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하고 밀려드는 후덥지근한 공기에 여름이 실감나는 6월. 무겁고 답답한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꿔줄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차가운 느낌의 타일과 네일 컬러를 이용한 재미있는 여름소품 DIY.
여름밤의 분위기 메이커~ …유리 촛대 작고 투명한 유리 촛대에 파스텔 블루 네일 컬러로 라인을 그린 다음 짙은 블루 컬러로 앙증맞은 꽃잎을 그려넣어 시원한 블루톤의 촛대로 변신. 아로마 양초를 얹어 욕실에 놓아두면 냄새 제거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욕실에 만든 작은 바다 … 컵과 비누받침 네일 컬러로 물방울을 방울방울 그려 넣으면 욕실에 재미있는 바닷속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맛있는 오늘의 요리 … 레서피 액자 CD 케이스를 뒤집어 세운 다음 미니 타일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넣어 붙이면 예쁜 액자를 완성할 수 있다. 주방에 놓아두고 레서피를 붙여두는 용도로 이용하면 좋을 듯.
상큼함이 두 배~! … 유리 물병 유리 물병에 상큼한 레몬 그림을 그려보자. 브라운 네일 컬러로 라인을 그린 다음 옐로 네일 컬러로 안을 메꿔주면 OK. 레몬 조각을 띄운 물병이나 주스병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신선한 향기가 폴폴~ … 포푸리 주머니 시스루 소재의 망사 주머니에 꽃그림을 그려 로맨틱한 분위기의 포푸리 주머니를 만들어 보자. 주머니의 컬러가 선명하다면 화이트 네일 컬러로 꽃을 그리는 것이 시원하고 산뜻해 보인다.
타일 소품만들기
상큼하게 시작하는 아침 … 탁상용 시계 기존에 있는 탁상용 시계가 싫증난다면 미니 타일로 상큼하게 변화를 시도해보자. 그린 스트라이프 천을 붙이고 미니 타일로 시간을 표시하면 분위기가 훨씬 경쾌해진다.
좁은 실내에 안성맞춤 … 미니 테이블 MDF 박스를 흰색으로 페인팅한 다음 뒷면에 핸디코트나 백시멘트를 바르고 타일을 붙여 미니 테이블로 활용한다. 좁은 실내에 놓아두면 좌식 티테이블이나 사이드 테이블로 제격일 듯.
침실의 색다른 포인트 … 미니 달력 양면테이프나 글루건을 이용해 큰 사각 타일에 미니 타일을 붙인 다음 유성펜으로 날짜와 요일을 써넣어 달력을 완성한다. 간단한 메모를 적을 수 있도록 여백을 남겨두면 좋을 듯.
식탁이 깔끔해 지는 이유 … 테이블 매트 뜨거운 요리를 얹어두기에 좋은 타일 매트. 같은 크기의 사각 나무판을 준비해 한 개에 타일 크기만큼 구멍을 뚫고 타일을 끼워넣는다. 나머지 나무판에 접착제를 바르고 타일 끼운 나무판과 겹치면 완성.
이국의 정취가 물씬~ … 타일 화분 토분에 깨진 타일을 붙여 이국적인 분위기의 화분으로 변신. 타일은 바닥에 수건을 깔고 망치로 깨트린다. 토분에 핸디코트나 백시멘트를 바르고 깨진 타일을 붙인 다음 하루 정도 둔다.
mini info
타일 구입하기 좋은 곳~!
심플한 화이트 타일 몇 개 정도라면 동네 도기 판매상가를 이용해도 좋지만 독특한 문양이 있거나 컬러풀한 타일을 원한다면 을지로2가 타일 도기 상가나 논현동 건축자재 골목에 들러보는 것이 좋을 듯. 을지로2가의 타일 도기 상가에는 타일 도매상이 밀집해 있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국내산 타일을 구입할 수 있다. 단, 낱장으로 판매하기보다는 박스 단위로 판매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논현동 건축자재 골목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 타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 많다.
미니 타일은 장식용 모형 제작에도 많이 이용되는 인테리어 DIY 재료. 압구정동에 있는 인테리어 전문매장 생활의 향기는 미니 타일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모형 제작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남대문 알파문구센터 등 대형 문구센터에서도 미니 타일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