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나고 헤어지고/900KM 늦은 밤중의 800CP는 병원옆이라, 좀 쉬어가기도 머해, 꼬래비 주자 삼총사는 재빨리 옷을 갈아입고, 제일 가까운 진동리에 가, 잠자리를 알아보기로 하지만~~~ //주위에서는, 진동리에 잠잘 곳이 없다하고, 7~8KM가야 24시 찜질방이 있다 합니다. 곽점순님과 김홍률님은 찜질방을 목표로 가시고~~ 일단 진동리를 목표점으로 길을 재촉합니다. 800KM가 넘어가니, 뱃가죽에서도 기름끼가 빠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허리를 꾸부리면, 뱃가죽이 정말 얇아 진 것이 손에 잡히니까요!!! 해서, 쉴 수 있으면, 빨리 쉬고, 원기회복하여 다시 진행하는 것이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몸이 그리 시킵니다. CP에서 한 3~4KM오니 좀 번화한(?) 진동읍내 중심가인데, 잠자리 찾기가 만만치 않씁니다.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다, 주로 진행방향으로 밀고 나가다, 마침, 도로 안 쪽에 붉은 벽돌 굴뚝에 목욕탕이라고 쓰여진 곳이 보입니다. //새파란(?) 순덕씨 재빨리 뛰어가 답사(?)하여 OK 싸인 떨어지고~~~ //좀, 어수선하고 낡은 시설이지만 이것 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어서~~~ 밤 01:30분이 너머 가는 것 같아 일단 들고, 화장실에 가 몸 좀 씻으려 하니, 이건, 샤워기도, 수도꼭지도, 욕조도 흉내만 내고 있지, 어찌 그렇게 달려있는지 모르겠읍니다. //녹이 쓸고, 뒤틀리고~~~ 하긴, 지방에 와 배부른 소리하면 않돼겠지만, 좀 너무 한 생각도 들고, 일단은 각오해야 될 것 같군요. 할 수 없이, 바가지로 대충 물끼얹고 들어와, 퍼 졌읍니다. //안경환님!!! 또, 한 발 늦게 잘 찾아 들고~~~ 아침 6:30분에 억지로 일어나 큰 길옆 24시 해장국집에서 뜨끈한 탕으로 속을 채웁니다. //마을은 그저 그런 것 같은데~~~ 이거, 아침 식전 해장 손님들이 제법 많씁니다. 거 참~~~~!!!! 몸도 이제는 쉬진 상태라 오늘 주파해야 할 100여KM가 녹녹해 보이지는 않씁니다. 주로에 집중할 것을 모두에게 주문하고~~~ 또, 앞서간 안경환님!!!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쫓아 올 것을 당부하고~~ 꼬래비 삼총사!!! 그야말로 달리기에 집중하지만, 순덕씨나 복열씨!!! 크고 작은 부상에 내색도 그리 못하고 가는게 눈에 보이지요. //안다해도 어찌 해 줄 수 있는 뾰족 수가 없어 그저, 테이프 달라 하면 주고, 좀 옆에서 한마디 거들어 주는 게 전부입니다. //그저, 마음만 답답할 때도 있읍니다. 여튼, 이른 아침 날씨도 달리기에는 기가 막히게 좋은 햇빛이 나지않는 선선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지요. 아마도, 하늘님이 꼬래비들을 불쌍히 여겨 날씨라도 도움을 주려 하나 봅니다. 임곡삼거리/807.1KM에 와 앞으로 4차선 신도로에서는 음/식료 보충이 어려울 것 같아, 달달한 음료와 물을 보충하고 임곡교차로에 올라서니, 또, 900CP로 달려가는 진장환님과 강준성님이 나타나셨읍니다. 준성님은, 800KM까지 잘 들어 오셨지만, 이후 건강이 않좋와 접었다 하시는 군요. 그동안 보여주신 투혼은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읍니다. 속히 회복하셔서 다시 건강하게 뵙기를 바랍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4차선 너른 도로에는 차량 통행도 뜸하고, 주위 드넓은 황금 들판은 보기만 해도 풍족해보입니다. //마을이 좀 부티(?) 