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낙남정맥 경남 사천시 사천읍 금곡리 돌장고개(70m)-채석장-임도-357봉-310봉-261봉-객숙치-봉대산(409m)-양전산(310.9m)-경남 고성군 영현면 영부리 부련이재(190m)]15년 7월 4일
* 구간 : 경남 사천시 사천읍 금곡리 돌장고개(70m)-채석장-임도-357봉-310봉-261봉-객숙치-봉대산(409m)-양전산(310.9m)-경남 고성군 영현면 영부리 부련이재(190m)
* 일시 : 2015년 7월 4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잠실역 1번출구앞 오전 6시 30분
* 날 씨 : 맑음(최고 30도 최저 20도)
* 동반자 : 송백산악회 산우 등 동반산행
* 산행거리 : 10.1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남 사천시 사천읍 금곡리 돌장고개(70m) 오전 10시 40분 도착
* 산행후 하산시각 : 경남 고성군 영현면 영부리 부련이고개(190m) 오후 3시 40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5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1. 낙남정맥이란?

낙남정맥은 백두대간의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김해 매리 동신어산으로 이어지는 분수령으로 232km(gps:244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합니다.
지리산 영신봉(1,651m)에서 낙동강 남쪽을 가로 질러 김해 분성산(360m) 까지 동진하는 산줄기로 '여지편람'에는 낙남정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대체로 경남의 남서 해안도시인 하동, 사천, 삼천포, 고성, 마산, 창원, 김해가 위치해 있습니다.
지리산 구간을 제외하고는 800m 이하의 낮은 산등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산줄기를 짤라 내고 인위적으로 진양호의 물이 사천만으로 흘러들게 만든 거대한 가화강 부근의 산줄기들은 2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대 밭을 이루고 있으며 내륙과 해안의 특이한 기후 분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산줄기입니다.
2. 낙남정맥 주요 산들
동신어산(459.6m), 장척산(560m), 신어산(630.4m), 금음산(375.1m), 황새산(392.6m), 용지봉(743m), 대암산(670m), 비음산청라봉(517m), 정병산(566.7m), 천주봉(484m), 천주산(638.8m), 무학산(761.4m), 대곡산(516m), 대 산(727m), 광려산(752m), 봉화산(649.2m), 서북산(738.5m), 여항산(770m), 깃대봉(528m), 용암산(399.5m), 필두봉(420m), 덕산(278.3m), 백운산(485m), 무량산(581.4m), 대곡산(542.9m), 천황산(342.5m), 백운산(391m), 양전산(310.9m), 봉대산(409m), 무선산(277.5m), 실봉산(186.3m), 태봉산(190.2m), 외삼신봉(1,288.4m), 삼신봉(1,284m), 영신봉(1,651.9m)

오늘 낙남정맥 돌장고개에서 부련이재까지 구간은 전날 낙남정맥 종주할 때 더듬지 못한 곳입니다.
이에 오랜만에 뵙고 싶은 우리 송백 토요산우분들도 볼겸 가벼운 산행이 이루어집니다.
언제나 봐도 저에겐 항상 즐겁고 반가운 우리 송백 토요팀 산우분들, 정말 반갑습니다.
사실 이구간은 낙남정맥 구간에서 여름 더운 땐 우거진 풀숲을 헤쳐 가며 고생하는 산행이기에 가장 풍광이 좋지않은 곳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속에서 우리 송백 토요산우분들과 함께 하니 더욱 정이 깊어집니다.
고맙습니다 또한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에 좋은 우리 시를 산우분들과 함께 합니다.
峽路經春阻(협로경춘조) 봄 다 지나도록 막힌 산골
溪堂盡日空(계당진일공) 시냇가 초당 종일 비어 있네
草酣堤上雨(초감제상우) 둑에 내리는 비 풀은 취하고
花笑檻前風(화소함전풍) 꽃은 난간 바람에 번뇌하고 있네
睡熟身仍穩(수숙신잉온) 졸음 깊자 몸은 안온하고
詩成句或工(시성구혹공) 글귀 혹 교묘하여 시가 되었네
一樽無事酒(일준무사주) 일 없는 한 잔의 술
斟酌與誰同(짐작여수동) 누구와 함께 주고 받는가.
해가 바뀌고 봄이 다 지나도록 만나지 못하는 친구에 대한 아쉬움이 깃들어 있습니다. 다만 산중의 경치에서 아득히 그리워할 뿐입니다. 봄비이기에 취했다는 말이 어울려 촉촉한 풀빛입니다. 누대에 부는 바람에 졸음이 옵니다. 몸은 나른해집니다. 시흥이 감돌아 시를 지어 보지만 시에 뒤따라야 할 술잔에 마실 상대가 없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가 그립습니다. 작자는 조선시대 白谷 處能 大師(백곡 처능 대사, ?~1680)입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연화산IC에서 돌장고개(70m0에 도착합니다.



채석장을 지납니다.

과수원도 지납니다.








310봉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이곳도 산돼지들이 파헤치고 갔습니다.



객숙치(372m)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에서 최고봉인 봉대산(409m)입니다.

이고문님입니다. 더우신 날에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봉대산 헬기장입니다. 좌측 길로 잠시 알바후 오른쪽 길로 접어듭니다. 꼭 조심해야 할 구간입니다.





양전산(310.9m)입니다.

드디어 부련이재(190m)에 도착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