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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동일한 배경이며
구녀산에서 ▶ 분젓치(좌구정 : 座龜亭) ▶ 536봉 ▶ 535봉 ▶ 밤고개 ▶ 506봉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입니다
오늘 걷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구간 입니다
분젓치(좌구정 : 座龜亭) ㅡ 536봉 ㅡ 535봉 ㅡ 밤고개 ㅡ 534봉 ㅡ 636봉(돌탑) ㅡ 좌구산 정상 ㅡ 새작골산 ㅡ 질마재
분젓치 ㅡ 536봉 ㅡ 535봉 ㅡ 밤고개 ㅡ 534봉 ㅡ 좌구산 정상
좌구산 정상 ▶ 새작골산 ▶ 안봉천 갈림길 ▶ 질마재
밤고개(좌구산천문대)에서 ㅡ 좌구산 정상 ㅡ 새작골산 ㅡ 질마재까지 ~~ 모래재
2부 입니다
위 사진의 산림욕장 바로 앞에 있는 좌구산천문대는 국내에서 가장 큰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여름철에는
작은 망원경으로 볼 수 없는 다양한 천체를
최대 700배까지 확대한 모습으로 토성과 목성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좌구산천문대 야외 광장에는 시뻘건 태양 구조물과 토성, 목성 등 태양계 모형이 꾸며저 있는 모습 입니다
밤하늘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천체투영실과 천체관측 및 천체사진촬영을 위한 다양한 망원경을 갖추고 있는
좌구산천문대는 주변 불빛에 의한 광공해가 적어 밤에는 5등급의 희미한 별들 약 1,500여개를 헤아릴 수 있으며
낮에는 태양과 금성, 3등급의 별들을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1층 천체투영실에서는 반 쯤 뒤로 제쳐진 의자에 비스듬히 누우면 돔형 스크린이 밤하늘로 바뀐답니다
별이 하나 둘 나타나면서 봄의다이아몬드, 여름의 대삼각형, 등 그림과 함께
별자리가 펼처지면 더욱 환상적인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요로분, 산골짝 시골 마당 멍석위에서나 못뚝에 앉아 수없이 쏟아저 내릴것 간은 여름밤의 은하수를 본적이 있으시죠
1층 천체투영실에서 시골 여름밤 하늘에 펼처지는 우주의 신비스러움을 볼 수 있답니다
독수리자리에서 가장 밝은 견우성과 거문고자리에서 가장 밝은 직녀성 사이에는 은하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와 목동인 견우는 혼인 후 신혼의 달콤함에 빠져 일을 게을리하다
하느님(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떨어저 살게 하고, 일년에 한 번 음력 칠월칠석에만
같이 지내도록 허락하였지요. 하지만 은하수에 가로먹혀 만나지 못하니 지상의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로 날아가
서로의 머리를 이어 은하수 위에 다리를 놓아 주었다 하여, 烏까마귀 오 와 鵲까치 작 을 써 오작교(烏鵲橋)를 건너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모습은 상상만 하여도 흥분되고 짜릿하지요
요로분^♡^
밤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별들의 아름다움에 도취하려
산골짝 못뚝이나, 좌구산천문대에서 밤하늘에 펼처지는 은하수 구경하려 한번 가보도록 합시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산 61-1에 위치한
좌구산천문대 입니다
쭉쭉자란 소나무들로 이워진 좌구산자연휴양림의 산림욕장을 뒤돌아 보고~
언제나 그러하듯 오름막에서는 짜증이나는데, 계단이 있으니 더 짜증이 납니다
젤 꼴찌로 뒷처저 걷는다는게 짜증이 또 솟구치네요
한계단 한계단 오르는데 뒷꿈치가 아프고, 뒷꿈치 근육이 땅기는것 같습니다. 장단지 근육도 뻣뻣해지구요
계단에서 흙길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힘들게 오르다 뒤돌아 보고~
제1쉼터 506봉 입니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조망은 꽝이네요
506봉 제1쉼터에서 인상적인것은 여러 그루의 노송이였습니다
충절바위
충절바위와 안내문
왜정시대 때 소나무 껍질을 벼껴 송진을 채취한 흔적(붉은 원안) 입니다
제1쉼터를 지나 제2쉼터까는 그럭저럭 이동해 왔습니다
제2쉼터를 지나 벤치가 있는 이곳까지 기다랗게 오르는 가파른 오름막에서
완전히 진을 다 빼듯 시껍껍 했습니다
있는힘 없는힘으로 느릿느릿 올라왔던 오름막을 벤치에 걸터앉아 뒤돌아 보고~
좌구산 정상에서 200m 정도 떨어저 있는 636봉에는 각가지 소원을 빌며 쌓은 돌탑이 있습니다
636봉(돌탑)에서 좌구산 정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좌구산 정상을 100m 남겨둔 지점 여기서부터 삐죽삣쭉한 돌들로 이뤄진 쫍다란 외줄기 오름길은
상당히 거칠은 등산로였습니다