나보이네요!!! 날씨도, 차량도 도와주니, 아침 콘디션도 다시 살아나 열심히 거리를 좁혀 나갑니다. //그저, 황금들녘과 그곳에 세세 손손 부대끼며 살아오는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을 상상하며~~ 동산교차로/810KM, 봉암교차로/814KM 지나, 오르막을 내쳐 오르는데, 순덕님!!! 경환이 전화를 받씁니다. "이제 그만 간다고~~~" 이러 저러 애기가 오고 가지만~~~ 마음이 납덩이처럼 무겁씁니다. 그동안, 온갖 간난신고를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왔는데~~~ 조금이라도 더 가기 위해 남들 잘 때 한발짝 더가고, 남들 밥먹을 때 그 시간도 아까워, 길 위에서 허기를 때웠는데~~~ 우리는 알고 있지요!!!!!. 경환이가 요지음 젊은이들이 단 며칠, 몇시간도 견디기 힘든 풍찬노숙에도 굴하지 않고 어떻게 맞서 이겨 나왔는지~~~~!!!! 돌아가며, 한마디씩 덕담을 하며 위로를 합니다. 왠지, 말은 위로하고 그 용기를 칭찬하지만, 흐릿하고 뿌연 시야에 들어오는 풍성한 들녘도, 알싸하게 콧가에 어리는 가을 향취도 시큰한 콧등에 묻혀버립니다. 그래, 지금까지 그 힘든 과정을 이겨나왔듯이, 앞으로 살아가며, 두고두고 가슴에 새기며 이 세상을 헤쳐 나갔으면 좋겠읍니다. 또, 감상에 젖어 걷다 고개마루에 올라서서 다시 눈앞에 놓인 현실을 직시하고, 여기, 한 젊은이가 온갖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피나게 도전한 일주 1500의 의미를 되새기며, 밋밋한고갯길을 내쳐 갑니다. 길성교차로/818.3KM에 오니, 마침 교차로 역주행쪽에는 반듯한 점빵이 문을 열어놨읍니다. 오랜만에 오아시스 만난 기분으로 찾아들어, 간단한 빵과 음료를 들고, 열받은 발도 수건으로 꼭꼭 눌러주며 피 순환을 원활히 해주며, 시원하게 식힙니다. 이반성교차로/819.3KM 지나 구릉같은 얕은 언덕배기도 지나고, 다시, 근처에는 진주에서 유명한 수목원이 있다는 수목원교차로/821KM을 휘돌아 나가니, 일반성마을이라는 이름이 좀 어색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도, 물산이 풍족해보여 살기가 강팍하지 않을 것 같아 괜히 이곳에 사는 분들이 부러워 집니다. //마을도 깨끗해 보이고, 건물도 주변에 맞게 잘 지어 놓은 것 같고~~~ 그저, 잘 사는 동네 인심은 어떨까??? 객적은 생각도 하면서, 반성교차로/824.1KM를 지납니다. 무촌교차로/826.5KM를 지나니, 순주행쪽 멀리 앞에는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것을 보니, 남해고속도로인가 봅니다. 쉼없이 꾀부리지 않고 자근자근 길을 줄여나가는 것은 꼬래비 삼총사가 무언중 느끼는 오늘 주파할 거리의 무게감이 만만치 않다는 방증같씁니다. 진성터널/829.1KM를 무사히 통과하여 얕은 구릉지대의 산중에 진주국제대학이 시내에서 뚝떨어진 외딴곳에 상아탑의 우유빛 흰색을 한껏 뽐내고 있읍니다. 문산교차로/837.5KM가기전, 오르/내리막의 주변 풍광을 낯설게 보고 지나는데~~~ 이구간, 진주 마라톤클럽의 자봉님들이 주로를 훑고 지나면서, 자세한 주로현황과 주자상황을 알려주시며, 배고픈 우리 꼬래비 주자들을 위해, 마을로 들어가 준비하여 건네주신 빵과 음료로 허겁지겁 아구아구 걸씬들린 식객처럼 배를 채웠지요. //너무 너무 감사했읍니다. 꾸벅. 