와 위로와 힘을 얻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전해에는 일산 아름다운교회 비젼트립팀이 1박 2일 동안 머물면서 은혜의 시간을 가졌었다.
매년 이렇게 보내주시는 데는 저희 교회에 주실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저희 교회와 성도들도 이들을 섬길 수 있으면 최대한 섬길려고 한다.
그것이 저들에게는 힘이 되고 저희 교회에도 복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수련회에서 저희가 섬길 부분은 많지 않았다.
식사팀이 오전에 와서 점심과 저녁을 준비해주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에 밥을 전기밥솟에 해주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마지막날 점심을 섬길 기회를 주셨다. 11시 기도회후에 그냥 가서 가는 길 혹은 도착해서 간단하게 먹는 다는 것이었다. 집사님들과 상의하여 오징어덮밥으로 섬겼다.
저희 교회와는 11시 오전 기도회를 계속해서 함께 연합으로 했다. 청년부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고나서 본인이 말씀을 전하고 기도회를 하는 순서로 하였다. 찬양으로 함께 하는 복된 시간이었다. 작년 예수 전도단 팀은 저희와 천일기도회를 하루 세번 함께 했다. 그 중에 찬양목사님이 있어서 찬양이 너무 좋았고 은혜의 시간이었다. 그런데 청년팀은 세번 중 저녁은 자체 부흥회로 했고, 밤 늦게 끝나기에 새벽기도도 동참하지 못하고 큐티로 대치하였다. 수련회이기 때문에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된다.
또한 수요일 오후에는 부침개 전도를 함께 하면서 주변 아파트에 조별로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전에 저희 교회 성도님들 5-6명이 전도하면서 조용했다고 한다면, 청년부 찬양팀이 기타를 들고 옆에서 찬양함으로 얼마나 축제 같았는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자매님들이 부침개를 직접 부치며 포장하고 전도지를 들고 부침개를 배달하였다. 산성주공아파트 주민들도 뭔일인가 하는 눈치였다. 정말 압도하는 분위기였고, 무슨 잔치하는 분위기였다.
저희 주 멤버 집사님들은 부침개를 부치지 않고 같이 찬양도 하고 오랜만에 쉼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밀려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위로요 쉼이었던 것이다.
둘째날 오후 특강 후에는 교회 전체를 청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청소, 세제를 뿌려 수세미로 닦으며 교회 구석 구석을 청소했다. 물론 땀도 많이 나고 힘도 들었지만, 그들 나름대로도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을 것이다.
또한 실제적으로 샤워하는 곳에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1층에서 물을 사용하면 2층이 물이 나오질 않아서 문제였는데,
첫째날(주일) 저녁에 참여했던 회장 형제가 아이디어를 내서 야외 수돗가에 천막을 치게 되었다. 형제들의 샤워장도 되고 하루 세번의 식사후 설겆이 장소로 사용되었다.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번 식사 당번이 이전 교회 청년부 출신 집사님들로 짜져 있기에 옛날 청년부 지체들을 만날 수 있는 기도가 되었다. 송형숙 전도사님, 송양숙 집사님, 김기옥 집사님, 담임목사님 부부 등이 다녀가셨다. 벌써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통감하면서도 꾸준히 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들의 변함없는 모습에 은혜가 되었다. 이러한 만남이 본인에게 위로가 되었다.
이렇듯 무더위, 폭염 속에서도 50여명의 지체들이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은 우리 성도들에게 도전이 되었다. 낮 기도회에 7-8명의 성도님들의 함께 참여하여 은혜를 나눴다.
또한 마지막 폐회 예배의 손목사님의 설교를 통하여 주신 은혜의 말씀이 저희 교회에 대한 위로의 말씀이 아니었다 싶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부침개 전도와 1,000일 작정기도회를 참여하면서 느낀 은혜가 행복한 교회 청년들에게도 도전이 되고 삶 속에서 적용되기를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기도회와 전도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여 감사할 수 있었다.
4박 5일간의 수련회가 주님 은혜로 잘 마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교회 수련회가 아님에도 마치 우리 교회 수련회보다도 더 많이 관심을 갖게 하고 신경을 쓰게 함은
우리가 지체가 됨이기 때문이리라.
이제 50여명 되는 새벽 이슬 같은 청년들의 찬양과 기도의 함성이 떠나고 이제는 조용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면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를 원합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