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신청했더니 다른 서류들과 함께 채변봉투를 준다.
에그머니, 이런것도 다 해가야하나? 하는 마음과 함께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이 더 앞섰다.
채변이라고는 초등학교때 바닥에 신문지깔고 한 것이 다인데 -.-;;
이런 양변기에서 어떻게하나 걱정을 하며 집에와서 그 봉투를 열어보니 세상에
요새는 이렇게 하는 구나..하고 웃음이 나왔고 참 쓸데없는 걱정을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종이가 두 장 들어있었고 변을 직접채취해 넣는 용기가 들어있었다.
정확한 대변채취법이라고 적혀있는 이 종이는 꼭 설명서를 읽고 사용해라고
적혀있다.
사용법을 보면,
1. 라벨에 이름을 적는다.
※꼭, 채변한 날, 시간을 적어주십시오.
①캡을 돌려
②뽑는다
2. 너무 변을 많이 채취하면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없습니다.
표면을 균등하게 채취한다.
채취량..선단의 패인홈이 덮여질정도
3. 넣고 캡을 딱 소리가 날때까지 강하게 누른다.
※한 번 넣은후 빼지 말 것
제출용 봉투에 넣어 바로 제출
※보존은 냉암소에서
그리고 또 다른 한장의 종이는 가로가 24.7센티, 세로가 35센티로
물에 녹는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이것을 변기위에 깔고 (변기안에 넣고?)
이 위에 볼일을 보고, 사용후에는 물에 같이 흘려보내라고 적혀있으며,
물이많이 고여있는 양변기, 물이 적게고여있는 양변기, 그리고 수세식변기,
각각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이제 실전만 남았다.
한 번에 성공해야 할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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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본에서 생긴일 원문보기 글쓴이: 유우나
첫댓글 매년하는 건강 검진에 필수 적인 채변검사. 무심히 스처지나던 일을 블러그에 올린 사람이 있어서 스크랩 해 왔는데, 요즈음 한국은 어떻게 채변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가 블러그에 올린걸 보면, 한국과 좀 다르긴 한지요? 제 상식은 20년전의 낡은 것 밖에 없어서요. ㅎㅎㅎ
그렇군요. 내 속의 것이면서도 내 속의 것이 아닌. 갑자기 회색 페인트로 칠해진 시골학교의 그 문들이 떠오릅니다. 괴기스러운 야담이 난무하던 그 곳.
요즘 한국은 학교에서 하지않아요..예전에는 했는데...요즘은 각자 가정에서 때맞추어서 약을 먹어요...그것도 신경쓰는가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