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장 8절 -13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우리를 좀 더 강한 자극과 감각의 세계로 몰아갑니다. 매운 떡볶기가 인기를 끌면, 더 매운 맛의 떡복기 가게가 생기고, 나중에는 더 강력한 매운 맛의 엽기 떡볶기, 그리고는 도저히 빠져나올수 없다는 마약 떡볶기까지 나옵니다. 드라마의 내용도 한 번 인기를 끈 내용으로는 더 이상 흥미가 생기지 않으니까 현실에서는 도저히 말이 되지 않는 상황과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게 됩니다. 막장드라마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실제로 시청률은 다른 프로그램보다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좀 더 자극적인 것, 좀 더 괴기한 것, 좀 더 성적인 것, 좀 더 저속한것, 좀 더 경박한 것으로 우리의 감각과 생각을 휘몰아 이끌어 갑니다. 수년 전만 해도 방송에서 ‘섹시하다’는 말은 사용되지도 않았고, 마주치게 되는 아이들의 입에서 그런 말은 흔히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저속한 표현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방송에서건, 아이들의 입에서간 그런 단어가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있어도 어느 누구하나 부끄러워하거나 저속해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를 재미라는 미명으로 좀 더 강한 자극과 사악한 영역으로 좀 더 쾌락적이고 향략적인 쪽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있으면, 불어대는 폭풍우에 모두 그런 쪽으로 휩쓸려 갑니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이 시대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빌3:18-19)
그 때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사악하고 부끄러운 쪽으로, 쾌락과 방탕, 욕망의 나락으로 휩쓸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시류에 맞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오늘 본문 8절의 말씀입니다.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참된 것, 경건한 것, 옳은 것, 정결한 것, 사랑받을만한 것, 칭찬 받을 만한 것을 생각하라.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맨 끝부분을 먼저 살펴보자면, ‘덕’ 이라는 단어는 뛰어나다는 의미이고 ‘기림’이라는 뜻은 칭찬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를 오늘날의 언어로 다시 표현해서 써보면, ‘뛰어나다는 소리나 칭찬을 듣고자 한다면 이것들을 생각하라’ 입니다. 뛰어나다는 소리나 칭찬을 듣고자 한다면 앞의 이것들을 생각하라.
6가지입니다.
무엇에든지 참되며: 참된 것을 생각하라.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고상한 것을 생각하라.
무엇에든지 옳으며: 옳은 것을 생각하라.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순결한 것을 생각하라.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받을 만하며: 사랑스러운 것을 생각하라.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명예로운 것을 생각하라.
이 여섯가지를 써 붙여 놓고 중요한 순간마다 되새기십시요. 이것을 늘 생각하며 살아가는 자는 이것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세상의 시류에 맞서 참된 것을 선택하리라.
나는 세상의 시류에 맞서 고상한 것을 선택하리라.
나는 세상의 시류에 맞서 옳은 것을 선택하리라.
나는 세상의 시류에 맞서 순결한 것을 선택하리라.
나는 세상의 시류에 맞서 사랑스러운 것을 선택하리라.
나는 세상의 시류에 맞서 명예로운 것을 선택하리라.
생각하는 자는 그 생각한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선택한 자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행동이 지속되면 그것은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으로 체화됩니다.참된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참된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참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 사람의 인격과 성품에 참됨이 자리 잡습니다. 그 사람은 참된 사람이 됩니다. 이 여섯 가지를 늘 생각하는 사람은 그것을 선택하게 되며 행동하게 되며 삶으로 인격으로 그런 사람이 됩니다. 참된 사람이 됩니다. 고상한 사람이 됩니다. 옳은 사람이 됩니다. 순결한 사람이 됩니다. 사랑스러운 사람이 됩니다. 명예로운 사람이 됩니다. 뛰어나다는 소리나 칭찬을 듣고자 한다면, 이것들을 생각하십시요, 선택하십시요, 실천하십시요. ‘뛰어나다, Excellent!’ ,훌륭하다, 칭찬받는 자라 하나님앞에서 인정받게될 것입니다.
이어지는 11절에서 13절은 너무도 유명한 성경구절이면서 바울이 깨달은 신앙의 비밀이 여기에 담겨져 있습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행복의 비결을 이미 체득한 사람입니다. 그는 비천한 처지에 놓였을 때도 있었고 부유한 환경에 살아갈 때도 있었습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며 풍요롭게 살 때도 있었고, 배를 곪아가면서 가난과 헐벗음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수많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의 여정을 살았던 바울은 늘 행복한 사람임을 고백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였는가? 바울은 11절에서 고백합니다.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다
행복의 비결은 자족하는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자족의 의미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면 무엇이든지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종교권력을 행사하려고 하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이 허락하신 영역과 자리에서 진정한 봉사자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도 이 자족하는 마음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그것이 고난과 역경이든지, 성공과 부함이든지 받아들이는 것이 자족입니다. 내가 건강하든지, 비록 몸이 약하든지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자족하는 마음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입니다. 경험을 통해서, 상황과 환경을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인생의 경험, 고난과 역경, 고난과 실패를 통해서 쉽지않지만, 수차례 아프고, 피나고, 상처나고, 덧나고 그러면서 자족을 배우게됩니다. 자족하는 마음을, 경험을 통해서 환경을 통해서 배우게 되면, 자족하는 자에게 두번째 단계가 찾아옵니다.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12절)
일체의 비결을 배우게 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주님의 평안과 행복을 누리는 비결을 배우게 됩니다. 여기서 '비결을 배우다’라는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여기서만 쓰였습니다. 누군가로부터 비밀을 전수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족하는 사람은 행복의 비밀을 전수받습니다. 누가 전수해주시겠습니까? 바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이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주의 행복을 누리는 비결을 전수해주십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일체의 비결을 전수해 주십니다. 이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13절)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곧 예수안에서, 행복을 누립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면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자족하는 주의 백성들에게, 예수가 일체의 비결을 전수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도 행복을 누립니다. 모든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상황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마음의 평안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일체의 비결을 예수가 전수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역경과 도전이 우리를 향해 끊임없이 몰려오지만 우리가 예수안에 있을 때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나신 예수께서 우리에게 이겨낼 능력을 끊임없이 공급해주십니다. 그리스도안에서(13절), 주안에서(10절), 그리스도예수안에서(3:14) 그리스도 예수 안에(4:19, 4:21) 이번 한 주간 오직 주님이 원하시는 것만을 생각하고 선택하고 행동하십시다. 주님이 주시는 것이면 무조건 받아들이는 자족하는 사람이 되십시다. 그리하여 예수가 전수해주시는 일체의 비결을 체득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십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가 주시는 상황과 환경속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라면 아무 조건없이, 불평없이 받아들이는 자족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십시요.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이 주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그것이 가난이어도, 질병이나, 아픔이어도, 깨어짐이어도, 손해와 상처이어도 묵묵히 감사함으로 받을 줄 아는 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자족하는 주의 백성들에게 전수해주시는 예수의 비결을 삶속에서 경험하게 하옵소서. 어떠한 상황과 도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과 행복을 누리는 주님의 사람들도로우리를 세워가 주옵소서. 오늘 하루의 삶을 주님께 의뢰하며 에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