복잡한 진주초입 진양호 진주성오거리/843.6KM에서 급좌회전을 하여 경상대학쪽으로 갑니다. //경상대학도 이고장 유명대학이라 그런지 학교앞이 번화하고, 학교 캠퍼스도 너른게 모든 것이 넉넉해 보여 지나는 객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줍니다. 경상대학지나 좁은 2차선 도로를 지쳐가니, 낮 12시도 한참 지나 허기가 말도 못하는데~~~ 내동교차로 가기전, 신율리 도로가에, 양지바른 쪽의 잘지어진 3층짜리 건물 1층 식당옆에는, 양중환님을 비롯한 진주 마라톤클럽에서 텐트를 쳐놓고, 일주 주자들을 정성으로 맞이하고 있읍니다. 수삼을 넣고 우유에 갈아주신 달짝지근한 마실거리가 왠지 기운이 팍팍 솟을 것 같은 것은 인삼이라는 말에서 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어서만은 아닐 것 같씁니다. //알뜰하게 보살펴 주시려는 정성이 한 눈에도 보여지기에 더욱 그러한가 봅니다. 식당에서 내어주신 재첩국은 또다른 별미였고요. 후에, 목마를 때 물대신 마시라고 패트병에 담아 주신 재첩국물은 적당히 간이 있어 밋밋한 생수보다 헐씬 좋왔읍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 게다가, 식후, 3층 살림집을 통채로 내어주셔서, 피곤과 식곤증에 쪄들은 주자들을 맘편히 쉴 수 있게 자리를 내어 주셔서 더욱 고마웠씁니다. //그저, 황망간에 쉬다 뒷정리하고 나온다 했어도, 어디 살림하는 사람의 매운 손끝에는 미흡했으리나 생각이 들어 혹여, 수선을 피워놓고 나온 게 있다면 다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씁니다.//꾸벅. 먼저 들어온, 곽점순님과 김홍률님도 다시 만나고~~~ 간격을 두고, 곧 있으면 떨어지는 해가 서산마루에 걸릴 것 같아, 마음만 바쁘게 합니다. 오늘 최종 CP인 전라도 진상역을 향해 후미주자들이 길을 줄줄이 나섭니다. //진주 마라톤 클럽님들!!! 신세 너무 지고 갑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늦은 오후로 가는 내동교차로/848.2KM를 지나, 4차선 너른 신도로로 바꿔 갑니다. //차량이 오고가지만, 그리 폭주하는 것 같지는 않고~~ 삼계교차로/849.7KM에 오니, 순덕씨!!! 또, 입이 궁금한지 잡화점에 쥐방구리 드나들 듯, 들리고~~ 늘보와 복열씨!!! 별 생각이 없어 그냥 직행합니다. 전라도로 너머가는 2번국도를 시간에 쫓기는 주자들이 마즈막 한판 승부하듯이, 허나, 같이 가는 동반주자가 있다는 든든함이 왠지 느긋함을 또한 안겨줍니다. //아무래도, 꼬래비라도 동행이 있다는 것이 물귀신 같은 못되먹은 패거리 의식이 아닌지~~??? 경남 끝자락 하동으로 넘어 가는 초입, 곤명의 작다란 다솔사 입간판도 지나, 봉계교차로/862.6KM 바로 지나, 다시, 2차선으로 좁아지는 미개발(?)의 서부 경남지역을 갑니다. 날이 이제는 깜깜해지는 군요. 그저, 높지 않은 산들이 올망 졸망 이어가는 시골 길을, 바지런히 발을 놀려, 고개를 오르고 내리고 갑니다. 고개를 내려와 대이교건너, 밤중에 봐도 도로 양 옆으로 코스모스가 실하게 잘 가꾸워져 있읍니다. //힘든 역정임에도 참 보기 좋고, 기분이 좋와집니다. 정성들여 힘들게 가꾸워 놓은 흔적이 여실하기 때문이지요!!!! 한껏, 코스모스향과 헤드렌턴에 얼뜻 얼뜻 보이는 코스모스 꽃밭을 열병하듯 지나갑니다. 그렇게 흥에 겨운 꽃길을 가다보니, 북천면소 초입의 강변 옆 너른 공터에는 북천면 축제장이 막 늦은 저녘을 파하려합니다. 간간 파한 점빵 옆에는 아직 여흥이 가시지 않은 놀이꾼들이 늦은 먹거리를 찾고 있읍니다. 우리의 순덕씨!!!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만만한 간식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오뎅과 따끈한 국물로 속을 덥히고 채웁니다. 