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푸어(House Poor)가 되지 않으려면! |
Bougainvill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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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는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무리한 대출로
인한 이자 부담 때문에 빈곤하게 사는 |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일을 해도 소득이 충분하지 않아 빈곤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뜻 |
하는 워킹 푸어(working poor,
근로빈곤층)로부터 파생된 용어다. 하우스 푸어는 주로 |
아파트 없는 중산층 이었다가 부동산 상승 기에 무리하게
대출받아 내집마련에 성공했지만, |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내놓아도 팔리지 않고, 매월 막대한 |
이자비용을 감수하고 있는 '아파트를 가진 빈곤층'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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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구입하는데 어느 정도의 대출은 '레버리지
효과'를 발휘한다. '레버리지 효과'란 |
차입금 등 타인 자본을 지렛대로 삼아 자기자본 이익률을
높이는 것으로 '지렛대 효과'라고 |
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부동산 하락기나 대출 금리의
오를 때는 오히려 독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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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부동산 불패의 시대가 있었다. 자고 나면
부동산이 오르므로 온 국민이 부동산 |
은 내리막이 없을 줄 알았다. 그래서 너도 나도 부동산 투기에 열을 올렸고 무리한 대출을 |
내서라도 부동산을 구입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로 각종 부동산 경기를 |
옥죄는 각종 규제와 경기 침체로 부동산 경기는 거래량
감소와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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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부동산은 안전하고, 주택 가격은 상승한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과도한 대출을 받아 내 |
집 마련에는 성공했지만 이자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금리가 인상될 경우
이자 |
이자 부담은 더욱 증가하게 된다. 게다가 거치 기간을 두는 대출 상환 방식으로 인하여 |
거치 기간이 지나 이자와 함께 원리금도 분할 상환해야
하는 시기에 이르면 가계 부담은 대 |
폭 늘어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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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한 번 들어보자. 가령 5억짜리 아파트를 3억을
대출 내어 장만했다고 치자. 그런데 이 |
아파트는 나중 가격이 하락하여 3억에 거래된다고 하면
실질적으로 자기자본이 제로인 소 |
위 '깡통 아파트'가 되는 셈이다. 즉 아파트를 사기 위해 애써 힘들여 모은 자기 자산 2억은 |
전부 날아가고 빚만 고스란히 3억이 남는다. 결국 집은
가졌으되 내 집이 아니고 빚만 남은 |
것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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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의 금년 3월 26일 발표에
따르면, '하우스 푸어 체감가구 분석' 보고서에서 |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2012·2013)'를
이용해 주택을 보유하기 위해 지출하는 금융 |
비용 등으로 고통 받는 하우스 푸어 체감가구가 전체의
14%인 248만가구로 추정됐다고 한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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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시점에서, '하우스 푸어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장차 이에 대처해야 하는 |
가?' 하는 심각한 문제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는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 |
에 있거나 또는 내 집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하우스 푸어에 분류되지 않는 아파트
담보 대 |
출 비중이 높은 가구 모두에 해당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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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이 우선해야
한다. 이에 대한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켜 부동산 가격을 끌어 올리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 |
부동산 경기 활성화 시 이를 억제하기 위해 규제했던
각종 부동산 경기 활성화 억제 대책 |
을 완화하거나 철폐하면 된다. 한 방편으로,
담보인정비율(LVT)·총부채상환비율(DTI)을 |
완화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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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부동산을 사기 위해 무리한 대출을 삼가라는
것이다. 무리한 대출도 문제지만 자신 |
이 향후 대출에 대한 이자와 원금 등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꼼꼼히 따 |
져 봐야 한다. 나이, 사업이나 직장 등도 주 고려
요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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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꾸준히 저축하고 또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여
자기 집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을 늘려 |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득이 자기 자식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 |
우선순위가 자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유다. 특히 자기 집을 가졌으나 담부 부채가 높 |
은 가구는 절대적으로 이 집을 담보로 추가 담보하는
행위는 금기 시 해야 한다. 그것이 |
설령 자식을 위한 일이어도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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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부동산은 돈이다. 하우스 푸어는 자기 집을 장만할 때 부채를 과다하게 끌어 쓴 것이 |
문제이듯 자신의 순 자산이 중요한 변수인
셈이다. 그렇다. 자기 순 자산은 그냥 만들어 |
지는 것이 아니다. 우선 저축이다. 그리고 나중 투자다. 저축은 우선 쓰고 나중 모으는 것 |
으로는 저축이 되지 않는다. 우선 저축하고 나중 쓰지
않으면 그게 저축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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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가 되지 않으려면 돈의 중요성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특히 자신의 돈이 아주 |
중요하다. 풍요할 때 미래를 위해 돈을 저축하는 것은
기본. 이를 등한시하면 누구나 하우 |
스 푸어가 될 수 있다. 누가 자신이 하우스 푸어가
된다고 상상이나 했을까? 그럼에도 최근 |
하우스 푸어가 양산되고 있다. 이는 정책만의
문제인가? 사회, 경제적 문제에 기인됐다고 |
만 볼 수 있을까? 그러나 이에 대한 결론은 하우스 푸어에 대한 책임은 전부 자기
자신에 |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
첫댓글 언제부터 집은 재산증식으로 가진자는 많이,
없는 자는 빛내서
점점 주거개념으로 전환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