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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시민모니터제도 시행” | ||||||
보조금 지원 받지 않고 저상버스 3대 도입 사고율 줄고 서비스 개선…흑자 경영 견인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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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을버스 회사에서 30여 년간 몸담아 온 박 회장은 오리~동백 지역을 경유하는 810번, 810-1번 810-2번 버스 28대를 운행 중이다. 박 회장이 인수하기 전 이 버스 노선의 배차간격은 평균 40여 분. 승객들의 민원은 끊이질 않았고 서비스조차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는 버스회사 인수와 동시에 파격적인 경영행보를 보였다. 가장 먼저 배차 간격을 9분 이내로 조정하는 동시에 마을버스 최초로 시민모니터링을 도입했다. 최근엔 대전 유성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갔다.
“배차 간격이 길거나 늦어지면 승객과 신뢰가 깨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차량을 구입하고 배차간격을 최대한 앞당겼어요.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니터 위원을 모집했더니 100여 명이 신청을 했어요. 그만큼 마을버스에 관심이 높다는 얘기죠. 현재 1기 31명, 2기 12명이 활동 중이에요.”
박 회장이 시도한 시민모니터링 제도는 성공적이었다. 모니터 위원들이 두 달에 한 번씩 선정한 친절·우수 사원의 월급을 올려주고 유급으로 동남아 여행까지 보내주고 있다. 난폭운전, 불친절 운전이 사라지면서 사고율은 190%에서 86%로 낮아졌다.
박 회장은 “어느날부터 기사들이 모니터위원을 기다리게 됐다”면서 “이 제도를 통해 버스기사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사고율까지 낮아지니까 경영구조도 함께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동백지역에 장애인 거주자가 많은 것을 보고 보조금 지원 없이 저상버스 3대를 운행하고 있다. 그는 “승객, 기사, 경영자가 삼박자를 잘 맞추면 보조금 없이 운영이 가능하다”며 “보조금 지원은 자칫 경영의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현재는 공영버스를 없애고 보조금을 지원 받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얘기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마을버스에 경유 지역의 특색을 입히는 것이 꿈이다. 아직 법적으로 제약이 따르지만 그는 “마을버스 도색만 보고도 ‘우리 동네 가는 버스’라는 것이 한 눈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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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계속되는 동백 주민들의 증차요구를 들어주기도 싫고 적자 경영하기도 싫어 경남여객이 판매한
810번 노선을 인수하여 증차와 구성역 직통등 다양한 노선 신설로 동백주민들과 함께 성장한
승진여객 박오장 회장 관련 기사입니다. 마을버스 요금으로 초저상버스 이용등 주민들을 잘
배려하고 증차나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들 요구에 소통 잘하는 업체입니다. 기사들이 수시로
그만둬 운행 펑크가 잦은 모 운수업체와 많은 비교가 됩니다.
대단하시네요..
810번 시리즈 버스들은 꾸준히 증차가 되고 있습니다. 옛날 이야기지만 동백 입주초기에는 모든 버스들 배차가 40분에서 1시간이었지요. 동백 중간지역인 백현마을부터 서서 가는것도 못타는 일이 비일비재했었고 그때 안좋은 이미지가 동백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승진여객 810번 은 출퇴근시간에는 5,6분 평시에는 7,8분 이라는 플랭카드를 버스에 부착해서 다니는 것을 예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동절기 추운 길거리에서 30분 이상 기다려 봤느냐
타고 싶어도 버스 배차시간이 길어 중도에 버스타기를 포기하게 된다 버스가 자주 다니면 저절로 이용자가 늘 것이다. 라고 하면
이용수요를 보면서 추후 증차를 고려해보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용인시나 버스사업자에게
승진여객처럼 이런 노력이라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승진여객이 신설과 증차를 하려고 할때마다 다른 업체 민원을 구실삼아 용인시에서
비협조적이었습니다. 시민의 말이 아닌 업체 말을 듣는 용인시입니다. 담당과에서는
주민 요구를 잘 반영하라는 시장 말도 잘 안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