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한북정맥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수피령-칼바위봉(943m)-892봉-953.6봉-1082봉(벙커)-복주산(1,151.9m)-하오현(하오고개)-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15년 4월 4일
* 구간 :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수피령-칼바위봉(943m)-892봉-953.6봉-1082봉(벙커)-복주산(1,151.9m)-하오현(하오고개)-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 일시 : 2015년 4월 4일(토)
* 모임장소 및 시각 :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행 시외버스 오전 7시 30분 출발
* 날 씨 : 흐림(최고 영상 17도 최저 6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6.3km(산행 및 하산거리 포함)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 수피령(780m) 오전 10시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하오터널 하오고개 오후 4시
* 산행시간 : 약 6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한북정맥(漢北正脈)이란?
한북정맥(漢北正脈)은 남한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대간 백산분기점 추가령(1,120m)에서 분기하여 강원도 백암산, 대성산, 경기도 광덕산, 국망봉, 운악산, 서울 도봉산을 거쳐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장명산까지 총 길이 도상거리 220.2km, 실제거리 294km에 이르는 산줄기입니다. 《산경표》에서 규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중의 하나로, 한강 줄기의 북쪽에 있는 분수령이라 하여 한북정맥이라 부르며 한강 수계와 임진강 수계를 가름합니다. 한북정맥 또한 백두대간처럼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어서, 남한쪽 답사는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경계에 있는 수피령(740m)에서부터 가능합니다.
먼저 주에 울릉도 성인봉과 독도를 다녀온 후 피곤하지만, 그동안 홀로 이어온 한북정맥을 마감하기 위하여 오늘도 한북정맥 남진 출발지인 강원도 화천군 수피령(780m)에 다다릅니다.
오늘 오를 한북정맥 수피령에서 하오현까지 구간은 다른 정맥 산과 바교할 때는 산행이 쉽습니다.
백두대간과 같이 길이 선명하고 표지기도 많아 헤맬 염려도 없습니다.
여느 강원도 산과 같이 원시림속에 풍광도 좋았으며, 1,000m가 넘는 깊은 산속에서 둘레길을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도 들어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또한 그제 내린 요란한 비바람이 그동안 가뭄에 메말랐던 산과 들도 촉촉히 적셔주어 봄이 성큼 다가오니 온 산하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이에 멋진 우리 시 한수 올려봅니다.
明鏡樓(명경루) 명경루에서
百尺飛樓背水陰(백척비루배수음) 물을 등져 백 척으로 나는 누대
檻前春物碧森森(함전춘물벽삼삼) 난간 앞 봄 풍경 푸르름 거듭 거듭
雲收白岳千層玉(운수백악천층옥) 구름 걷힌 뫼 천 층의 흰 구슬
日謝滄波萬頃金(일사창파만경금) 지는 해의 물결 만 이랑의 황금
繞座風烟歸落筆(요좌풍련귀락필) 자리에 둘린 자연 붓 끝에 모이고
滿庭花鳥入新吟(만정화조입신음) 뜰에 그득한 꽃 새 새로운 시구로 든다.
江天無限晴光好(강천무한청광호) 강마을 끝없이 좋은 풍경
奇賞平生孰似今(기상평생숙사금) 평생의 즐거운 놀이 오늘만 했었나.
강가에 높이 솟은 누대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이 시인의 붓 끝에 모여든다 하였습니다. 자연이 시인에게로 끌려오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연과 더불어 순진무구한 자연 그대로의 순수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자는 조선시대 無竟 大師(무경 대사, 1664~1737)입니다.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인 수피령(780m)에 도착합니다.
저멀리 대성산(1,174.7m)이 보입니다.
지나온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도 보입니다.
갈길이 먼 복주산(1,151.9m)으로 향합니다.
칼바위봉(943m)에서 지나온 능선과 대성산(1,174.7m)을 봅니다.
저멀리 오른쪽으로 춘천 대룡산(899m)도 보입니다.
전날에 지나온 광덕산(1,046.3m)이 보입니다.
가야할 오늘 최고봉인 복주산(1,151.9m)이 보입니다.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왼쪽으로 복주산(1,151.9m)이 보입니다.
또 헬기장이 보입니다.
복주산(1,151.9m)이 앞에 보입니다.
드디어 복주산(1,151.9m) 정상에 도착합니다. 멋집니다.
저멀리 춘천이 보입니다.
하오현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무척이나 가팔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하오현에 다다릅니다.
마침내 하오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사창리로 가서 보고픈 적운님이 기다리는 춘천으로 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