거기다, 커피는 무료 써비스입니다. //주인 아짐씨!!! 이것 저것 물어보고, 기분좋게 취한 옆 손님들 귀를 쫑긋하고 말참견을 해오십니다. //달리기가 어떻고, 일주가 어떻고~~~ 아줌씨!!! 곽점순 주자의 날씬한 몸매가 부러운지, 아님, 여성이 뛴다는 것이 상상이 안가는지, 깊은 관심과 경이로운 눈빛이 말하는 행간과 살가운 써비스중에도, 언듯 언듯 물씬 물씬, 풍겨 묻어나는게 같은 주자로써 자랑스런 생각도 듭니다만~~. 구수한 오뎅으로 속을 실하게 채우고, 지리한 곰치재를 향해 속속 빠져 나갑니다. //아줌씨!!! 돈 많이 많이 벌으세요!!! 이거 하동으로 가는 곰치재 길기도 합니다. 추석도 한참 지난 9월 말일 밤에 후미 주자 5명은 고달픈 심신을 이끌고 타박타박 고갯길을 오릅니다. // 우로 빙돌아 오르는게 무지 길군요. 뒤 돌아 보니, 북천 읍내가 고구마 같이 길게 배를 깔고 늦은 저녁의 조는 듯한 빛을 내고 있읍니다. 서부경남도 강원도 산골 못지 않은 구절양장을 뽐내려는지, 내리막 길도 엄청 실하게 돌아 돌아 나갑니다. 고개를 내려와 대덕삼거리/880.5KM를 지나니, 이제는 그래도 안심이 됩니다. 앞으로 20여KM 가면 오늘의 종착역이 있다는 안도감으로~~~ //근데, 그 20KM도, 실을 엄청 힘든 시간인데 말입니다. 횡천면소 지나 지쳐가니, 또, 높직한 고개가 기다리고 있읍니다. //죽었다 복창하고, 헥헥대며 올라섭니다. 얼렁설렁 힘들게 넘어 서니, 하동도 이제 얼추 눈앞에 와 있는 것 같은데~~~ 늦은 밤 중에 제데로 된 저녘 식사는 못했읍니다. 하동초입에, 마침 호프집이 불이 켜져 있는데, 주인은 없고 문은 열려져 있읍니다. //마침, 근처 지나가는 분에 물으니, 아마 배달 나갔을 거라 합니다. 배가 고파 더가기도 머해, 일단 식당 안 의자를 문밖으로 내다 놓고, 발을 말리며 탐색을 합니다. //와중에 순덕씨!!! 가게 전화를 알아 통화하니 배달 나갔다 들어가는 중이라고~~~ //지금 통닭시키려고 목빠지고 있으니, 번개같이 날라 오시라 닥달하고, 좀 있으니, 진주/양중환님, 900CP까지 자봉나가셨다 돌아가는 와중에도, 차에 싣고 있던, 음료/생수와 과일등을 푸짐하게 꺼내 놓으시며, 부상없는 안전운행을 당부하며 돌아가십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 꾸벅. 김홍률님도 곽점순님도 뒤미쳐 들어오고, 주인 아줌씨, 발걸음도 가볍게 나타 나셨읍니다. //양념과 튀긴 것을 각각 한마리씩 시키고, 피곤에 쩔은 몸상태 점검하며 그래도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CP까지 거리를 가늠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는데~~~ //어~~~~!!!! 이 밤중에 유령같이(?) 주복로형님과 카메라 우먼이 들이 닥치십니다.
아니, 부산에서도 주로를 따라 계속 따라 오시며, 주자들을 격려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갈증도 배고픔도 덜어주셨는데~~~~
멀고 먼 경남 서쪽 끝자락까지, 늦은 시간에도, 고달픈 여정도 불구하고 활기차게 찾아주시니, 일단은 놀랍기도 하고,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여튼, 너무 너무, 황송하고 고맙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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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챙겨주시고, 주로도, 주자 진행상황도 알려주시고, 또한, 표정을 하나하나 잡아 카메라에 담씁니다.
