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은 제고향 사촌에서 유자정 초려 중건 고유행사와 낙성 행사가 사촌 현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유자정은 천사(김종덕) 선조께서 64세 되시던 해에 문하에 수학한 제자들과 영남유림에 의하여 세워진 정자로 영남학파의 구심점이요 유림의 본거지로 마루에는 글 읽고 예를 익히는 선비들로 가득하였다고 전해지며 6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온 우리 사촌 마을 최고의 긍지이자 자부심이기도 합니다.국비로 사채헌과 초려가 함께 완공된 이 경사스런 자리를 함께해 보았습니다
폐교된 학교운동장에 마련된 행사장 차들을 보니 지역 주민 외에도 많은 분들이 오시었습니다
아담하게 중건된 유자정 초려
KBS방속국에서 부지런히 행사장면을 담고있습니다
각처에서 오신손님들이 행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간에 두루마기를 입고 서
계신분이 종손입니다
유성룡 대감의 종손어른도 군수님도 국회의원님도 도지사님이 갑자기 바쁘신 일로 그다음 높은 분이 오셨다는데 누구신지 ?
암튼 바쁜중에도 유림들이 다 모였습니다
사회를 맡아보신분은 사촌마을 해설사로 계시는 유문의 유근하 선생님입니다
일흔이 넘으신 어르신이지만 서울대를 졸업하신 아주 박식하신분입니다
하회마을 보다도 사촌마을이 정말로 좋다 시며 봉사를 하고계십니다
아주 중요한 사회를 맡아주셨습니다
멀리서 오신 귀한 손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겠다고 이리저리 다니며 찡그리는 자세를 취하는 제모습도 있네요
너무나도 많은분들이 오셔서 검소하게 복원된 유자정 초려가 더욱 빛났습니다
오백 명 을 초대하였는데 구경삼아 여러 단체에서 많이 참석하시어 한 육백 명 정도 되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께 차비 겸 만원 지폐 한장 과 책을 주셨고 식사를 제공하였습니다
뜻 깊은 일이라 사촌의 딸로서 뿌듯하였습니다
어른신들이 일찍오시어 인사를 나누고 계십니다
모자를 쓰신분이 저의 삼종숙 어른이십니다
각각 멀리서 타 문중의 종손들이 많이참석하시어 저리가 더욱 빛난것 같습니다
제를 올리는 장면입니다
유자정은 김종덕 64세 1787년 되시던 해 문하에 수학한 제자와 영남의 유림에 의해 이루어진 정자라고 합니다
가을과 봄에 강회를 열고 시를 읊고 화답하며 김종덕의 유품을 보관하던 곳이지만 의병 사건 때 기와집이 많은 와해마을이던 사촌이
온 동네 고택이 불타면서 이곳도 함께 불타버렸다고 합니다
지금 규모는 검소하고 박실하며 사치하지도 않고 저속하지도 않다고
도지사님이 기문에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그당에는 700여평에 40여간의 정침과 사랑채 합하여 초려라 하였답니다
이 어른신이 저의 삼종숙 입니다
친척중에 살아 계신 분 중에는 제일 가까운 친척 아재입니다
의성군 안동지방에서는 알아주시는 유림어른이십니다
제수를 쌓아올린 모양을 어릴적에 옆에서 많이 보았습니다만 지금은 ~
제수는 옛날엔 남자분들이 다 담으셨는데 요즘은 ~~~
모든 행사를 마치고 식사를 하시는 중 입니다
대구 종친회는 식사를 마치고 안동기념관으로 월영교를 거쳐 되돌아왔습니다
첫댓글 미진선생님! 미진 선생님의 꼼꼼한 취재가 아니면 이런 정보도 모르고 살 뻔했습니다. 우리의 뿌리를 살려 오늘까지 이어내려오는 좋은 정신적 문화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긍지를 느끼는 장면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