위 사진의 이정표와 동일한 위치를 뒤돌아 보고~
좌구산 정상
좌구산 정상에서 서쪽방향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약 2.5km 거리에 있는 망월산에서 올려다보면
산의 모양이 거북이가 앉아 있는 모습이라구~
좌구산 정상의 삼각점
좌구산 정상의 삼각점과 정상석이 있는 위치를 한 앵글에 담아 보았습니다
구녀산에서 ▶ 분젓치(좌구정 : 座龜亭) ▶ 536봉 ▶ 535봉 ▶ 밤고개 ▶ 506봉으로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마루금 입니다
위 표지판과 동일한 위치 입니다
연리지같은 느낌을 주는 소나무
헉~ 여기서 후미팀이 마루금에 퍼질고 앉아 요기중이네요
바나나 하나와 먹을거라곤 쬐끔도 없는 계륵 치킨을 얻어 먹고 진행하면서
오늘은 왠지 도저히 걷기가 싫어진다고 한 말이
증말정말로 <말이 씨가 된다고> 질마재에서 더 이상 마루금 잇기를 포기한체 탈출을 하게되지요
새작골산이라~
좌구산 정상에서 1.65km 왔군요, 청안(오리목) 방향은 헌고무신짝 버리듯 과감히 버리고
안봉천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새작골산에서 안봉천 방향으로 5분을 진행하면 삼거리를 만납니다
새작골산에서 안봉천 방향으로 걸어왔지만 이번에는
안봉천으로 가는 방향을 헌고무신짝 버리듯 버리고, 질마재 방향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안봉천 갈림길 삼거리 여기서 질마재까지는 1.3km라~
이동통신 중계기 탑이 있는 마을에서 592번도로따라 질마재까지 거리는 1.0km~
질마재에 다와서 뒤돌아 보고~
아까~ 마루금에 퍼질고 앉아 요기를 할 때~ 오늘은 걷기가 싫어 탈출해야 겠다고 한 <말이 씨가 된다고>
권덕주 형님이 나에게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습니다
나는 잠시 질마재 여기서 계속 진행할까?? 탈출할까?? 망설이며 갈등이 오가는데~
키맨대장님이 내가 진행하면 키맨대장님도 진행하고, 내가 탈출하면 키맨대장님도 탈출을 하겠다면서
어떻게 하겠느냐고 빨리 결정하라고 하는데~
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탈출하겠다고 선언 합니다
오늘 걷는 마루금 실거리가 20.0km라 하는데~
어찌하여 겨우 9.0km 걷고서 포기하였는지~ 에고 븡신~ 쪼다~
조금전 질마재로 내려왔던 마루금 입니다. 현재 시간 정오 13분 입니다
질마재에서 칠보산을 거처 모래재까지 산행길은 10km+α라 합니다
이젠 질마재에서 산행을 포기하였으니
모래재까지 갈 수 있는 교통편은 택시를 콜하는것 보다 히치하이크(hitchhike )를 하는 방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키맨대장님이 모래재로 가는 방향을 스마트폰에서 검색을 하고선 청안면과 사리면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 지날칠 때면
태워 달라고 4~5회 차량이 지나치고 난뒤 승요차 한대가 멈춰 사리면 사리우체국 앞까지 태워다 주십니다
후덕한 분이시기에 질마재에서 11km나 되는 거리를 아무런 부담없이 태워주시네요
키맨대장님과 나를 태워주신 분은 23일 어제밤 11시부터 오늘 24일 새벽 01시까지
러시아월드컵 F조에서 한국 VS 멕시코 16강전 축구경기를 보시고 화가 치밀어 올랐던 얘기를 하십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F조팀은 : 한국, 독일, 스웨덴, 멕시코는
예선전 경기 일정에 따라
6월 18일(월) : 스웨덴전(현지시간 15시, 한국은 21시)에서는 1:0로 패했습니다
경기 내용은 전반전 초반에 박주호 선수가 공을 받으며 컨트롤하려다 햄스트링(허벅지 뒷쪽 근육)
부상으로 다른 선수로 교체하면서, 투입된 김민우 선수의 태클로 패널티킥을 내주고 실점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스크바는 한국보다 6시간 늦음)
6월 23일(토) : 멕시코(현지시간 17시(한국 11시)) 1:0으로 또 패했는데(나는 경기를 보지 않았음)
어떻게 명색이 국가 대표 선수라는게 골 에어리어안에서 핸들링 반칙을 하여 페널티 킥을 주느냐고 하시면서 열불이
받처 잠 한심도 못잤서 지금 눈이 무척 쓰라리다면서, 국가 대표선수들이 정신무장이 그러하냐고
열변을 토하시면서 모래재에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일부러 사리우체국 앞까지 태워다주신것 같았습니다
한국 VS 멕시코 경기 내용은 장현수 선수가 태클과정에서 손을 들어 공의 진로를 손으로 방해했다고 합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발생한거이고, 이것이 고의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패널티킥 여부가 결정되는데
주심은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패널티킥을 줬다네요
실제로도 그렇게 손을 든다는것 자체가 고의성이 있기 때문에 명백한 반칙이라 합니다.