일단, 시킨 통닭은 바닥까지 깨끗이 모두 비우고, 다시 기운을 차려, 늦은 밤, 인적도 끊겨, 가로등 불빛만 서늘하게 느껴지는 하동을 빠져 나갑니다.
하동도 무지 크고 번화한 곳이군요. //잘아는 지인이 하동에 들리면, 꼭 버스 터미날 옆 노점 할매가 파는 2,500원 짜리 재첩국을 들고 오라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아쉽군요.//냠냠냠.
섬진교삼거리/892.5KM를 지나, 좌회전하니, 이제부터는 그리 고대하던 전라도 땅입니다. 전라도 초입부터 강팍하게 고개가 앙 버티고 있읍니다. //기냥은 쉽게 길을 내 줄 수 없다고, 심술 부리듯이~~~~//참 내~~~!!!! 쉬엄쉬엄 고개를 오르니, 얼마 오르지 않아 널널한 갓길에는, 함 밤중임에도 불구하구, 주복로 큰형님이 따끈한 라면을 끓이고 있읍니다. //아니!!!!, 이정도되면, 이것은 전용 써포터인 것 같씁니다. //너무, 황송!!! 통닭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성의에 감복하여, 순덕/홍률님과 아주 꿀맛같은 라면을 맛있게 먹었읍니다.
//김치(?)도 있읍니다. //이거, 자봉의 차원을 어디까지 넖히는지 멍해집니다.
<사진은 모두 조연자기자님에서 옮겼읍니다//감사>> //하도 민망하기도 하고, 송구하기도 해서, 사진 찍어주시는 분의 성명 삼자를 여쭤보니, 그 유명한 조연자님이라 하십니다. //몰라뵈서 미안합니다. 꾸벅. //어쩐지, 찍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머리를 주억거립니다.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은 것 같아 몸들 바를 모르겠는데~~~ 일단, 고마움을 마음에 깊이 담고 감사의 말을 전하지만,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나 있는지~~~//답답. 매치재 정상, 휴게소근처에, 순천/최부규님과 광양/원윤희님이 행차하셨읍니다. 후미주자가 너무 늦게 나타 나 좀 걱정도(?) 되셨겠지요. 또, 음료와 먹거리를 건너주십니다. //이거, 주자들 너무 멕여 뛰지도 못하게 하려는건(?) 아닌지???~~~ //헥가당, 하기도 합니다.ㅎㅎㅎ //여튼, 모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침, 900CP는 5KM정도 후진한 옥곡면소의 서성환님 음식점이라 합니다. //이크, 죽었다 복창합니다. 이렇게 늦은 시각에 후진은 그야말로 쥐약인데~~~ //머, 할 수 있읍니까??? 죽을 뚱, 살 뚱 찾아 갈 수 밖에~~~ 진상의원 사거리/900.4KM에 오니, 최부규 주로감독관님과 원윤희님이 늦은 시간 까지 후미 주자들을 기다려 시간 체크와 주로 안내를 해주십니다. //감사, 감사, 꾸벅. 마즈막 후진한 5KM 거리를 졸면서 앞주자를 갠신히 따라 가니, 옥곡면소 앞의 서성환님 가게 앞에 신원기님이 나와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힘겹게 들어와, 뜨끈한 방에 들어오니, 서상돈님, 전성하님 모두 한숨 주무시고 떠날 준비를 하시는 군요. //참, 간만에 보는 것 같씁니다. //씻는 것도 잊고, 대충 옷 갈아 입고 잠깐 수면을 취합니다. <<기록>> 100CP/98.7KM 대광리역 14:35/14:35 200CP/198.9KM 간동면소 28:00/42:35 300CP/302.5KM 속초선관위 25:39/68:14 400CP/403.8KM 동해역 26:46/95:00 500CP/500.2KM 울진회식당 24:39/119:39 600CP/605.2KM 위덕주유소 27:16/146:55 700CP/704.4KM 기장군청 24:54/171:49 800CP/797.1KM 태봉병원 25:50/197:39 900CP/904.9KM 옥곡면소 28:53/2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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