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경업 동향 2007년 1월호 원고
국제 무역사 원학용
http://cafe.daum.net/japaneyewear
졸음 방지 안경
임플란트 안경을 비롯 기능성 안경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안경업계에 졸음방지용 안경이 개발되었다. VISION MAGANE(비전 메가네)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하여 판매를 시작한 졸음방지 기능 안경 MYDO BURURU (마이도 브루브루)는 팁부분에 소형 바이브레타(진동기)가 내장 되있어 머리를 앞쪽으로 일정각도 이상 숙이면 센서가 감지하여 진동기가 작동한다고 한다. 전국의 267 체인 점포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여 판매 원년 1 만장판매를 목표로 하고있다. 센서의 감지가 4 단계의 각도로 인지하는 이 시스템의 건전지 수명은 약 1개월이며 판매 가격은 렌즈를 포함하여 4만5천엔 (한화 약 37만원) 정도이다. 택시회사, 버스회사등 운송관련 회사에서의 매출이 기대 된다고 한다.
일본의 3 대 EYEWEAR
2007년 1월 현재를 기준으로 일본의 대표적 EYEWEAR 브랜드 3개를 말하자면 999.9 (포나인즈) , JAPONISM (자포니즘) , LESS THAN HUMAN (레스덴휴먼) 이라고 할수 있다. 물론 SEIKO 나 NIKON 같이 시대의 흐름과 상관없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도 간과 할 수 없겠지만 현재 일본안경업계의 트랜드와 변화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 위의 세가지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 기획 단계에서부터 컨셉과 지향점이 확고한 만큼 디자인의 전체적 이미지도 커다란 테마속에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단순한 EYEWEAR 라기보다는 제품 하나 하나 스토리와 정신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리지날 브랜드의 살아있는 전설 999.9 (포나인즈) 의 경우 엄격하기로 알려진 일본 안경업계의 유통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제한적이며 철저한 유통관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희소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프랑스 파리 실모전시회 최고의 디자인 셀랙션으로 선정되어 유럽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JAPONISM(자포니즘)은 브랜드 런칭 10주년의 스테디 셀러라 하겠다.
파격적 브랜드 컨셉과 언발란스의 발란스(?)를 형상화하는 LESS THAN HUMAN(래쓰덴휴먼)은 대중적 인기 에서 상기의 두 브랜드 보다 떨어진다고 하여도 브랜드 철학과 컨셉에 있어서는 일본 제일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2007년 일본 안경업계 최고 브랜드라는 영광을 위한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신주꾸 안경래퍼
우리나라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동경의 신주꾸에 안경 래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안사면 후회해 후회해 ! 오늘사면 특별한 기념품을 드려! 드려 ! ” 등의 재밌는 가사로
신주꾸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전혀 프로답지 않은 랩 실력에 동작도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이 래퍼는 일본 안경 체인회사
MEGANE SUPER ( 메가네수퍼) 의 신주꾸 히가시구찌 지점의 직원이다. 점잖게 양복을 차려입고 매장 앞에서 흥겨운 랩을 구사하며 매장홍보를 하고 있는 모습에서 직업인으로 최선을 다하는 프로정신을 느낄 수 있다.
안경소녀 선발 대회
일본의 대표적 안경 아이돌 스타 時東ぁみ ( Tokito Ami )를 발굴하여 연예계에 안경소녀붐을 일으키고 있는 つんく♂(TSUNKUN: 샤란큐 싱어 출신 ) 가 제 2의 안경소녀 발굴을 위해 안경소녀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판계에 안경패션 단행본으로 30만부라는 경이적 판매고를 올리며 안경붐을 일으키게한 MEGANE OTOKO (메가네 오또꼬 : 안경남자) 라는 책이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안경남자들의 비쥬얼 잡지라면 안경소녀는 TV를 중심무대로 적극적 연예계 활동을 벌이며 남성들을 타겟으로하고 있다. 2007년 1월부터 시작되는 이 오디션의 응모 자격은 22세 이하의 여성으로 평소부터 안경을 착용하여야 하며 물론 안경쓴 모습이 잘 어울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