질마재에서 도착 지점에 내려 사리우체국 앞으로 이동을 합니다
사리우체국 앞에서 승용차를 포함하여 3대가 그냥 지나갔습니다
트럭 한 대가 멈춰섰습니다
2명이 탈 자리가 없다고 하시는데, 뒤 짐칸도 괜찮다고 하니 타라고하시는군요.
이렇게 해서 사리우체국 앞에서 모래재 하산베이스캠프가 있는 곳까지 쉽게 도착(12시 55분)할 수 있었습니다
사담교 아래 하산베이스캠프가 있는 계곡에서 땀으로 더렵혀진 몸을 씻고나니 5시간 동안 뭐 할일이 없던군요
계곡 물이 빈약하여 쉴만한 곳도 그렇고, 숲속에서 휴식을 취할만한 곳도 그래서
이곳저곳을 왔다갔다 하다가 애끛은 막걸리만 끝없이 마셔 올챙이배보다 더 빵빵 합니다
모래재약수터랍니다
모래재약수터는
괴산군에서 이렇게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저기 야생화가 피여 있는 곳에 꿀풀들도 여럿 있습니다
꿀풀을 하고초(夏枯草)라고도 하지요
1. 꿀풀이라고 불리는 이 꽃속엔 꿀이 많이 들어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2. 하고초(夏= 여름 하, 枯= 마를 고, 草=풀 초)는 6~7월에 꽃이 지고 나면 여름에 누렇게 말라 죽는 풀이라 하여 하고초라고 하지요
3. 하고초는 한방에서는 약초로 쓰이며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다고 합니다.
(약리 효능작용은 매우 광범위하니 인터넷 자료를 참고하세요)
4. 서양에서는 셀프힐(self-heal)이라 하여 병을 스스로 치료한다는 뜻이고 보면 꿀풀의 효능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개망초는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이며, 꽃의 모양이 계란을 후라이한 것과 비슷하다 하여 어린아이들이 좋아 하는
계란꽃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전해지는 항설에 의하면 망초는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철도가 건설될 때 사용되는 철도침목을 미국에서 수입해 올 때 함께 묻어 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요.
철도가 놓인 곳을 따라 흰색 꽃이 핀 것을 보고 일본이 조선을 망하게 하려고
이 꽃의 씨를 뿌렸다하여 망국초(亡國草)라 불렀다가 다시 망초(亡草)로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그 후 망초꽃보다 더 예쁘고, 조금 더 큰 꽃이 나타났는데 망초보다 더 나쁜 꽃이라 하여 불리어지는 개망초라 합니다
개망초 뿌리는 약제로 쓰이고, 어린싹은 식용한다지만 극히 드물게 쓰여지고 있지요
개망초와 망초는 잡초 중의 잡초이지요
문전옥답을 한 해만 묵히면 개망초와 망초가 옥답을 완전히
폐허가 되도록 점령하며 씨앗이 그자리에 떨어저 번식력도 좋아 옥토를 황폐하 시키는 쓸모없는 잡초이지요
뿌리는 약제로 쓰여지면 뭐합니까, 어린싹은 식용으로 가능하면 뭐합니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잡초로 여겨집니다
알바님이 오후 4시 47분에 꼴찌로 하산을 종료 합니다
내가 질마재에서 탈출하지 않았다면
꼴찌는 당연히 나였을텐데~
(사진속 시간 33분은 14분이 늦음, 밧데리를 여럿차례 교환할적마다 시간이 멈추기에 늦어지는 것임)
오늘은 이재현 회원님이
통돼지 한마리를 잡으셔서 모두가 푸짐히게 허기진 배를 채우며 하산주로 산행에 쌓인 피로를 씻고 있습니다
동년배 영준카님은 종이컵으론 주량에 량이 차지 않아 주전자 주둥아리로 마실려고 하고 있습니다
쵸크파이케이크가 준비되어 있군요
모모님이 오늘 생일이랍니다
쵸크파이케이크 위에는 개망초 꽃으로 꾸며저 있습니다. 꽃잎 대신 나무잎으로 한바구니 가득 채워저 있습니다
마루금을 함께 걷는 산우님들이 모였습니다
싹쓸이대장님은
뭐에 쓸려는지 파아란 꽃을 한움큼 쥐고 있습니다
파아란 꽃잎들이 꽃비처럼 나풀나풀 춤추며 내려 앉습니다
망초(亡草) 꽃보다 더 이쁘다는 개망초 꽃으로 꾸민 월계관 쓰고
행복스러운 순간의 모모님 입니다
이재현 회원님이 오늘 왕창쏘시네요
통돼지 한마리에~ 수박 2통 그리고 귀경길에 아이스께끼까지~
분젓치에서 ㅡ밤고개(좌구산자연휴양림, 좌구산천문대) ㅡ 좌구산 정상 ㅡ 새작골산 ㅡ 질마재까지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질마재에서 탈출한게 후회막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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