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고기 |
2007-03-20 00:13:48, 조회 : 38, 추천 : 13 |
토요일 오후 머리를 식히려고 등산을 하는데 핸드폰이 온다. 지겨운 인간들 뭐 먹고 살일 있다고 3명이나 올라와서 꾸역꾸역 ... 내심 반갑지만 그놈의 술 때문에 나는 약속을 하지 않고 수다만 떨다가 전화를 끊었다. 그냥 넘어갈지 영 찜찜하다..... 고래 심줄같은 친구들 밤이 늦으면 뒤비져 자던지 술을 적게 먹어서 그런가 멀정한 정신으로 전화가 또왔다. 과메기 먹고 목힘은 좋아 전화기 소리에 귀가 쩌렁쩌렁한다. 22:30분 강남으로 차를 몰았다. 토요일 이 시간에도 차는 달리지 못하고 마음은 급하고 길이 밀린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봉수, 안상영, 이경현 정말 밉다. 내가 술을 마실 줄 몰라 접대가 소홀해서 미안하고 미안하다. 고기도 먹던 놈이 먹는다고 지겨운 회 그렇게 많이 먹고도 회를 안주하니 내심 옷었다. 지난 가을에 둔내 여관에서 쇠주먹고 보고 오랜만에 보니 남자들도 수다를 뜬다. 술집이 시끄럽다.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니 목이 컬컬하다... 재밌다. 킬킬 끽끽 하하 대고나니 밤늦게 만난 것이 너무 좋았다. 밀고 당기고 살다 보면 재미있는 날도 있구나. 문디들 서울 찜질방 따뜻 하딩교.
누가 내 차바퀴에 오줌 싸서 차바퀴가 팅팅 부었잖아.
잘 내려 갔닝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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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